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서예의 미 - 장쉰의 미학 강의
장쉰 지음, 김윤진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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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서예감상에 흥미가 생겨 중국서법 풍격사(학고방), 중국서법 예술사(2권, 이화)를 읽었으나, 좀 이치만 그럴 듯한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서예사를 알기에는 괜찮았다.

이번에 출간된 본서의 목차를 보니 괜찮을 듯싶다.

서예작품을 보고 싶어서 고른 책은고궁박물원장품대계 서법편(故宮博物院藏品大系 书法编)이다.
중국 베이징의 고궁박물원에 있는 서예작품중에 대표작을 대형판, 총 35권으로 출간한 거작인데, 이 중에 진당오대시대부터 원나라시대까지의 작품을 수록한 9권까지만을 구입해 보고 있는데 정말 잘 만들었기에 서예의 미를 감상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10권~20권은 명시대, 21권~35권은 청시대로 보고는 싶으나 권수가 많아 부담스럽다.

국내 작품들도 이처럼 만들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구매력이 문제가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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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자사 연구 대한문화재연구원 학술총서 18
가메이 아키노리 지음, 대한문화재연구원 엮음, 박천수 외 옮김 / 진인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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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자사에 관심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느꼈는데 알라딘에 있는 일본원서의 가격과는 1/3 수준이다.

도판까지는 확인해야만 구입할 수있는 책이다.

좋은 도판의 도자사진을 보면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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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외전 역주 1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938
왕부지 지음, 김진근 옮김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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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창에서 주역외전을 한 번에 출간해줘서 전권 구매가 용이했다. 다만 소량만을 출간했을 것이므로 상태가 좋은 것을 매장에 가서 구입했다.

김용옥님의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주역내전과 주역외전의 책명을 봤었는데 이로써 전부 완역되었다.

역자님의 노고는 컸지만, 머릿말에 현 시국에 대한 비판글이 있는데, 직전 정권인 문재인정권에 대한 균형있는 비판이 결여되었다.

과거에 학자중에 시국에 대한 안목이나 경륜이 부족한 경우가 드물지 않았지만, 집권자들이 그 명성만을 빌려서 벼슬에 임명한 경우도 많았다.

한 선제가 아들 원제의 의견에 대해 탄식한 내용은 지금도 귀감이 될만하다.

주역외전을 읽다가 구입해 읽어본 주역관련 책들의 목록을 대략 정리해봤다.

주역내전(왕부지, 6권,학고방), 주역외전(왕부지,4권,.세창출판사), 주역(2권,을유), 백서 주역교석(등구백, 2권,학고방), 주역(정이천, 글항아리), 주역본의(주희, 여강),
주역(왕필,길), 주역절중(이광지, 12권, 학고방), 역주 주역사전(정약용, 8권, 소명출판), 동파역전(소식, 청계), 주역선해(지욱선사, 한강수), 횡거역설(장재집중에 제 2권과 3권, 세창출판), 정현의 주역(임충군, 예문서원), 주역철학사(요명춘, 예문서원), 역학철학사(주백곤, 8권, 소명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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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의 서재 - 독재자의 책읽기와 혁명 너머의 글로벌 히스토리 6
제프리 로버츠 지음, 김남섭 옮김 / 너머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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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가 있는 스탈린 경우처럼 일 만권이상의 책을 소장하면서 독서로 많은 지식을 쌓는 행위는, 돈을 많이 버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다.

사람의 인성에 따라 많은 돈을 선용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돈의 위력으로 많은 약자들을 괴롭힐 수있는 수단으로 사용가능한 것처럼, 지위가 높으면서 많은 지식을 갖춘 사람은, 다른 사람의 옳지만 그다지 논리를 갖추지 못한 주장을, 교묘히 반박하여 본인의 의도대로 이끌 수있기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런 경우때문에 지식을 쌓기전의 전제로 심성이 올바라야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품질 좋은 칼을 오히려 사람을 협박하는데 사용한 것이랄까.
스탈린과 같은 인성인 사람에게는 독서를 할 여건이 없었다면 당시 인류를 위해 좋았다.

스탈린에 대한 느낌은 나에게는 자치통감의 '제 명제 소란'과 비슷하다.

자치통감의 많은 잔혹한 사건중에서 제 명제 소란의 기록을 읽을 때만큼 굉장히 섬뜩한 느낌을 주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그 부분은 통감을 수 차례 통독할 때 몇번을 읽지않고 넘긴 적도 있었다.

이십이사차기의 저자, 조익도 이렇게 평했다.
'(전 시대의 유송의 황족인 유씨들은 여러 황제들이 죽인것이다) 그런데 제고제 소도성, 제 무제의 자손들의 경우는 제 명제 한 사람이 살해한 것이니 그 참혹함과 악독함은 자고로 없던 것이다.'

'~~또한 모두 죽이고 말았다. 그런즉 제 명제의 잔인함과 참혹함은 인간의 도리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진정 짐승도 그와 같지는 않았을 것이다.'

스탈린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해하기 어렵다. 하기사 작금의 정치평을 보면 대수롭지않은 사건은 침소봉대하면서 , 진정으로 파렴치하고 본인만 살려고 꼼수를 부리는 범죄자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을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범죄자에 대해 침묵하면서 정의로운척하는 하는 독서인은 조나라 조괄처럼 책을 읽는부류다.

좌씨전에 올바르고 정직함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사악한 것을 좋아하는 백성들이 많으니 잠자코 있으라고 한 조언글에 공감이간다.

지금의 정치인들은 시험을 잘 본사람들이 대다수이지, 독서란 행위를 열심히 한 사람들은 아니라고 본다.

식견들이 어째 과거 왕조정치시절만도 못한 것같다.

근래 대파가격으로 시끄러운데 2000년 전의 진평이나 병길이 알면 그 유치한 비판에 어이가 없어할 것이다.

고위직의 정치인에게 이런 문제제기는 바람직하지도 않고 또한 자유로울 여야 정치인도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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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사상사 권1 중 - 주.진.한 정치사회구조 연구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761
서복관 지음, 김선민 외 옮김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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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은 비록 편집은 아쉽긴하지만 사기,한서,후한서,자치통감의 한기파트를 읽은 사람에게는 실제로 이러한 정치이면이 있었구나하는 감탄을 느끼게하는 내용으로 이뤄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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