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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파르데스 공부법
이대희 지음 / 빅북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유대인들의 자녀 교육은 한국 못지 않게 전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그냥
열성적인 것이 아니라, 탈무드식 학습법, 밥상머리 교육, 하브루타 교육법 등 자녀의 창의성을 키우고 능동적인 인재로 자랄 수 있는 전통적인 학습법들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파르데스라고 하는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파르데스란 4단계 접근법을 나타내는 용어로서, 문자적인 의미에서 있는 그대로를
해석하는 페사트, 알레고리적 의미에서 상징적인 해석을 의미하는 레메즈,
미드라쉬적인 의미에서 창의적이고 통합적 재해석을 뜻하는 데라쉬, 토라 연구의 영적인 의미에서
신비주의적 해석을 뜻하는 소드의 앞 글자를 따서 불리는 용어입니다. 유대인 랍비들이 토라와 탈무드를
파르데스 방식으로 읽는다고 하니, 이 숨겨진 본질을 찾는 안목을 키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통찰력을 키우는데
아주 효과적인 파르데스 공부법을 잘 이해한다면 탈무드를 더욱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유대인의 종교 문화에 적합한 파르데스의 문제점은 피하고, 일부를
수정 및 보완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집필하였다고 합니다. 총 세 개의 챕터 구분하여 한국의 교육과
유대인의 파르데스 교육법을 각각 소개하고, 마지막에 한국형 뉴파르데스 공부법을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 전달하고 하는 뉴파르데스에 대한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4차원
공부로 적용을 하는데, 순서대로 적용하는 것은 아니고 1차원에
해당하는 좌뇌가 인식하는 무엇이 보이는 정보와 관찰하는 지성은 기본적인 공부 영역이라고 합니다. 2~4차원
공부는 때와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적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드러난 세계의 왜에 해당하는 우뇌의
보이지 않는 영역으로 힌트와 착상의 감성인 2차원, 숨겨진
세계의 어떻게에 해당하는 전뇌의 보이는 영역으로 연결과 융합의 창의성인 3차원, 역시 숨겨진 영역의 행하는 것에 해당하는 신뇌의 보이지 않는 영역으로 믿음과 사랑인 인성과 명성의 4차원 구조로 구분하여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공부법은 학습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면서 살아 움직이는데도 적용되기 때문에 진정한 공부하고 말합니다.
이 책의 파르데스 공부법을 통해 한국에 만연해 있는 단편적인 지식 공부가 아닌 본질을 찾고 통찰력을 키우는 교육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국가에서도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정규 교육 시스템에도 활용한다면 국가의 요구와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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