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살고 땅은 사라 - GTX 시대, 부동산 투자 비법은 따로 있다!
이도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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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전세계적으로 자산 중에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빛을 내서라도 집을 직접 소유하려는 욕구가 상당히 강합니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 제 1순위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에만 존재하는 전세라는 제도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전세를 끼고 아파트에 투자하는 갭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한 수요 때문에 대한민국은 부동산 불패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투자를 넘어서 투기와 같은 과열 증상이 나타나고 일반 서민층과의 괴리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현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장을 주시하며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비해서 토지는 상대적으로 정부의 정책에 자유로운 상황입니다. 토지 역시 아파트와 다른 패턴이지만 대부분의 관심지역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주요 부동산 투자 대상 중의 하나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 토지 투자 최고의 전문가 중의 한 분으로서 토지개발, 농지연금, 환지, 대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 관련 내용에 대한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전달하려고 합니다. 책에서는 총 여섯 파트로 나뉘어서 토지 투자에 대한 비법을 차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를 하나로 묶는 GTX와 연관된 내용은 기존의 토지 투자와 다른 시점이 정해진 큰 물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GTX-A노선은 2018년에 착공이 시작, GTX-B노선은 2019년에 사업이 본격화 되었고 GTX-C노선은 예타를 통과한 상태입니다. A노선의 역세권 아파트들이 발표 당시부터 착공까지 상승하였고, 역세권 개발 호재와 함께 개통시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파트에 실거주를 하든 투자를 하든 현재로서는 GTX 역세권 수혜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토지 투자에서는 지역 바람을 탄다고 합니다. 지역 선정만 잘 하면 대박이 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세종시, 논산, 평택, 파주 접경지역, 용인 원삼면 등 정부의 정책이나 대기업의 이전과 같이 지역에 바람이 불어주는 호재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지역 바람의 중요성 못지 않게 토지 투자에서 대박을 주는 것은 스스로 개발하여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것이 지목, 형질, 용도 변경이라고 합니다. 지목, 형질 변경은 땅주인이 직접 하는 것이고 용도 변경은 국가나 지자체가 변경하는 것입니다. 이중 용도 변경이 가장 큰 대박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택지개발사업이나 도시개발사업 및 사업 방식에 대해 이해를 하고, 개발사업 단계별 투자 포인트에 대해서도 중요한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 많은 실제 투자 사례, 보도 자료 및 금액에 따른 투자 방법은 물론이고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땅의 가치를 높여서 차익을 얻는 것 이외에도 아파트의 레버리지를 이용한 전세나 임대 투자와 같이 고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농지연금에 대한 내용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상황에서 인생 후반기를 위한 좋은 투자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토지 투자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공법을 반드시 공부하라고 합니다. 저자는 토익 공부보다 싶다는 표현으로 그 어려움 정도를 표현하였습니다. 토익 공부를 대부분 해 보았기 때문에, 법률적인 내용이지만 공법에 대한 공부는 충분히 할 수 있고, 저자의 말처럼 투자 관점에 필요한 부분은 꼭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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