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하마터면 그냥 탈 뻔했어 - 기내식에 만족하지 않는 지적 여행자를 위한 비행기와 공항 메커니즘 해설 교과서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아라완 위파 지음, 전종훈 옮김, 최성수 감수 / 보누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에서도 해외여행이 대중화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으로 비행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이용하지 않는 교통 수단이기에 공항이용부터 입출국 과정 그리고 비행기 탑승에서는 모두 조심스럽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만큼은 아니지만, 비행기를 이용할 때도 아는 만큼 더 편하고 유익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비행기와 공항에서 필요할 만한 정보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재미와 함께 뜻하지 않는 보물도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태국의 돈므앙공항에서 항공기 정비 전문가로 일하고 있으며, 다양한 항공지식을 알리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분입니다. 책은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조종사와 승무원의 직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비행기 기내와 기체, 비행기 운항, 비행기 사고와 안전, 관제사가 통제하는 공항 및 비행기 정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별개로 구성되어 있어서 독자가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읽어도 상관 없습니다.

 

우선 멋진 직업으로 생각하는 파일럿인 비행기 조종사의 직업은 전세계를 여행할 수 있어서 부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장시간의 비행 뒤에는 시차와의 사투를 벌인다는 말에 쉬운 직업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몇 일을 쉬면서 그 지역을 구경할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겨우 시차에 적응하려고 하면, 다시 비행을 시작해야 되는 일이 반복된다고 합니다. 또한,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필수이며, 직업적 특성으로 건강 관련 규정도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위해서는 시속 300km 이상 빨라야 하며, 조종사는 이륙하는 동안 이륙 결정 속도, 이륙 전환 속도, 이륙 안전 속도의 세 가지를 각 지점 별로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보잉 747-400의 경우에는 이륙에 필요한 거리가 약 3~3.3km 라고 하며, 이륙할 때의 기체 중량 기온, 바람 방향과 세기의 영향에 따라 활주 거리가 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비행기 기내에서는 전혀 몰랐던 많은 내용을 알 수 있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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