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과학의 모든 역사 - 인간의 가장 깊은 비밀, 뇌를 이해하기 위한 눈부신 시도들
매튜 코브 지음, 이한나 옮김 / 심심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이 다른 동물과 차별 되는 것이 바로 뇌라고 생각됩니다. 육제적인 능력에서 다른 동물에게 이길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냥 방법을 전수하고, 협동하며 도구를 사용하여 사냥을 하였으며, 훨씬 강한 동물인 소, , , 돼지는 물론이고 다양한 가축을 직접 기르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생각을 하고,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뇌 때문입니다. 과학과 의학이 엄청나게 발달하여 대부분의 신체 부위에 대한 치료 방법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뇌에 대해서는 아직도 모르는 것이 더 많을 정도로 신비에 쌓여 있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신체 중에서 가장 신비로운 뇌에 대한 인간의 관심은 어떠했는지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은 크게 과거와 현재의 15개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구분하여 선사시대부터 시대순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가 사망한 이후헤 알렉산드리아에서 최초의 인체 해부가 허용되었고, 이를 통해 인체 조직에 대한 급격한 발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감정의 근원이 뇌냐 심장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심장 중심설을 주장하였다고 하니, 그 당시의 인체에 대한 지식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뇌의 역할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은 이로부터 400년이 지난 뒤, 로마시민인 갈레노스가 살아있는 동물을 이용하여 심장과 신경에 직접 제재를 가하는 방법으로 뇌의 역할을 보여주었으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적 중재법으로 얻은 증거를 통해 뇌가 생각의 중심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누구나 당연하게 신경세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를 알게 된 것은 1800년대 후반부터라고 합니다. 다른 신체 구조와 달리 세포들은 전체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 또한 서로 다른 주변 세포들에게 전파 전달을 위한 접촉을 하고 있다는 것도 밝혀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뉴런의 각기 다른 부분으로 전류의 수용기관, 전달기관 그리고 분배기관에서 각 각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발상도 떠올렸다고 합니다.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만난 인간의 뇌에 대한 과학적 접근은 그 긴 역사에 비해서 발전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공이든 실패든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복잡한 우주와 같은 뇌에 대하여 하나씩 알아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노인인구에 치명적인 뇌질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시기보다 높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욱 빠른 연구와 발전이 있으리라 기대 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