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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과학 카페
권은아 지음,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북트리거 / 2019년 10월
평점 :
이 책은 2016년도에 ‘중학독서평설’에 연재한 열두 편의 글을 다듬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처음 글이 실린 제목처럼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하여 쓰여진 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에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네 파트로 구분하여 총 16명의 과학자들에 대한 15가지 이야기기 실려 있습니다. 각각의 과학자를 중심으로 그들의 과학적 업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순서와 상관 없이 관심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상관 없습니다.

저자는 과거의 위대한 과학자들이 커피하우스라는 장소에서 서로의 과학 지식을 공유하거나 설전을 벌였던 것을 힌트로
제목에 카페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책 속에서는 이러한 카페라는 장소를 통해 가상으로 동시대에 살지 않은
과학자들이 대화를 주고 받는 설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는 미래에
유튜버가 꿈인 미래와 우주가 타임머신 마차를 타고 과거의 과학자들을 만날 수 있는 미스터리 과학 카페로 이동하여 그들의 이야기 속에 함께 등장합니다. 당시 과학자들의 현실적인 모습에서 그들이 발명 또는 발견하게 된 위대한 업적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온도를 표시하는 방법인 섭씨, 화씨는 지역간의 단순한 표현의
차이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지만, 절대온도를 굳이 정의해야 하는 이유가 궁금했었습니다.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인 윌리엄 톰슨이 ‘카르노기관’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하여 절대온도 체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제임스 줄의 열과 일(에너지)이 서로 바뀔 수 있다는 열의 일당량에 대한 연구 결과를 들었고, 당시에
온도를 표시하는 온도계에는 기준이 되는 눈금이 없었다는 것과 연관시켜 온도 측정의 기준이 되는 고정점을 정하기 위한 고민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물의 어는 점과 끓는점을
0과 100도씨로 정하고 두 고정점 사이를 100등분
한 셀시우스의 섭씨온도 단위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물질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와 아주 높거나 낮은 온도로 눈금 범위가 확장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압력이
일정할 때 기체의 부피는 종류와 상관없이 온도가 1도씨 증가할 때 마다 부피의 273분의 1씩 증가한다는 샤를의 법칙에서 단서를 얻어 절대온도의
개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후에 그가 남작 작위로 얻게 된 젤빈 남작의 이름의 첫 글자를 따서 K로 표시하고 켈빈온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수 많은 공식이나 이론들에 사용되는 이론은 배우게 되지만, 왜
그렇게 정의가 되었고 그런 공식이 필요하게 되었는지를 이 책 속에는 위 이야기처럼 알아 둔다면, 공부를
하는데 어려움 대신 재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적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발견되고 정의된 과학 지식을 당연히 알아야 하는 상식으로 받아들인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스터리
과학 카페’는 중고등학교 과학을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으신 청소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