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내는 힘, 논어 - 나를 일으켜 세운 논어 한마디
한덕수 지음 / 지니의서재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왜 고전을 읽어야 할까.

....

개인의 내면에 단단한 사상적 토대와 합리적인 철학적 사고가

자리 잡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

​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고전에 대한 갈망은 높다. 동서양을 망라하고 많은 정치가나 CEO들이 논어를 인생책으로 꼽고 꾸준히 반복해서 읽는다고 한다.

왜 그들은 <논어>를 선택했을까?

​

"지금 우리의 삶에 응답하는 공자의 문장들 공자는 2500년 전에 이 질문을 던졌고 그 답은 <논어>에 담겨 있다."

​

<다시 살아내는 힘, 논어>는 <논어>의 기본에 충실한 책이다. 물론 20편 482자, 600여 문장을 모두 담고 있지는 않지만 각 편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근본을 담고 있는 문장을 뽑아 그 문장에 대한 저자의 해석 그리고 지금 우리의 삶에 적용될 수 있는 생각을 담고 있다.

​

먼저 학이편에서 군자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를 설명하는 구절이 와닿았다. '군자의 길은 태도에서 시작된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취보다는 삶을 대하는 기본 태도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불필요한 안락함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고 조언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야 함을 강조하는데 우리의 삶에도 적용 가능하다. 내 삶의 태도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면에서 좀 더 신중해야 할지 글을 읽으며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다.

​

위정 편에서는 정치의 핵심을 보여준다. 위정자 즉 정치하는 사람들이 새겨듣고 또 새겨 들어야 할 부분이데 무릇 정치인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똑같은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 태도가 핵심이라는 점에서는 이의를 가질 수 없다.

"덕으로 정치를 한다는 것은 마치 북극성을 제 자리에 있고 뭇 별들이 그 주위를 맴도는 것과 같다. - 공자 "P35

훌륭한 지도자의 덕목이 지닌 무게를 강조한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태도에 신뢰를 쌓는 지도자,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함을 새삼 또 느끼게 된다.

"...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고, 쉰에는 하늘을 뜻을 알았으며, 예순에는 옳고 그름을 분별하게 되었고,,,,,"P43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단단해지고 세상을 보는 눈이 밝아져야 하는데 사는 게 쉽지 않음을 나이가 들수록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아주 작은 걸음이나마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에 성장하고 있다고 믿고 책을 계속 읽게 된다.

​

<논어>에 대한 책은 여전히 많이 출간된다. 내 삶이 조금이라도 성장하고 단단해지고 바른길을 가기를 바라고 삶이 실제로 움직이는 그런 지혜를 원하다면 <논어>를 읽어봐야 한다. <다시 살아내는 힘, 논어>는 어렵지 않게 기본에 충실한 문장으로 나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범죄의 심리학
이기동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범죄자들은 어떻게

우리의 심리를 훔치고 조종하는가?

요즘은 보이스 피싱 같은 범죄에 노출되는 게 남의 애가만은 아니듯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범죄가 되었다. 사건 발생건수도 많고 피해자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피해액은 상상을 초월한다. 눈뜨고 코 베어간다는 속담처럼 알고도 당할 수 있다는데 범죄자들이 평범한 우리의 무엇을 노리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대처하고 예방할 수 있는 차원에서 <범죄의 심리학>란 책을 읽게 되었다.

​

먼저 지은이의 약력이 특이했다. '과거, 조직폭력배 대포통장 모집책 총책으로 소년원 교도소를 거쳐 출소 후, 지금은 법무부의 위촉을 받아 위기의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금융 범죄 예방을 도와주는 한국금융범죄 예방연구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자신의 부끄러운 행동을 지금은 반성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책의 모든 내용들이 사실적이고 구체적이라 더 실감 나게 범죄행위가 이해되었다. 책에서는 두리뭉실하게 뭉쳐서 범죄 사실을 대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사건 하나하나 사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들의 대화 형식을 빌려 그들의 대화법까지 알려주면서 어떻게 피해자가 그들의 말에 속아 넘어가 전 과정이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한 장면으로 설명해 준다. 어떻게 내 폰이 해킹되는지 통장의 돈이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너무나 구체적 예시로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 아직 내가 그런 전화를 받지 않아서 다행이지 나라도 그런 전화를 받으면 내가 모르는 사이가 나 또한 범죄에 일조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 두렵게 느껴졌다. 그나마 희망적 이야기는 어떻게 이런 범죄에 대응해야 하는지도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또한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는 점이다.

범죄 피해자들을 보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그 절박함을 이용하는 범죄가 많다는 것이다. 힘든 것도 서러운데 힘든 사람들을 더 힘들게 하는 범죄가 계속 발생하니 참 무서운 세상이다. 취업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 대출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 이런 간절을 이용하여 쉽게 그들의 범죄에 빠지게 된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활발히 하고 있는 당근 마켓이나 중고나라 등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에서도 사기범들이 노리고 있다는 점도 많은 참고가 되었다. 자신이 몰라도 피해자도 범죄에 가담하는 거나 방조한 것이 되니 대포폰, 대포통장, 대포 계정 만들어주는 그런 일만은 엮이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모르면 당하고 알아도 당할 수 있는 사기 범죄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명심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 ㅣ 세계척학전집 2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

"당신은 당신을 모른다"P4

​

이 나이가 들어도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왜 이런 말과 행동하는지. 왜 여전히 딸내미와 관계가 힘든지,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게 힘든지, 요즘 왜 싶은 일이 없고 남의 시선을 피해 집에만 있고 싶은지,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 아직도 힘들어하는 나를 보면 더더욱 모르겠다.

​

"왜 나는 맨날 이럴까, 왜 그 말에 그렇게 화가 났을까, 왜 나는 이런 사람에게만 끌릴까, 왜 저 사람은 저렇게 행동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 책은 말해준다."P7

​

나에게 던지는 질문의 답을 원하기에 그 답을 책이 말해 준다고 하기에 지금 이 순간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책은 효과 극대화를 위한 실전 가이드로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에서는 먼저 '나를 다루는 법'으로 자신을 알아가는 심리학 수업 시간이다. 그렇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첫 번째 소개하는 인물이 '칼 융'으로 그의 '그림자' 개념으로 자신을 관찰하는 법을 체득하게 끔 알려준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숨긴 나 자신이라는 것. 다시 말해 내가 이유 없이 끌리거나 이유 없이 싫어하는 점은 내가 스스로 억누른 것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해결책은 단순하다.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닌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라는 것, 상대를 바꾸려 하지 말고 나의 그림자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다.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려준다. 책은 이렇게 문제점을 제시하고 그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 각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그들의 저서를 요약정리하면서 아주 쉽게 설명한다. 이 전개가 나처럼 심리학에 문외한일지라도 겁먹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가 되게끔 최고의 심리학자의 이론을 요약정리하였고 때론 삽화로 더 쉽고 더 간략하게 핵심만을 파악할 수 있게 그래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파트 1에서는 칼 융을 시작으로 아들러 열등감, 보울비의 애착이론, 프랭클의 의미 치료, 셀리그먼의 학습된 무력감 등 친숙한 이름의 학자들과 그의 이론을 알려준다.

먼저 나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 방법을 알아가는 '나를 다루는 법'에 알았으니 파트 2에서는 '타인을 다루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 치알디니를 통해 거절할 수 없게 만드는 6가지 무기에 대해 알려준다. 매일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한 채 당했던 일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하여 어떻게 그것에 대처할지 알려준다. 예전에 읽었던 책 내용이라 더 공감하여 읽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도 빠질 수 없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이 내가 예전에 읽어봤던 책의 내용이 나오면 더 잘 이해되고 상기시켜주어 집중이 잘 되었다. 마지막 파트 3에서는 관계와 선택의 주도권을 잡게 해주는 '선택을 설계하는 법'을 알려준다. 이렇게 책 구성도 기승전결로 딱 떨어지는 순차적 진행도 마음에 든다. 저자는 꼭 순서대로 읽기는 권하지는 않는다. 지금 당장 현실적인 문제의 해결책을 위한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는 문제 중심 독서도 가능하다고 한다. 각 장이 서로 독립적으로 완성되어 있기에 욕심내지 않고 하루에 한 인물만 읽어도 좋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심리학 책을 더 깊게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책 선택의 가이드라인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각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잘 정리하고 그들의 저서까지 소개하면서 난이도까지 표시해두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 선택하고 깊이 있는 책 읽기와 공부에 도움을 준다. 심리학을 알아가기에 가장 근본적인 학자와 그의 이론 그의 저서를 10장 내외에서 요약정리하여 알려주기에 책 제목처럼 '아는 척하기', '있어 보이는 척하기'에 안성맞춤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모성 (오리지널 커버 에디션)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진환 옮김 / 알토북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저는 모든 걸 바쳐 딸아이를 애지중지 키웠습니다!"P 12

​

다세대 주택 화단에 여학생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로 경찰이 조사에 들어가고 여학생의 엄마는 애지 중기 키워온 딸에게 왜 이렇 일이 생긴지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소설을 시작된다. 사고인지 자살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기까지 엄마의 고백과 딸의 독백 그리고 제 삼자처럼 관련이 없어 보이는 여자 선생님의 고백, 이렇게 세 명의 여자들이 번갈아가며 그들의 시선과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엄마는 어려서부터 부모의 애틋한 사랑을 받으며 곱게 자라 결혼 후 자신도 한 딸의 엄마가 되었다. 자신이 엄마에게 했듯이 자신의 딸도 자신처럼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자식이 되어주길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엄마는 자신의 딸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 보인다. 띨도 그런 엄마의 마음을 느끼고 늘 엄마의 사랑을 갈구한다. 이 두 모녀는 무엇이 문제일까? 엄마와 딸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관계가 아닌 엄마는 딴 곳을 바라보고 그런 엄마의 뒷모습만 바라보는 딸, 그래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도 서툴고 서로를 생각하는 방법에서도 달라 서로에 대한 오해만 깊어진다. 그들의 고백에서 독자들은 느끼게 되지만 엄마의 행동이나 딸에 대한 태도를 보면 답답하고 이해 가지 않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같은 유교 문화권이라 시댁 식구와의 갈등이 만만치 않다고 알고 있었지만 드라마에서 볼 법한 시어머니와 시누이 이런 문제점을 방관만 하는 남편. 이런 막장 드라마급 시월드에서 자신의 말은 전혀 하지 못하는 엄마, 소설의 큰 분량을 차지하여 답답하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 불편한 마음을 갖고 책 끝으로 갈수록 이 질문이 계속 던지게 된다. 그래서 책 제목처럼 과연 모성이란? 소설의 끝부분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곳에서 답을 보여주는 듯하여 답답함이 많이 해소되었다.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해 생각했고 나도 딸 가진 엄마이기에 더 감정이입되며 답답했지만 한편으론 안쓰러웠으며 애틋했던 그들의 이야기에 빠지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얼굴 만들기 - 성형외과의의 탄생
린지 피츠해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얼굴 이야기>는 성형 수술의 아버지라로고 불리는 외과 의사 핼러드 길러스 삶에 대한 기록입니다. 심리적 만족을 위한 아름다워지려는 욕구로서 우리가 생각하는 성형외과와는 다르게 20세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얼굴을 심하게 다친 병사들의 치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팔다리를 잃거나 다친 병사들과 달리 얼굴이 훼손된 이들은 전쟁 영웅으로도 대접받지 못할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얼굴이 훼손된 사람들은 거부감과 혐오감을 불러 일으킨 때문이라고 합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남았지만 타인들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외면받았던 그들을 성형외과라는 분야가 전무했던 그 시기에도 길러스는 모두 외면하고 주저했던 수술과 최료를 주저하지 않았으며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한 인물입니다.

​

"그는 말 그대로 얼굴 절반이 날아가고 피부만이 남아 너덜거리며 턱뼈가 바스러져 손가락으로 만지면 모래처럼 느껴지는 환자를 치료하는 일에 망설임 없이 매달렸다."P107

​

"치유의 과학은 파괴의 과학 앞에서 어찌할 줄 몰랐다."P18

​

전쟁의 참혹함을 묘사하는 장면에서는 영화에서 보았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그 장면이 상상이 되어 읽는 게 많이 힘들었습니다. 책 중간에 있는 얼굴이 훼손된 병사들이 수술을 통해 변한 모습까지 기록으로 남겨진 사진을 처음 볼 때 많이 놀랐는데 그보다 더 끔찍한 묘사에서는 전쟁이 얼마나 참혹했을지 그들의 고통에 희생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

작가 리니지 피츠해리스는 이 책에서 한 외과의사의 모습만은 전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전투에서 죽어가는 그 참혹한 시기에 그 환자들을 살려보려는 노력했으나 그들의 일이 때론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더라고 그 또한 과정의 하나로 전달합니다. 다른 동료를 구하려다 얼굴에 총을 맞아 턱뼈가 일그러지는 심각한 상태에 살아남은 병사가 고향으로 둘아갔지만 약혼녀로부터 파혼당한 병사, 나중에 새로운 인연을 만나 그의 남은 생을 살 원동력이 생긴 이야기가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이 책은 성형의 시작으로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