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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변화를 위한 부모의 사춘기 공부
강금주 지음 / 루미너스 / 2018년 10월
평점 :
대한민국의 사춘기를 보내는 청소년들과 그들의 부모들은 모두 고민에 빠져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은 자아를 찾기 위한 몸부림과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는 두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성장과 변화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부모들 또한, 자신의 청소년 시절과 다른 또 하나의
사춘기를 접하면서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그 역할을 찾고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오랜 기간 동안
청소년들은 상담하면서 청소년 시기의 문제점이나 고민들을 상담한 저자의 조언이 담긴 책입니다. 저자는
중고등학교 교사로서 청소년의 사춘기를 접하였고, ‘십대들의 쪽지’를 발행하면서 보다 전문적으로 청소년의
마음을 접하였던 분입니다. 사춘기를 맞은 아이의 달라진 모습에 부모들이 어떻게 할 지 모르고, 이성적인 판단으로만 원인과 해답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해결이 되기는커녕 가족간에 감정만 상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30여년간 매년 4000통이 넘는 청소년의 고민을 상담하였다면, 청소년들이 고민할
수 있는 대부분의 문제를 접했으리라 추측이 됩니다.
책은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에 대한
객관적인 상황을 먼저 알아보고, 해결을 위해 부모들이 시도한 훈육이나 행동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도리어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부모로서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10가지 코칭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사춘기 시절에
꼭 알려줘야 할 내용들도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아이의 상황이나 성향에 따른 해결 사례들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 내용 중에서 아이와 친구처럼 지내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편하게 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나에게 큰 고민이었던, 혼내기 않는 교육에 대한 부분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격을 존중한다는
생각으로 뭐든지 아이가 원하는 대로 두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타인의 의견이나 조언을 받아 들일 수 없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의 인격을 존중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허용하는 무책임한 것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가르치고, 손해를 보더라도 결코 해서는 안 되는 것들도 가르쳐야 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참고 해내는 인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존중과 함께 아이들은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도 함께 생각해야 하며, 청소년기의 교육시기나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춘기의 자녀를 성장시켜야 하는 부모로서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아이를 이해하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답은 없지만 이 책의 내용은 아이를 이해하는데 충분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