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도요새 이야기 - 기 드 모파상 단편집 새움 세계문학 2
기 드 모파상 지음, 백선희 옮김 / 새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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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고등학생때 기 드 모파상 《목걸이》를 읽어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한 여성의 허영심과 자존심으로 빗어낸 결과가 남은 그녀의 일생은 헛 살게 만들었다.얼마나 억울하고 허망할까? 그때의 반전의 충격을 안고 모파상의 단편집을 만난다.

"모파상을 읽는 것은 인간의 낮과 밤을 관찰하는 것이다."

《멧도요새 이야기》는 모파상이 태어난 노르망디 지역에 사는 이웃들의 이야기다.17편의 단편에 그 이웃들을 자세히 세밀하게 관찰하여 그들의 악덕을 하나하나 고발하고 있다.
여자만 밝히고 성적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남자를. 모든 아픔을 한꺼번에 겪어 미쳐버린 여자를 가차없이 버리는 잔인한 군인을. 강아지에 대한 세금이 두려워 우물 속에 살아있는 강아지를 버리고 악몽에 시달리고 후회하면서도 돈이 아까워 그냥 돌아서는 비정한 과부를. 무엇에 대한 두려움인지도 모른채 두려움에 떨고 있는 어리석지만 불쌍한 사람들. 모두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이웃들이었다. 1880년대 그 시절의 그런 이웃들에 대한 사실적 묘사와 그들 내면을 폭로가 현재 우리의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인양 집중하게 빠져들게 만드는 그의 글에 감탄 할 뿐이다. 그의 글을 읽고 기분이 좋아지는건 아니지만 이런 인간의 나쁜 본성을 그의 날카로운 글로 만날 수 있다는게 놀랍고 많은 생각 할 여지를 남겨 두어 다시 한 번 더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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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있는
문목하 지음 / 아작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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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판타지, 미스테리를 효과적으로 결합한
신인작가 문목화의 놀라운 데뷔작!

SF장르의 소설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요즘 sf소설을 한 권 두 권 씩 읽을 기회가 생겼다. 읽은 SF 미스터리 소설들 마다 모두 놀랍고 새로웠다. 이 책은 SF에 미스테리에 판타지 까지. 낯설고 독특한 소재로 집중과 재미로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나는 《돌이킬 수 있는》를 읽고 크게 두 번 놀랐다. sf, 판타지, 미스테리의 특성을 살린 작가의 상상력과 반전에 반전의 스토리 전개에 한 번 놀랐고, 이 책이 작가의 데뷔작이라는 걸로 두 번 놀랐다.
주인공 윤서리. 그녀는 신입 수사관으로 부패 경찰 서형우를 도와 일을 하게 되면서 '비원'이라는 정체불명의 범죄조직을 건드리게 되고 그일로 서형우의 눈밖에 나게 된다. 서형우는 윤서리를 제거 하기 위해 '암살 작전'에 투입하게 된다. 작전이 벌어지는 곳은 대형 싱크홀 발생으로 폐쇄된 유령도시. 그곳에서 윤서리는 암살 대상자 정여준과 만나게 되면서 알게 되는 유령도시 숨어 살고 있는 수백명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초능력. 그 후 이야기인 싱크홀이 생긴 배경, 비원의 실체, 유령도시에 숨어 있는 사람들의 능력. 그리고 그들을 조절하려는 부패 경찰. 모두 반전에 반전이었다. 400페이지가 넘는 장편소설이지만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30년 넘게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사랑받고 있는 일본 미스테리 양대 산맥 히기시노 게이고와 미야베 미유키. 나는 어느 독자에게서 왜 우리나라에는 두 분과 같이 다작을 하며 재미와 사고를 주는 글을 쓰는 작가가 없는건지 너무 안타깝다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다. 아직 두 작가의 책을 많이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나도 두 작가와 비견될 정도의 작가가 우리나라에도 탄생되길 무척 바란다. 그런 바람으로 문목하작가의 두번째 아니 모든 책들이 궁금해진다. 올해가 얼마남지 않았다. 남은 연말동안 SF 미스테리 소설을 더 많이 읽고 싶어졌다. 그건 《돌이킬 수 있는》 문목하 장편소설이 나에게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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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난임이다 - 원인불명의 난임부터 고령임신 그리고 쌍둥이 출산까지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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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내 결혼 생활이 생각났다. 결혼을 하면 아이는 내가 원하면 낳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너무 몰랐다. 임신이 이렇게 어려운지. 병원에서 산전 검사를 받고 알았다. 내 몸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걸. 그래도 자연 임신 가능성도 있으니 좀 더 기다려 보면서 노력하자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희망을 가졌다. 그렇다고 맘을 편히 가질 수는 없었다. 다행히 자연 임심으로 이쁜 딸을 낳았다. '마음을 편하니 가지니 자연 임신이 되더라', 이런 말은 이제 나도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못하겠다. 솔직히 내 몸의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부터는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도 없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를 낳아서 그 모든 힘든 과정이 눈 녹듯 잊혀졌다.

저자 운금정은 늦은 나이 37세에 엄마가 되길 원했으나 원인불명의 난임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보낸 솔직한 경험을 말 하고 있다. 스스로를 난임으로 인정하면서 부터 아이를 갖기 위해 수 많은 노력의 시간을 알려 주고 있다. 산전 검사와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도. 저자의 노력과 아픔과 인고의 시간은 시험관 성공으로 쌍둥이 엄마가 된걸로 모두 보상이 되었다. 지금도 아이를 원하지만 난임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여성에게는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의 힘이 될것이다.

"어렵게 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남들은 다 쉽게 임신하는데 왜 나만 힘들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이이들을 볼 때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이이들을 얻는 것을 쉽게 가지려고 한다는 생각 자체가 모순일 수도 있다고 느낀다. (중략) 좌절되어도 힘든 과정을 진행한다는 것은 진정 가치가 있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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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 나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 감정에서 탈출하는 법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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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는 열두번도 더 난 내감정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요즘 왜 이렇게 일이 안 풀리지?' 하다가도 그래도 '기운내고 다시 일하자' 하다가 '난 요즘 왜 되는일이 없어.' '남편도 자식도 다 남의 편이고 내 맘 알아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어. 외롭다, 외로워.' 밑도 끝도 없는 이 감정의 늪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면 칠수록 더 불안하고 외롭고 아예 무기력과 함께 우울해진다. 매일 모노드라마를 찍는 듯 살고 있다.
그리고 나는 참 걱정이 많은 사람이다.누구가 다 아는 속담.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불안하고 걱정이 있으면 손톱을 물어 뜯는다. 지금 이 나이에도. 습관처럼.
그래도 이런 장르의 책읽기를 무척 좋아한다. 읽는 동안 많은 위로가 된다. 그래도 이런 장르의 책읽기를 무척 좋아한다. 읽는 동안 많은 위로가 된다.나만 걱정을 안고 사는건 아니니깐.《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겉표지에 있는 백곰이 눈에 들어온다. 백곰을 둘러싼 우울한감정때문에 유리병에서 탈출 할 수 없는건 아닐까?

책은 6개의 부정적 감정을 리셋하는 방법 65가지를 6챕터로 나누어 알려주고있다.
불안 / 외로움 / 분노 / 무기력 / 열등감 /우울

이 책은 참 매력이 많았다. 이런 부정적 단어를 이야기 하면서도 전혀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다. 읽으면서 공감하고 필사하고 다시 마음에 새기고. 평소 책 읽는 것보다 2~3배는 더 시간이 걸렸지만 결코 힘들지 않고 오래 기억하고 싶었다.특히 불안함과 외로움을 리셋하는 chapter 1 불안한 마음이 우리를불안하게 한다 , chapter 2 외로움 속에 진정한 자유가 있다. 가 읽는 내내 내 이야기 같아 공감100%이었다.글에서는 많은 걱정 사례가 나온다. 그 사례가 다 내 이야기였다. 원래 나만 세상 모든 근심 걱정은 짐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더 외롭고 답이 없는것처럼 느껴지는건데,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은 태어날때 근심을 안고 태어난다"라는 장자의 말씀처럼, "인생은 불안이라는 열차를 타고 절망이라는 터널을 지나서 죽음이라는 종착역에 이르는 실존이다.",라는 실존주의 철학자 키르케고르의 말씀처럼. 어디서 다 들어 본듯한 말들이 읽는 내내 처음 읽어 보는 듯 감동은 먹어 더 가슴에 와 닿게 하는 매력적인 글들이 많았다.
이 책은 마치 작가의 <독서노트> <영화노트> <드라마노트>처럼 느껴졌다. 책에서의 한부분, 영화의 한장면 드라마의 한장면 으로 느끼는 부정적 감정을 설명하는데 그 책을 읽고 싶게 그 영화나 드라마를 다시 보고 만들었다.
헤르만 헤세의 《싯타르타》와 사라 밴 브레스낙의 《혼자 사는 즐거움》 의 한 부분을 보여주고 외로움을 부정적 감정만이 아닌 성찰의 시간으로 혼자있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으로 사고의 전환을 알려주어 작가가 인용한 모든 책들이 읽고 싶어졌다. 책 읽기를 마치고 작은 습관을 실행으로 옮겼다. 둘째 아이와 운동을 했다. 왕복 40분 걷기. 배드민턴 10분으로 놀아주기.산책하면서 아이와 대화하기.책 한 권 읽는다고 40년 넘게 걱정이 많았던 내가 하루 하루 아침에 달라지는걸 바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 부정적 감정의 원인을 알아가고 해결책도 세우고 작은 행동으로 변하도 꾀하는 하루 하루가 되 기를 바란다. 멋진 책을 만났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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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소녀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 2
오카모토 기도 외 지음, 신주혜 옮김 / 이상미디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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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본추리의 고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 기대됩니다. 스릴러를 겨울에 만나도 좋네요.겉표지만 봐도 으시시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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