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기본을 넘어 고수의 스킬까지
김형선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11월

우리나라는 부동산 불패라는 말이 있었지만, 현재의 아파트 가격 등락을 보았을 때,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말인 것 같습니다. 과거 IMF 이전에는 이 말이 맞았겠지만, 이 후에는 급등이나 급락도 존재할 만큼 등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중에서 토지는 그렇게 등락이 심하지 않았고, 오히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개발 호재에 따라 급등은 있었습니다. 이처럼, 주택에 비해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쉽게 매매하기는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책은 통해 토지 투자에 대한 지식과 마인드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테크로서 부동산투자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토지 투자를 위해 필요한 기본기와 토지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설명합니다. 또한, 실제 토지 투자 방법에 대한 기술을 설명하고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한 투자 전략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서두에 있는 연령대 별로 토지 투자에 대한 설명을 먼저 읽고 자신의 나이대에 접합한 토지 투자 방향을 알아 두시는 것이 책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토지 투자를 위해서는 현장에 가서 가치 있는 토지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라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막연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자는 가장 먼저 도로의 가치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이어서 농지와 임야에 대한 투자 가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목에 대한 지식은 반드시 가지고 있을 것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토지의 가치를 급격하게 높여줄 수 있는 용도변경을 포함하여 다양한 지목 별로 투자에 필요한 지식을 알려주고 있어서 전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장 많은 분할과 합병과 관련한 내용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적은 투자 금액과 환금성의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단기간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분할을 위해서는 여러 조건을 만족해야 하고, 이와 관련된 규정이나 지식도 필요하므로, 간단하게 매매하는 것보다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 때문에 일반인들의 관심이 적어져, 좋은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구식 주택을 매입하여 리모델링하여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처럼, 토지도 개보수, 합필과 분필, 성토나 복토 등을 통해 성형을 하거나 리모델링하여 가치를 높이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정형화 되지 않는 토지의 가치를 산정하는 것, 거래하는 방법 등과 같은 기조적인 고민이 아니라 진정한 토지 투자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토지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라면, 꼭 일독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