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60분 만에 아는 비트코인

60분 만에 아는 비트코인
다카하시 료테쓰 지음, 이해란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8년 8월

작년 이 맘 때쯤에 가상화폐 열풍이 불어 왔던 것 같습니다. 이미 작년 초부터 투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가상화페에 투자하여 대부분 수익을 올렸기 때문에 작년 하반기에는 투자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묻지마 투자를 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결과 막대한 손실을 본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지만, 가상화페가 투자 대상으로서의 논란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이제는 각 개인이 가상화페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투자 대상으로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할 때입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가상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그 시스템에 대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비트코인이 우리나라 보다 더 대중적으로 보급된 일본에서 초보자를 위한 비트코인 안내 사이트를 운영중인 20대 입니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이라는 아주 기초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하여 언론에서 많이 들어본 채굴이나 거래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합니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들의 정책이나 법규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다양한 알트 코인의 특징도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비트코인이 사회에 주는 영향에 대한 전망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책의 앞 부분에서는 언론이나 귀 동냥으로 들은 내용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오프라인 점포에서 비트코인을 결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결제 서비스도 제각각이고 결제시간이 최소 10분과 소액이라도 무조건 수수료가 들기 때문에 이를 결제 전에 꼭 확인해야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각 나라마다 구축해야 하는 결제 회사나 시스템과 달리 가상화폐는 만국 공통 화폐이므로, 전 세계 어디서나 결제를 적용하는 점포에서 사용 가능한 유일한 화폐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일본인 저자의 자료이기 때문에 일본어로 표현된 참고 사진이 많았습니다. 일본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좀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저자의 바램처럼 비트코인이 투자의 대상이 아닌 가상화폐의 시스템 중의 하나이며,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며,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증명하는 분야에는 모두 블록체인 기술이 대체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을 이해하게 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