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C유를 팔던 김 대리는 어떻게 비즈니스 영어의 최고수가 되었을까 - 90일 만에 완성하는 실전 영어 훈련
김현정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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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수 많은 직장인들은 다른 실력이 월등함에도 불구하고 영어 실력 때문에 인정 받지 못하는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반대로, 평범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영어 실력 때문에 좋은 기회를 잡거나, 인정 받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일단 영어가 필요한 직장에 들어가면 영어는 생존의 필수 요건이 됩니다. 그래서, 수 많은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영어회회코칭협회’ 대표로서 회화 능력 향상을 위한 컨설팅이나 그룹 코칭 및 맞춤식 영어 공부법과 학습 전략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스스로 글로써 공부하는 것의 비효율성과 살아있는 말로써 익히는 것의 효율성을 경험하였고, 이를 통하여 직장인들이 영어 회화가 가능할 수 있는 올바른 학습법을 이 책을 통해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 다섯 개의 파트로 구분하여 저자의 경험담을 시작으로 직장인들을 위한 12주 공부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공부방법과 실전에 필요한 스피치 기술에 대한 내용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영어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12주 완성 영어공부 로드맵은 영어의 기본적인 특성인 주어+동사 찾기부터 시작됩니다. 한국인이 가장 취약한 회화를 위해서는 문장이 입에 밸 수 있도록 공부할 때 최소한 7번씩 반복하여 읽는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문법의 공부도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회화를 배우는 과정에 수단으로서 함께 익히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영어를 머리로 직역하는 것이 아닌, 바로 반응하여 말하기 위해서 영어 문장 100개 정도는 입에 익숙하게 만드는 연습도 필요하며, 이런 문장을 통해 응용하는 능력이 생기고 영어 학습에 가속도가 붙는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명언 30개을 암송하고, 팝송 5개의 가사를 외우고, 3분 영어 스피치를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의 부록에는 이와 관련된 자료가 실려 있으므로, 다른 자료를 찾는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이 부록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마지막에는 훈련과정에서 자주 반복되는 실수를 확인하여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실수를 보완하지 않고 새로운 정보나 학습만 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라고 주장하며, 기존 정보의 정리를 확실히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영어 공부의 비법과 함께 직장인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영어에 도움이 되는 많은 내용들이 책 속에 담겨 있습니다. 12주 과정을 통해 영어의 감각이 올라왔다면, 본격적인 비스니스 세계에 필요한 영어 학습 습관을 만드는데 활용하면 될 것입니다. 저자의 영어 지도 경험을 통해, 기존의 막연한 성공한 영어 학습 경험을 담은 책과 차별되게, 한국인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영어 학습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진정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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