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 시대를 앞서간 SF가 만든 과학 이야기
조엘 레비 지음, 엄성수 옮김 / 행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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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이라는 용어는 소설에서 자주 사용되는 말이지만, 영화에서도 먼 미래를 가정하여 상상한 과학적인 요소에도 적용됩니다.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지만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과학기술이나 처음부터 상상으로 만들어진 과학적 창의력으로 탄생한 기술들이 많이 있습니다. 과거의 경험에 의하면, 일부는 실제로 현실화 된 것들도 있고, 일부는 아직도 먼 미래에나 있을 법한 과학기술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다섯 파트로 구분하여 우주/교통, 군사/무기, 생활방식/소비자, 의학/생체공학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총 18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어렸을 때 재미있게 보았던 전격Z 작전이 생각납니다. 드라마의 주인공 보다는 주인공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당시 기준으로는 너무나 멋진 키트라는 자동차를 매 주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키트는 주인공과 사람처럼 대화를 주고 받으며, 다양한 첨단 기술이 장착된 자동차입니다. 아직 이정도 기술의 자동차는 개발되지 않았지만, 이 때 사용된, 방탄 기술, 음성으로 목적지 찾거나 자동차의 일부 기능을 제어하는 것, 자율 주행 하는 것들이 현실화 되었거나 거의 된 상태입니다. 공격능력이나 실내 스크린 기능도 이미 개발되어 적용이 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실용성이 없어서 채택되지 않을 뿐입니다. 당시에는 모든 것이 신기했던 것이 이제는 대부분 당연한 기술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놀랐고, 미래에는 어떻게 변할지가 더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다른 하나로, 육백만 불의 사나이처럼 인간의 몸에 인공물을 장착하여 통제할 수 있는 인조인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경망에 의해 움직이는 동물의 신체와 같이 전기신호를 이용하여 신경계의 통제와 비슷하게 구현하는 방법이 개발된 것입니다.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인조 팔다리를 장착하고 이를 근육이 만들어내는 미세한 전기 신호를 이용하여 근전기 센서가 전기 모터를 제어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인간의 신체에서 인조 팔다리의 한 방향 통제가 가능한 상태이고, 인조 팔다리에서의 정보가 신체로 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어린시절에 영화나 방송에서 보았던 기술들이 현실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거나 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개발된 기술은 인간이 필요하여 상상하였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아무도 상상하지 않았다면, 누구도 그 과학 기술을 개발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상상은 과학의 시작이라고 느끼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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