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디테일에 있다 - 슈퍼개미 김정환의 투자 바이블
김정환 지음 / 부케이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하여 전세계 유동성 자금이 투입된 지난해에는 주식투자를 잘 모르는 개미들도 대다수가 수익을 올리는 특별한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보이며, 섹터별, 기업별로 주가의 흐름이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주식 중심에서 미국이나 다른 국가에까지 투자를 확대하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투자 환경이 바뀌고 투자 대상이나 범위도 넓어지며, 새로운 기업이나 테마들이 빠르게 탄생하고 변화하는 시기에는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개미의 마음을 잘 아는 이 책의 저자인 슈퍼개미 김정환님의 투자 이야기를 통해 올바른 투자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책은 총 2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투자 마인드, 주식 투자의 기초 그리고 실전 투자 과정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주식 방송 등에서 항상 언급하는 기관과 외국인 그리고 개미와의 관계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우리가 실제 거래하는 현물 시장보다 선물옵션 시장이 비대하게 커져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삼성전자 하나가 전체 시가총액의 2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로 국내 지수와 방향성을 조정하기 쉽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관은 개인투자자가 좋아하는 종목은 적극적으로 사지 않는 습성, 세력은 개인 투자자의 공포를 이용하는 것, 외국인과 기관은 시장에 두려움을 주어 개미들의 물량을 일부러 떨구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외국인의 매매, 공매도, AI의 선물옵션 합성 포지션 알고리즘 등 시장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4차 산업의 다양한 테마들이 존재하였지만, 1년도 되지 않아 전기차, 2차전지, 그린에너지, 메타버스 등 새로운 테마들이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며 등장하였습니다. 이렇듯,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므로 주식투자에서도 종목 보다는 전방 산업과 정책 방향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에서도 정책 테마와 연관지어 사례를 설명하고 있어서 관련 섹터와 기업들이 성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쉽게 연관지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부터, 이미 많은 경력을 가진 사람까지 모두 읽어 봐야 활 좋은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유튜브 방송에서 전문가들이 전세계 정책,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관련 기업과 연관지어 분석한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도 이 책의 내용을 통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본적 재무재표를 분석하고, 기술적 차트 분석을 하여 투자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 이전에 전체 주식시장을 이해하는 공부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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