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으로 풀어보는 세계의 구조 - 거의 모든 것에 대한 물리학적 설명
마쓰바라 다카히코 지음, 한진아 옮김 / 처음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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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온통 물리학 법칙으로 덥혀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물리적 관점으로 그 원리를 이해하려는 노력의 결과가 바로 물리학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매일 물리 현상 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물리학이라는 학문을 접했을 때는 머리부터 피곤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는 학창시절에 이론과 공식을 외우고 시험을 통해서 평가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생겼을 것입니다. 이에 물리학을 전공한 저자가 물리학으로 이루어진 세상을 공식이나 딱딱한 이론이 아닌 보다 쉬운 이야기를 통해 그 원리를 이 책 속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공대생 출신이지만, 현재는 일본의 한 연구소 교수입니다.

 

책에서는 총 51개의 이야기를 7개의 큰 주제로 구분하였으며 물리학자 및 물리학이라는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내용 중에서 일전에 아이가 물어 보았을 때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구름이 하늘에 어떻게 떠 있느냐에 대한 설명이 가장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도 만유인력의 법칙과 공기저항 그리고 종단속도의 개념이 있음을 먼저 알려주고, 공기 중의 아주 미세한 물방울과 얼음 입자의 집합인 구름은 실제로 떨어지고 있지만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나 느리기 때문에 거의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공기 저항을 크게 받는 것처럼 바람의 영향도 많이 받기 때문에 공기에 의해 이동을 하고, 때로는 공기의 흐름에 의해 떠오르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학창 시절에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가 원자라고 배웠는데, 실제로 원자는 보다 더 작은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섯 종류의 쿼크가 있으며 세 개의 쿼크가 모여 각각 양성자와 중성자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전자나 쿼크처럼 더 이상 분해할 수 없는 입자를 ‘소립자’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양성자와 중성자가 똑 같은 것이어도, 각 몇 개씩으로 구성되었느냐에 따라 다른 원소가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상당히 어려운 용어이며,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도 일상적인 이야기처럼 쉽게 풀어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기에는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하겠지만, 일반인들이 상식으로 알 수 있는 지식으로는 아주 훌륭한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전체적인 개념을 편안하게 먼저 접하고 공부를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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