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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 군과 친구들의 유쾌한 화학실험 - 실험실에서 벌어지는 엉뚱발랄 화학실험 대소동 ㅣ 비커 군 시리즈
우에타니 부부.야마무라 신이치로 지음, 오승민 옮김, 정성헌 감수 / 더숲 / 2018년 9월
평점 :
이 책보다 앞에 나온 ‘비커 군과 실험실 친구들’을 통해서 실험실에서 사용되는 기구들에 대해서 도감을 통해 용어와
용도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실험실 기구 20여가지가
추가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총 5챕터로 구분하여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 주의하고 준비해야 할 내용부터 시작하여 측정하는 실험, 제조하는 실험, 관찰하는 실험, 분리하는 실험에 대해서 차례로 다루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20여가지가 넘는 실험과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선 실험하는 사람의 기본이 되는 실험에 임하는 10가지 마음가짐, 안전한 실험을 하려면, 사고가 났을 때의 응급처치네 대한 내용을
먼저 숙지해야 할 것입니다. 실험과정을 실제 따라해 보고 싶은 분들은 다양한 실험실 기구를 다루는 방법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는 것이 안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챕터부터는 시작부분에 칼럼이 실려 있습니다. 해당 챕터의
실험에 대해서 전반적인 상식이나 이해를 먼저 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어서 왜 이 실험을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각 실험에 대해서는 실험 목적, 실험 순서, 실험도구들이 배치되고 진행되는 일러스터, 조언 한 마디를 한 장에
설명하여 해당 실험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추가로 마니아지수,
위험도, 소요 시간, 악취 지수, 리트머스 종이색이 서서히 변하는 지수의 중요도를 한 눈에 이해하도록 원도표로 알려 주고 있습니다. 실험과정의 사이사이에 ‘비커군의 메모’를 넣어서 해당 과정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제공하고 있어서 실험과정이나
그림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실험기구와 실험재료 또는 대기중의 기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서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실험을 진행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학 실험을
하는 순서로 이유도 모르면서 순서대로 따라 하는 설명이 아니라, 그 과정이나 주의사항 등도 포함하여
재미있게 실험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었습니다. 실제 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아이가 한 번 읽어 본다면
화학 실험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