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을 지키는 생존지식 45 - 무작정 믿는 순진한 소비자를 낚아채는 꼼수에 날리는 날카로운 카운터펀치
조규봉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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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달리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연결된 환경만 있으면 언제든지 최신의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이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진실이 담긴 정보를 찾는 것이 더 어려워진 문제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이윤추구가 목표인 기업의 입장에서는 항상 소비자의 입장과 일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들이 어떤 진실을 감추고 있는지를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파헤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식품, 질병 및 의약품, 의류 및 신발, 자동차 및 전자제품, 광고, 무료와 할인 그리고 전화통신이라는 7개의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장 첫 내용부터 상식을 벗어나는 내용이어서 놀랐습니다. 지금도 가격이 비싸서 쉽게 먹지 못하는 소고기는 마블링이 좋을수록 높은 등급을 받으며, 비싸고 맛도 좋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고기는 지방이 많은 식품으로서 혈관질환에 나쁜 음식이라고 합니다. 지방 함량과 색깔로 구분하는 우리나라의 소고기 등급은 영양이나 안전과 전혀 상관없으며, 서양에서는 오히려 지방을 제거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좋음 수준의 기준을 정부가 인증하여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 더 놀라운 것입니다. 국민의 영양이나 건강에 나쁜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등급제도가 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하여 우리나라 축산물 시장에 미칠 영향이나 수입산 소고기와의 차별화된 경쟁을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에서는 사 먹지도 않는 마블링 소고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대부분의 가정에 있는 자동차의 엔진오일에 대한 내용입니다. 엔진오일은 권장 교체

주기는 엔진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은 1만킬로미터 주행 후 교체하면 되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혹조건이나 차의 오일상태가 교체해야 될 것 같다고 권하는 정비소의 전문가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나 괜히 불안감이 생겨, 교체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용이나 자원이 낭비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접하고 알고 있는 것들에서 상술에 속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조금은 억울한 것이 있지만,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가 미리 상대의 상술을 알고 있는 것만이 최선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몰라서 기분 좋게 비싼 비용을 지불하였지만, 이제부터라도 까탈스럽더라도 속지 않는 소비자가 되고자 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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