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1
만프레트 마이 지음, 김태환 옮김 / 이화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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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일청소년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된 책의 한국어 번역서로서, 세계사를 폭 넓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의 우려는 가능한 객관적으로 접근했지만 독일에서 출간된 책이기 때문에 독일의 관점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유럽의 사정을 모르는 상황에서 그리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세계화 시대에 접어 들면서 세계 여러 나라들과 접촉 할 기회가 많이 생깁니다. 하지만, 각 나라의 역사적 배경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들을 정확히 이해 할 수 없기 때문에 세계사를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유럽 사람들이 동북아시아의 세계사를 모른다면, 한일관계가 어떤지 이해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넓은 숲과 같이 간단하게 서술된 세계사를 만나고 그 중에 관심이 있는 부분은 세부적으로 접근하라고 합니다.

 

56개의 이야기를 통해 최초의 인간이 탄생한 시기부터 현재의 기후 변화에 대한 내용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각 이야기 마다 서너 페이지의 분량으로 짧고 핵심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있어서 주요한 이슈를 이해하기 쉬운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짧은 지문이지만 참고 사진을 함께 포함시켜 보다 시각적인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 중 몇 가지가 흥미로웠는데, 그 중의 하나가 중동의 이스라엘에 의해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알려주는 종교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같은 뿌리였던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의 관계를 한번에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유일신으로 야훼를 믿으면서 팔레스타인에서 살고 있는 유대인은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뿌리는 하나이면서 구약 성서를 경전으로 공유하고 있지만 유대 민족은 예수를 인정하지 않고 모세교라는 그들의 전통적 종교를 고수했다고 합니다. 유대교는 예수를 예언자로 보고, 기독교는 인간의 몸으로 온 신으로 보는 시각의 차이도 있다고 합니다. 예수가 태어나고 570년쯤 지나서 메카에서 태어난 무함마드는 유일신은 한 명만 존재한 다고 믿고 그 신을 알라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가 오랜 명상을 하고 있을 때,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그가 알라의 뜻을 세상에 알릴 사람으로 선택되었다는 계시를 받았고, 이 후에도 다른 계시가 이어지면서 무함마드는 자신이 받은 계시를 전파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박해를 피해 피난을 가게 되었고 이 때를 이슬람의 원년으로 합니다. 이 후에 아랍인들이 세를 넓혀 중동지역을  정복하고 세를 넓혔으며,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 문화와도 접촉을 하게 되면서, 동방 세계의 문화적 전성기도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0억이 넘는 인구가 믿는 이슬람교에 대해서 큰 줄기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역사적인 이벤트들에 대해서 넓고 얕은 지식을 쌓게 된 기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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