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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동양신화 중국편 - 신화학자 정재서 교수가 들려주는
정재서 지음 / 김영사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로서 일본과 중국이 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관광, 문화, 경제, 음식
등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아는 것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한 경제적인 내용이나, 여러 지역의
관광지에 대한 내용이 중국에 대한 지식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넓은 국토에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어서
특정하여 중국을 이해하기 힘들지만, 중국의 긴 역사와 인구, 국토
및 경제력에 비해서 너무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책은 중국 내륙의 배꼽에 해당되는 우한 지역에 대한민국 외교관으로서 근무하며 느끼게 된 중국의 실제 모습을
담은 글입니다. 저자의 말대로 빠르게 변하는 중국이기 때문에 시간적인 차이로 책 속의 내용이 과거가
될 수 있겠지만, 저자가 근무하였던 기간의 중국의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현재 상황, 비즈니스, 중국의
생활, 한국과 비교한 중국의 문화 음식 및 행사 등의 모습, 외교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른 중국관련 책에서 만날 수 없으며, 중국의 경제에 대한 내용 이외에
생소한 현지의 모습을 소개한 글들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중국에서 해외에 나가기 위해 필요한 비자 이야기나
한국에 방문하는 관광객의 다수가 젊은 여성들로서 주 목적이 쇼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한국에서 특별히 볼 만한 관광거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중국인은 아시아에서 상대할만한 나라는 일본 정도라고 생각하며 미국도 만만하게 생각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우한이라는 도시는 세계에서 대학의 수가 98개나
되고 재학생이 120만명이나 되는 세계 제일의 교육 도시라고 합니다.
중국 상위 10위권에 드는 명문대학도 2군데나
있으며 우리나라 유학생들도 증가 한다고 합니다. 초기와 달리 한국유학생이 현지에 취업하는 수가 늘어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중국에 취업할 수 있는 외국인 인력을 A류, B류, C류로 구분하여 자격과 근로허가증 유효기간도 다르게 준다고
합니다.
중국 현지의 시각으로 보는 다양한 중국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으며, 저자가
외교관으로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 주는 이야기도 외교관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중국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