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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ㅣ 나답게 살기 위한 최고의 준비
손영배 지음 / 생각비행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4차 산업혁명이 한창 진행중인 지금 공부하는 학생들의 60% 이상이 현재는 없는 직업에 종사할 것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변화를
싫어하는 대한민국 교육계에서도 자유학기제를 시작하고 코딩을 정규과목으로 도입을 하였고,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물론 학교까지 교육의 목표를 명문대 진학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이 시기에 대학이 목표가 되어야 하는지 직업이 목표가 되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의 구성은 총 여섯 챕터로 되어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는 현실과
직장과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대학진학을 위한 공부가 아닌 직업을 위한 공부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존의 명문대를 나와서 대기업에 취업하고 평생직장을 가지면서 중산층으로 살아가는 패턴이 이미 바뀌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학진학이 미래 직업에
대한 해답은 아니라고 인정하지만, 미래를 위한 뚜렷한 직업 전략이 없기 때문에 일단 명문대에 진학하고
보자는 심리가 강해서 일 것입니다.
우리나라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을 2017년 하반기부터 업무와 상관없는
스펙을 제외한 블라인드 채용이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일부 대기업들도 이런 방식의 직원 채용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취득한 졸업 학교, 학점, 토익 점수가 필요 없어 진 것입니다. 이미 세계적인 기업에서는 채용의
중점사항으로 대화능력, 정직성, 성실성, 대인관게, 윤리, 팀워크
등 조직 내에서 의사소통과 협동을 잘 할 수 있는지를 본다고 합니다. 즉, 스펙 보다는 기업에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를 알고 준비하는 것이 더 필요한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자도 실력 있는 학생이 대기업 보다는 강소기업에 취업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뱀의 머리가 되어 미래가 보장되는 길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 중소기업에서 미래에 세계 1등 상품이 될 가능성이 높은 비중이 75.1퍼센트로 대기업의 2.4퍼센트보다 높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대기업 최근에는 공무원이지만, 미래에는 강소기업에 더 희망이 있다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외에도 직업을 중심으로 한 인생의 준비 과정이 다양하게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비슷하게 저성장 자본주의 경제로 변하였기 때문에 직장의 개념도 과거와 다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졸업장이 능력을 대변해 주는 시대가 아니라 능력이 인정받고 중요시 되는 시대가 되어 가는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