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0 과학이슈 11 10
이충환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매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이슈를 남긴 과학이슈 11가지를 선별하여 깊이와 재미를 더한 동아엠엔비의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10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국내의 유명 과학 저널리스트와 연구자 11명이 각 각의 주제에 대하여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심층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에 대한 영향이 너무 컸기 때문인지, 이번 책에서는 전염병, 질병치료, 미래전망의 세 가지 이슈를 통해 좀 더 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에 대해서 깊이 알고 싶었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난 8월만 기준으로만 보아도 신종플루의 감염자 수를 훨씬 넘었고, 치명률도 신종플루에 비하여 10배 정도 높다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단백질의 아미노산에 따라 7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의 증상도 다양하고, 걸린 사람들 중에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환자도 있습니다. 치료가 완료된 후에는 다양한 형태의 부작용도 점차 보고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백신도 없는 무서운 전염병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이전의 바이러스 보다 전염성이 강한 이유는 DNA보다 변형이 쉬운 RNA 형이기 때문입니다. ,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가 숙주 생물의 세포막에 있는 수용체와 잘 맞아야 숙주 생물의 세포 내에 침입할 수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의 스파이크 모양이 사람도 감염될 수 있게 변형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형태를 이해하고, 백신이 작용하는 원리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항체가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설명하였기에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100여가지의 백신이 개발중이지만 제조 방법에 따라서는 크게 네 4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바이러스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핵산 백신, 단백질 기반 백신이 해당되며 공통적으로 병을 일으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약화시키거나 불활성화시켜 사용한다고 합니다. 보통 3상 임상시험까지 끝나는데 10년 정도가 걸리는데, 이번의 경우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규제나 기준을 완화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백신에 비해 빠른 출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임상 시험을 모두 통과해도 시판 승인까지 다양한 절차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이러스 이외에도 다양한 이슈를 만나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매년 기다렸던 책인 것 만큼 올해도 그 기대 이상의 상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