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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쎈 초등 수학 2-1 (2023년용) ㅣ 초등 개념쎈 수학 (2023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1학년 첫 여름방학이 시작됐습니다. 한 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나니 왠지 저까지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에요. 확 놀고싶은?>< 놀 계획 세우기 전에 방학동안 학습할 계획부터 세워야겠지요? ;)
처음 초등학교 입학할 땐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만 잘 사귀어도 성공이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욕심이 나는건 왜일까요.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

교과공부가 생각보다 쉬워 스트레스가 덜한건 좋은데 쉬운 것만 하다보니 아이가 예전에 풀던 받아올림, 받아내림을 잊어버렸더라고요 ㅠ 금방 다시 "아~!"하고 풀긴 했는데 한번씩 꼬여서 깜짝 놀랐어요. 아차 싶더라고요.

학교 진도냐 or 아이 수준이냐!
처음엔 학교 진도에 맞춰 문제집을 푸는게 아이가 식은죽 먹듯 푸니 아이도 저도 편했어요. 근데 예전에 하던걸 잊어버려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더라고요.. 쎈 1-2도 서술형이 꽤 있고 이런 유형의 문제들을 처음 접하는거라 아이가 읽고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춰 공부했었어요.
푸는 동안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수학 진도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어 이번엔 개념쎈 2-1로 방학을 보내보려고요. 문장 이해력이 많이 올라왔으니 수학 진도도 아이 수준에 맞는걸로 해보려고요. 눈치없는 엄마는 한발 늦게 ㅠ 아이 진도에 맞춰 준비해봅니다.

#개념쎈 은
처음 배울 때 예습용으로 좋은
아주 쉬운 난이도의 문제집이에요.
개념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위해 설명도 꼼꼼하고 문제도 복잡하지 않아요.
개념북을 풀고 워크북으로 복습해도 되고, 학기 전에 예습으로 개념북을 풀고, 학기 시작하면 워크북으로 한번 더 풀며 기억을 되살려 보는 방법도 좋더라고요. 어떻게 풀든 아이들은 콩나물 자라듯 자라 있다능거 :)

한 단원은
개념 - 유형 - 단원평가로 이뤄져 있어요.
개념 설명에는 빈칸채우기 문제가 있어서
건성으로 보고 지나치지 않게 도와줘요.
아이가 풀면서 이해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빈칸채우기 마음에 드네요 ^^
유형다잡기는 문제가 다양해요. 요게 개념쎈 메인 :)
다양하게 읽어보고 풀며 완전 내것으로 소화시켜 봅니다.
개념쎈의 단원평가는 라이트쎈이나 쎈의 단원평가보다 쉬워요.
서술형도 있지만 간단하게 풀 수 있어요. 지문도 덜 꼬여있어서 맛보기 느낌이 강해요.

개념 설명은 사전식으로 되어 있어요.
백, 몇백 요런 키워드를 중심으로 설명해줘서
핵심이 바로 바로 보여요.
문제는 개념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보기 위해
문제도 짧고 보기도 심플해요.

1단원을 훑어보았으니
2단원부터 쭉 -
어떤 식인지 훑어보기 해볼께요. :)

2단원 여러 가지 도형
도형의 개념과 입체를 이해할 수 있는 문제들로
단원 마무리도 쉬운 응용수준이라 쉽게 풀 수 있어요.

3단원 덧셈과 뺄셈
받아올림, 받아내림을 풀고
문제가 원하는 답을 찾아 쓸 수 있도록
문제가 만들어져 있어요.

4단원 길이 재기
어림잡기부터 물건을 이용해 측정해보고, 자로도 재보며 길이의 개념을 익혀봅니다.
첫째는 재밌어 했는데 둘째는 애매한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어떨지 모르겠어요. ㅎㅎ

5단원 분류하기
남자아이들이라면 어렸을 때 차 종류대로 분류하는거 안해본 아이들 아마 없을거에요 ><
가장 날로 먹는 단원 ㅎㅎㅎ

6단원 곱셈
드디어 구구단을 외울 때가 됐네요. ㅎㅎㅎ
저희도 벽에 포스터 붙여놓고 한번씩 외우도록 시키는데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했더니
진도가 안나가네요. 방학 때 못해도 2학기 땐 5단까지 외우기 해보려고요.

사진을 이렇게 많이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상 훑어보기였어요.
1학년 수학이 아이 수준에 비해 쉬워서 고민이시라면
개념쎈 2-1 추천드려요.
단, 아이가 1학년 문제를 단순 연산말고 요런 유형있는 문제를 풀어봤다면요.
그렇지 않다면,
엄마가 처음엔 같이 문제 읽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아이들 입장에선 난생 처음 보는 유형이라 무척 낯설거든요.
엄마가 함께 해준다면 거부감이 덜할꺼에요. :)
아이가 공부하는 걸로 성취감을 많이 느껴서 이것저것 문제집을 많이 대령(?)하는데
지금도 문제집, 공부를 반기는 아이 모습이 참 낯설어요.
(뿌듯하기도 하지만 걱정이 되기도해요..)
첫째는 운동에 성취감을 느끼는데...
둘째는 체력이나 대근육이 약하고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뭘 하는걸 좋아하는 기질이라 그런가봐요.
어디 가면 자꾸 자긴 공부가 좋다고 ㅜ 자랑해서 난감할 따름이에요...
공부 잘하는 것보단 즐기며 자랐으면 좋겠는데
엄마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방학 숙제 공부하고 책읽는건 괜찮은데
하루 1시간 운동은 방학 첫 날부터 삐그덕이네요. ㅎㅎㅎ
(태권도가 방학이라 ㅜ)
저도 이만 일어나서 아이들 데리고 움직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