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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랑 우리 아이 말공부 - 옹알옹알 옹알이부터 종알종알 조리있게 말하기까지
노은혜 지음 / 아틀라스북스 / 2017년 5월
평점 :
곧 두 돌이 되는 동재는 요즘 하루하루가 다른게 말할 수 있는 어휘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단어, 단어, 단어, 단어이긴 하지만 연달아 말하는 단어들을 조합해서 의사소통을 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요즘 같은 시기에 동재에게 좀 더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싶었기에 "엄마랑 아빠랑
우리 아이 말 공부" 라는 책을 읽어보고 싶었네요.
모두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지막
5장은 구체적인 사례 10가지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그래서 저는 1~4장까지의 정보 하나 하나에
굉장히 집중해서 읽어보았어요.
1장은 아이의 언어씨앗을 꽃피우기 위한 부모의
역할입니다.
-사람과의 소통 없이 매체만으로 언어를 배운 아이들은 사회성 언어
영역에서 큰 문제를 겪게 된다.
요즘 형제자매 없이
혼자인 아이들이 많고 핵가족이다보니 아무래도 아이는 언어를 책을 통해 배우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지나치게 책만을 통해 언어를 습득하다보면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평소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고자질하는 등의 표현이 많다는 것은 아이의 정서가 안정적이지 않다는 신호이다.
다른 사람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거나 욕을 하는 아이들은 자신을 향한 언어적 메시지도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아이는 언어를 통해 자신의 많은 부분을
표현하는 거겠죠.
-아이의 언어발달을 돕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잘
들어주기 이다.
아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할 시간을 주어야
언어표현력이 높아진다.
저는 말수가 정말 적은 편이라
동재가 말이 늦을 때마다 주변에서 수다쟁이 엄마가 되야 한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을 읽고 제 방법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조금이나마 갖게 되었어요.
2장 엄마가 꼭 알아야 하는 우리 아이 언어발달 기초 환경
-부모가 활짝
웃고 있으면 처음 보는 괴상한 물건에도 탐색 욕구를 보이며 다가가지만, 부모의
목소리가 불안하거나 인상을 찌푸리고 있으면 아기는 멈칫하며 탐색하기를 포기한다.
놀이터 갔을 때 동재는 이것저것 궁금해하며 탐색하려 하는데 저는 낯선
것에 대한 경계심이 큰 편이라 저지할 때가 많았어요.
타고난 성격이라 고치기 힘들것
같긴 한데 그래도 저의 단점을 동재한테 물려주지 않으려면 많이 노력해서 고쳐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풍부한 환경이란 부모와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와
대화시간이다. 이러한 시간들을 통해 애정과 정서적 풍요로움을
경험한다.
동재에게 더 맛있는 반찬을 해주려고
놀아달라는 걸 기다리라 할 때가 있어요. 놀아주고 말을 들어주는 걸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데 또 먹는게 부실해지면 안 될 것 같아서 혼자놀게 할
때가 종종 있네요.
앞으로는 반찬은 좀 사먹이더라도 놀아달라 할 때는 꼭 함께 시간을
보내야겠어요.
3장
아이의 말문을 트이게 하는 다섯가지 필수 조건
-부모의 표정과 몸짓,
경청의 자세 등은 아이와의 대화의 질을 높여준다.
-긍정적인 경험이 반복되면 무기력에서 빠져나오는 힘이 생긴다.
-스스로의 감정을 느끼고 판단하는 것이 미숙한 아이들은 부모가 감정을 억압하면
화, 짜증,
슬픔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나쁜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어떠한 감정도 나쁜 것은 없다. 어떤
감정이라도 공감해 주고 충분히 인정해 줄 때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다루며 조절하는 법을 배운다.
이 부분이 저는 가장 와 닿았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참 많거든요. 무조건 억누르기보단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게 맞는 것
같아요.
4장 우리 아이를 위한 언어발달 향상 비법
-아이들은 부모의 말보다
행동을 통해 배운다.
내 아이가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표현을 잘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말을 통해 아이에게 다정함과 사랑을 충분히 경험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막상 일상에 쫓겨 지내다보면 잘 지켜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책 " 엄마랑 아빠랑 우리 아이 말
공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