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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토끼 - 1등 기업을 만드는 기계 뇌의 비밀
가토 에루테스 사토시 지음, 이인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0월
평점 :
기계장치나 로봇들을 자동으로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간단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인간들이 정의하고 생각한 범위 내에서 지시 조건을 정의한 대로 작동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알고리즘 수준이 높아지면서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여
기계가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주로 딥러닝이나 인공지능이라는 용어로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판단하고 좀 더 광범위한
혁명수준의 용어로 ‘기계 뇌의 시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과
달리 알고리즘은 방심하지 않고 지치지도 않는 것을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 토끼가 잠을 자지 않는 것에 비유하여 ‘잠들지 않는 토끼’라고도 말합니다.
책에서는 기계 뇌의 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기계 뇌의 시대가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실이고, 대중들이 알고
있는 기술은 이미 과거일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원하는 데이터
과학자 뿐만 아니라 데이터 과학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연결하고 소통하는지를 아는 정보 활용 능력과 사고 방식을 가지는 사람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두 분야를 잘 알고 있으며, 두 가지를 이어주는
역학을 하였고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책 속에 성공을 위한 정수를 모았다고 하며, 비즈니스와 과학 그리고 기술을 연결하여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은 다른 책에서는 보지 못했던 기계 뇌를 운용할 수 있는 조직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데이터 과학자는 컴퓨터.시스템 공학 전문가의 부족으로 의학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대졸 평균 초임을 받는 분야라는 현재의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업에서 인재 부족을
탓할 것이 아니라 조직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며, 현업에서 엔지니어링
능력, 통계수학 지식, 실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데이터를 다루는 인재를 키우는 법이나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선정하는
내용들도 유익했습니다.
기계 뇌의 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현실적인 상황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 해결 방안에 대한 실마리도 제공한 좋은 책입니다. 관련 분야를
준비하는 기술자나 기업에서 꼭 읽어 보길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