가벼운 영어 - 가볍게 읽고 평생 기억하는
가벼운학습지 지음 / 패스트캠퍼스랭귀지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학교를 졸업해도 평생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어가 있지요. 아무리 학창시절 잘 배운 언어라 할지라도 꾸준히 쓰지 않으면 실력이 녹슨다고 해요. 외국인과 매일 마주할수도 없고 영어로 대화할 사람도 없어 더 빨리 녹스는 기분.. 야간대학(?)다니며 열심히 배운게 아까워서라도 꾸준히 공부하려고요. ㅎㅎ

가벼운학습지에서 가벼운 영어가 나왔어요.
영어 알파벳, 파닉스부터 시작하는 완전 초보를 위한 책이에요!

"영어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단어도 알고, 영문법도 배웠는데
문장을 못만들겠어요."

요런 고민에 맞춘 책이에요.
빨리 하면 25일이면 끝낼 수 있고 :)
조금 천천히 할 수도 있고요.

가벼운학습지 (https://mylight.co.kr)에 들어가서 강의도 들을 수 있어요. 원어민 mp3 파일도 로그인하면 받으실 수 있고요.

목차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희 아이가 Oxford 교재로 원어민 화상 수업하는데 초반에 배우던 내용들이랑
엄청 비슷하더라고요.

구성 :
알파벳 쓰기
파닉스 익히기
a, an, N(명사)s, The, at, for ...로 짧은 문장 만들기
다양한 문장 만들기

I eat lunch.
I는 주어로 다른 대명사(He, She)나 명사(My friends)로 바꿀 수 있어요.
eat 먹는다는 동사 자리엔
cook, clean, swim, play 등의 다른 동사가 들어갈 수 있어요.
lunch 명사 대신엔
바뀐 동사에 맞는 명사를 이어보아요.
My mom and I go shopping.
I cook pasta.

이 뒤에 덧붙일 수 있는 말들을 이용해 문장을 길게 만들어 봅니다.
at 9 a.m., at home, study english, clean a car...

이렇게 간단한 문장 만들기 다음엔
영작 패턴에 맞춰 문장을 만들어봅니다.
회화 위주의 문장들이고
다른 단어로 바꿔보는 연습이 많아서
생각보다 쉬워요. :)

책은 동영상 강의와 함께
공부할 수 있어요.
내용은 짬날 때 한쪽, 한장 정도씩만 봐도
괜찮게 만들어져 있어
가지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편하게 볼 수 있어요.

각잡고 해야하는 공부가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공부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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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이의 속담 수련기 - 제2회 스토리킹 수상작 후속작 초절정 고수 되기
천효정 지음, 이정태 그림 / 비룡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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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건방이 시리즈가 

속담 만화로 새 옷을 입고 나왔습니다. 

밖에서 마음껏 뛰놀기엔 너무 더운 여름.

집에서 만화책보며 시원하게 쉬는 것도 좋지요. :)





무식은 암흑이요 지식은 광명이란 속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방이는 암흑 속에 있는 거... ㅎㅎ


스승인 오방도사가 백날 가르치려 애쓰지만 ...

어쩐지 빙구미를 벗지 못하네요.




악당(이라기엔 아주 멀끔한 선비)이 아이들을 괴롭힌다는 소문을 듣고

건방이가 호기롭게 나섭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햄버거, 감자튀김 공격에 

속담도 너무 아는게 적어 지고 말죠. 



다른 오방도사의 제자들도 도전하지만 

악당의 속담 실력이 어마어마합니다. 


​똑똑한 것도 좋지만

인성이 되야죠! 

우리 건방이는 비록 똑똑하진 않지만

친구들을 위해, 

옳은 일이 무엇인지 너무 잘 아는 맑은 친구에요. 

그래서 빙구짓을 해도 자꾸 응원하게 되네요. ㅎㅎㅎ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속담만 50개가 훨씬 넘고,

이야기 속에서 언급되는 건 백개 정도 되는거 같아요.

(뒤에 속담 찾기에 리스트가 있거든요~)



오방도사가 준 미션까지

해결하느라 건방이는 세상 바쁩니다. 

이렇게 바쁜데 언제 속담을 외우고 기억하겠어요... 

못할만 해요. ㅎㅎㅎㅎ



아이들이 읽을 책이라 저도 같이 읽어보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하네요~ 

초아와의 알콩달콩한 이야기까지 

밀당을 제대로 해요. 




여름방학 독서로 

방학 숙제용 독서, 교과서에 나오는 필독서도 좋지만 

심심할 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읽을 수 있는 

책도 함께 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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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동물권을 말하는 이유 - 그래도 된다고 물어보았는가?
헨리 S. 솔트 지음, 서나연 옮김 / 이다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절판


약 이백여년 전만해도 '동물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조롱받기 일쑤였다. '동물=고기'로 동물은 인간의 입을 즐겁게 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오랜 관념은 생각보다 두꺼웠고, 그 벽을 깨는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감정도, 생각도 없는 존재에게 무슨 권리가 있다는 옛 생각은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사냥을 즐기고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동물들을 죽여 도축하고 있다. (물론 톨스토이가 말에게 채찍질을 하지 않는 것처럼 과거에도 동물권을 존중한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사회 분위기상 드물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말이나 소와 우정을 나눌 수 없다. 노예가 그저 노예인 한에서는 노예와도 우정을 나눌 수 없다. 노예는 단지 살아있는 도구이고, 도구는 생명 없는 노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이라면 노예도 우정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법과 서약에 관계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는 어떤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예를 사람으로 본다면 공평하거나 불공평하게 다뤄질 수 있다."
p.44 (<니코마코스윤리학> 중에서)

한 때 사냥은 귀족들의 취미생활이었다. 토끼나 쥐는 해로운 동물로 인식되어 암묵적으로 보호받지 못했다. 사냥개를 풀어 토끼나 쥐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그 절박함이 인간에겐 오락거리였다. 긴 시간 고통스럽게 서서히 동물을 죽이는 도구인 올가미는 지금도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사냥법 중 하나이다. 같은 바다를 쓰는 일본은 어떠한가. 그들의 고래사냥의 시작은 새끼를 타깃으로 한다. 새끼를 잡아 피를 흘리게 하면 어미는 그 곁을 절대 떠나지 않는다. 모성을 이용한 잔혹한 사냥을 전세계가 반대하지만 그들은 듣지 않는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 중엔 채식주의자가 분명 많을 거라 생각한다. 왜냐, 육식을 한다면 읽기 부담스러운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책은 채식주의를 옹호하거나 권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읽다보면 육식이 불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실제로 필자 또한 며칠째 고기가 소화가 되지 않는다.(ㅜ며칠 이러다 말겠지만 책의 여파가 적지 않음은 분명하다.)

"인도주의가 숨쉬는 모든 존재를 감쌀 시대가 올 것이다. 우리는 노예의 상황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이를 시작했고, 우리의 노동을 돕거나 욕구를 충족시키는 모든 동물의 상황을 개선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것이다."(p.20)

저자는 우리의 야만성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과학'은 인류의 발전을 위해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죽음에 대해서도 면죄받는다. 과거엔 살아 있는 사람을 생체실험에 이용하기도 했다. 인권 관련 법들이 생기며 지금은 동의 한 사람이 죽은 뒤에 실험실로 옮겨지지만 동물들은 여전히 살아있는 상태로 죽기 위해 배송된다. 가죽은 옷과 가방, 소파가 되어 우리를 안락하고 멋지게 살도록 해주며 생체실험으로 만들어진 화장품으로 우리의 피부는 더 건강하게 유지된다.

<우리가 동물권을 말하는 이유>(원제:Animals' Rights)는 동물 권리 선언으로 평가받는 고전이지만 대중적으로 널리 읽힌 책은 아니다. 필자도 새로 나온 "신간"인줄만 알았다. 불편함 때문인지 대중적으로 널리 읽히지 못하고 있지만, 육식을 한다면 꼭 한번은 <동물권을 말하는 이유>를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소비의 주체이기 때문에 불편하지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생각한다. 다른 생명의 죽음을 거두어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니까. 그동안 우린 너무 많은 죽음을 모른 채 하며 살았다. 식탐이란 쾌락만 누릴 게 아니라 감사히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시도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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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쎈 초등 수학 2-1 (2023년용) 초등 개념쎈 수학 (2023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1학년 첫 여름방학이 시작됐습니다. 한 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나니 왠지 저까지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에요. 확 놀고싶은?>< 놀 계획 세우기 전에 방학동안 학습할 계획부터 세워야겠지요? ;)



처음 초등학교 입학할 땐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만 잘 사귀어도 성공이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욕심이 나는건 왜일까요.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





교과공부가 생각보다 쉬워 스트레스가 덜한건 좋은데 쉬운 것만 하다보니 아이가 예전에 풀던 받아올림, 받아내림을 잊어버렸더라고요 ㅠ 금방 다시 "아~!"하고 풀긴 했는데 한번씩 꼬여서 깜짝 놀랐어요. 아차 싶더라고요.





학교 진도냐 or 아이 수준이냐!



처음엔 학교 진도에 맞춰 문제집을 푸는게 아이가 식은죽 먹듯 푸니 아이도 저도 편했어요. 근데 예전에 하던걸 잊어버려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더라고요.. 쎈 1-2도 서술형이 꽤 있고 이런 유형의 문제들을 처음 접하는거라 아이가 읽고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춰 공부했었어요.



푸는 동안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수학 진도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어 이번엔 개념쎈 2-1로 방학을 보내보려고요. 문장 이해력이 많이 올라왔으니 수학 진도도 아이 수준에 맞는걸로 해보려고요. 눈치없는 엄마는 한발 늦게 ㅠ 아이 진도에 맞춰 준비해봅니다.






#개념쎈 은

처음 배울 때 예습용으로 좋은

아주 쉬운 난이도의 문제집이에요.

개념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위해 설명도 꼼꼼하고 문제도 복잡하지 않아요.




개념북을 풀고 워크북으로 복습해도 되고, 학기 전에 예습으로 개념북을 풀고, 학기 시작하면 워크북으로 한번 더 풀며 기억을 되살려 보는 방법도 좋더라고요. 어떻게 풀든 아이들은 콩나물 자라듯 자라 있다능거 :)




한 단원은

개념 - 유형 - 단원평가로 이뤄져 있어요.

개념 설명에는 빈칸채우기 문제가 있어서

건성으로 보고 지나치지 않게 도와줘요.

아이가 풀면서 이해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빈칸채우기 마음에 드네요 ^^


유형다잡기는 문제가 다양해요. 요게 개념쎈 메인 :)

다양하게 읽어보고 풀며 완전 내것으로 소화시켜 봅니다.


개념쎈의 단원평가는 라이트쎈이나 쎈의 단원평가보다 쉬워요.

서술형도 있지만 간단하게 풀 수 있어요. 지문도 덜 꼬여있어서 맛보기 느낌이 강해요.





개념 설명은 사전식으로 되어 있어요.

백, 몇백 요런 키워드를 중심으로 설명해줘서

핵심이 바로 바로 보여요.


문제는 개념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보기 위해

문제도 짧고 보기도 심플해요.






1단원을 훑어보았으니

2단원부터 쭉 -

어떤 식인지 훑어보기 해볼께요. :)





2단원 여러 가지 도형

도형의 개념과 입체를 이해할 수 있는 문제들로

단원 마무리도 쉬운 응용수준이라 쉽게 풀 수 있어요.





3단원 덧셈과 뺄셈

받아올림, 받아내림을 풀고

문제가 원하는 답을 찾아 쓸 수 있도록

문제가 만들어져 있어요.




4단원 길이 재기

어림잡기부터 물건을 이용해 측정해보고, 자로도 재보며 길이의 개념을 익혀봅니다.

첫째는 재밌어 했는데 둘째는 애매한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어떨지 모르겠어요. ㅎㅎ




5단원 분류하기

남자아이들이라면 어렸을 때 차 종류대로 분류하는거 안해본 아이들 아마 없을거에요 ><

가장 날로 먹는 단원 ㅎㅎㅎ





6단원 곱셈

드디어 구구단을 외울 때가 됐네요. ㅎㅎㅎ

저희도 벽에 포스터 붙여놓고 한번씩 외우도록 시키는데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했더니

진도가 안나가네요. 방학 때 못해도 2학기 땐 5단까지 외우기 해보려고요.




사진을 이렇게 많이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상 훑어보기였어요.



1학년 수학이 아이 수준에 비해 쉬워서 고민이시라면

개념쎈 2-1 추천드려요.


단, 아이가 1학년 문제를 단순 연산말고 요런 유형있는 문제를 풀어봤다면요.



그렇지 않다면,


엄마가 처음엔 같이 문제 읽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아이들 입장에선 난생 처음 보는 유형이라 무척 낯설거든요.


엄마가 함께 해준다면 거부감이 덜할꺼에요. :)








아이가 공부하는 걸로 성취감을 많이 느껴서 이것저것 문제집을 많이 대령(?)하는데


지금도 문제집, 공부를 반기는 아이 모습이 참 낯설어요.


(뿌듯하기도 하지만 걱정이 되기도해요..)


첫째는 운동에 성취감을 느끼는데...


둘째는 체력이나 대근육이 약하고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뭘 하는걸 좋아하는 기질이라 그런가봐요.



어디 가면 자꾸 자긴 공부가 좋다고 ㅜ 자랑해서 난감할 따름이에요...


공부 잘하는 것보단 즐기며 자랐으면 좋겠는데


엄마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방학 숙제 공부하고 책읽는건 괜찮은데


하루 1시간 운동은 방학 첫 날부터 삐그덕이네요. ㅎㅎㅎ


(태권도가 방학이라 ㅜ)


저도 이만 일어나서 아이들 데리고 움직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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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2 - 악마 뱀장어 대소동 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2
모 오하라 지음, 마렉 자거키 그림, 지혜연 옮김 / 예림당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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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1편에서 톰이 키우던 반려물고기 프랭키는 톰의 형 때문에 오염된 물을 먹고 좀비가 됩니다. 그 결과, 죽지 않고 초록색 눈빛으로 사람들에게 최면을 걸어 순식간에 통제하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이 물고기 프랭키를 데리고 아빠와 아들이 캠핑을 갑니다. 아빠 존과 세 아이, 톰, 사미나, 악마 과학자 마크 형 그리고 바스카, 프라디프까지.




악마 과학자인 마크형은 사실 이 여행에 꿍꿍이가 있었어요. 결국, 몰래 나갔다 '노를 한 입에 덥썩 물어 부러뜨릴만큼 힘이 센 악마 뱀장어'가 있는 바닷가에서 형과 물고기 프랭키가 사라지고 맙니다. 뒤늦에 일을 안 아빠들과 등대지기가 아이를 찾아 나섭니다.

이렇게 사라지면 진짜 미스테리 재난 소설이겠지만 아이들 책이니 그럴리는 없죠~ ㅎㅎ 형은 무사히 돌아옵니다. 하지만 악마 과학장 컴백은 곧 엄청난 사고를 뜻하기도 합니다. ㅠ 악마 뱀장어를 데리고 돌아왔으니까요. 여기까지가 채 절반이 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좀비 금붕어 VS 악마 뱀장어

악마 과학자 VS 톰과 친구들

어쨌든 이번에도 마크 형은 끝내 사고를 치고 돌아옵니다. 이에 맞선 아이들의 행동은 생각보다 차분해요. 학교로 돌아와 또 형과 부딪치고, 연극에서 하찮은 역을 맡는 등 어른들 보기엔 소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갈등에 부딪치며 아이들은 성장합니다. 형으로 이야기가 흥미진진한 재미도 있지만, 연속되는 불행에도 흔들리지 않는 차분한 용기를 지닌 아이들의 모습은 어른인 제가 읽어도 많은 걸 느끼게 합니다.

글밥이 적지 않지만 스토리 전개가 굉장히 빨라요. 또 위트있는 표현들이 넘쳐나서 즐기면서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라고 배울 수 있어요. "내가 지금껏 본 사람 중에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은 할아버지"는 교통 봉사를 하는 할아버지보다 더, SF 영화에서 가사 상태로 수십 광년을 보낸 노인 보다도 더!(p.21) 나이들어 보인다고 말하고, 가늠하기 어려운 2.4m는 학교에 있는 농구 골대에 매달아도 꼬리가 바닥에 닿을 정도(p.29)라고 설명해요.

초등 저학년도 가능하겠지만 고학년이 좀 더 속도감있게 잘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 아이들 책이지만 저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방학 중에 재밌게 읽을 책이 또 하나 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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