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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인공지능이다 - 하룻밤에 읽는 AI(인공지능)의 모든 것!
김명락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는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바둑대결로 인하여 인공지능에 대한 충격을 그 어떤 나라보다도 더 강하게 느꼈을 것이고, 이로 인하여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단순한 한 가지 기술이 아니라, 아주 광범위한 영역에서
다양한 기술과 접목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제공하여,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인공지능에 대한 상식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핵융합 장치 제어 연구를 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인공지능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동시에 대학교에서 금융분야 및 스포츠 분야 인공지능을 가르치는 겸임교수이시기도
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인공지능 시대를 위해 인류가 더 행복하고 삶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중화를 위해 펴낸 책이기도 합니다.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공지능의 탄생에서부터 기본적인 지식 그리고 활용하는 방법까지 차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알파고처럼 머신러닝 기능이 처음부터 뛰어난 능력인지 궁금하였는데,
여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치판단이나 창조적인 문제, 정보가 충분하고 정형적인 데이터가 많으며
선형적인 문제인 경우에는 인공지능보다는 통계적인 방법이 더 좋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머신러닝은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환경이 급격하게 변할 경우에도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며, 특정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든 모델을 통해 범용적인 모델을 만들기도 쉽다고 합니다. 또한, 음식점의 경우에는 머신러닝 기술로 주문 문자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확인을 하지 못하고 배달을 못하는 이유도 이해할 수 있었고, 기술의 사용 목적에 따라 머신러닝의 활용도
응용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인공지능은 앞으로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하였는데, 책에서는 4가지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전문 개발 업체를 이용하기, 자신이 속한 조직 내의 소프트웨어 개발팀에게 의뢰하기, 인공지능
플랫폼 활용하기, 파이썬이나 텐서플로우와 같은 책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앞에서부터 좀 더 전문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방법들이라고 하며, 각각의
특징과 이에 대한 사용 목적이나 활용도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필수 교육으로 포함된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내용은 자녀가 있는 분들에게 왜 코딩이
필요하고 중요하며, 인공지능과 관련된 것들과 이와 연관된 것들에 대해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에서 많이 접했던 인공지능을 나쁜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인공지능에게 인류가 지배 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한 이해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는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예상하지 못했던 기술이 갑자기 인간의 예상을 깨는 모습을 보였기에 두려움이 생겼지만, 아직은 인간에 의해 탄생된 하나의 기술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발전하기 시작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이를 잘 이해하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용하기 위한 책임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