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맞히고 싶어! SNS 맞춤법 - 필수 SNS & 메신저 맞춤법 292
이정은.김나영 지음, 강준구 그림 / 다봄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 문법, 영단어 공부를 국어 공부보다 더 많이 했을 것입니다. 물론 모국어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알고 있어서 필요 없다고 하겠지만, 부모들과 일상 대화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어린 아이들이 받아쓰기 시험을 통해서 정확한 단어와 맞춤법을 배우는 과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대학에서도 영어 에세이를 작성 때는 영문법을 한국사람들이 더 많이 알고 있어서 현지 학생들이 물어 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나이와 학력 그리고 모국어에 상관 없이 정확한 맞춤법은 어느 정도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SNS의 보급으로 사람들과 음성통화 대신 문자 사용이 늘어나면서 맞춤법이 일부러 혹은 몰라서 틀리게 사용하는 것을 바로 잡기 위해 나왔다고 합니다. 177가지로 나누어 다루고 있으며, 간단하고 많이 접하는 용어에 대한 내용부터 설명하고 있습니다. 말의 표현 뿐만 아니라 띄어 쓰기에 대한 내용도 만날 수 있었으며, 말의 정확한 의미나 용도도 함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자주 사용하면서 당연하다는 말이 부끄러운 표현이었다는 것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격을 높이는 맞춤법 1, 2 를 통해서 의외의 용어나 무시했던 말들이 속된 표현이 아닌 표준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발음이나 문법의 문제가 아닌 둘 다 사용하는 단어이지만, 어떤 상황에 사용되어야 할지를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사용하면서도 완전히 반대로 이해하였던 말이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맞추는 것이 아니라 맞히는 것이고, 예를 들어 ‘맞추다’라는 표현은 시험지 답안이나 직소퍼즐처럼 서로 비교할 때나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갖다 붙일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는 도중에도 맞춤법이 틀리지 않았나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책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가 아닌, 개별적으로 정확한 표현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 읽어서 모든 표현이 머리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를 할 때 영어 사전을 옆에 두고 수시로 확인했듯이 이 책도 옆에 두고 글을 쓸 때 수시로 참고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다행스럽게 이 책에 표현된 모든 맞춤법이 목차에 표시 되어 있어서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도 제대로 된 글을 알려 줄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고, 앞으로 많은 글쓰기, 발표자료, 에세이, 자기 소개서 및 학교 숙제를 할 아이에게도 매우 유익한 책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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