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 몸과 마음의 격동기를 지나고 있는 나를 위한 체력상담소
서정아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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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격동기를 지나고 있는 나를 위한 체력상담소
<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몇 년 전부터 운동을 하고 있다. 거창한 운동은 아니지만 운동을 1도 안하던 나에겐 대사건이다. 운전을 하지 않아 걸을 일이 종종 있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일부러 더 챙겨서 걷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내 몸이 주는 신호 때문이였다.

난 체력만큼은 자신있었다. 살면서 다이어트 한번 해본적이 없었고,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았고 늘 기운이 넘쳤다.
그런데 30대 후반으로 갈수록 몸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특히 두 아들을 키우며 내 체력의 한계를 많이 느꼈다. 그래서 이대론 안되겠다는 생각에 운동을 시작했다.

📖
마흔은 어떤 나이인가? 35세부터 50세 사이 여성은 언제고 몸과 마음, 관계에 큰 격동기를 맞기 마련이다. 마흔은 그 한가운데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난 올해 마흔이 됐다.
몸과 마음, 관계에 큰 격동기를 맞고 있는 마흔.
이 말에 너무 공감한다. 몸은 물론이고 마음 또한 크게 술렁이는게 느껴진다. 마흔! 지금부턴 정말 체력싸움이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만들어야지!
그럼 어떻게하면 좋을까?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뭘 알아야 하든지 말든지 하지!!!!!
나의 이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을 만났다.
15년 차 가정의학과 의사인 작가님은 우리가 건강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Take 1 .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면
: 이제 몸과 마음의 '회복탄력성'을 점검 할 때

Take 2. 탄탄했던 내 몸음 다 어디로 갔을까?
: 또래보다 어려 보이는 비결은 '신진대사'에 있다

Take 3. 피로는 정말 간 때문일까?
: 수십 년 쌓인 '독소'부터 면역 지켜내기

Take 4. 수상한 나이를 이겨낼 사소한 습관들
: 몸과 마음의 격동기를 지날 땐 호르몬부터 챙겨라!

Take 5. 앞으로도 꼿곳하게 가보자고!
: 자세가 무너지면 우아한 인생도 무너진다

이렇게 5개의 파트로 나눠 우리가 건강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소제목을 보는데
'이거 내 얘긴가?'
'어?!!! 이거 내가 궁금했던 건데!!!' 싶었다.
어쩜 이렇게 내가 원하는 것들을 콕콕 집어 담아내셨는지!

책에는 '의사 언니의 체력 상담소'와 '습관 처방'으로 나의 상태를 체크하고 올바른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단순히 체력에 대한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생활 속에서 우리가 체크하고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들이 담겨져 있다. 특히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체크해보며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처방들이 마음에 들었다.
책을 보며 내가 꼭 실천하고 싶은 몇가지 습관들을 체크해봤다.

✔ 하루 6분 힐링코드로 스트레스 치유하기
(p. 30-31)
✔ 어릴 때 트라우마 들여다보기 (p. 37)
✔ 매일 감사 일기 쓰기 (p. 60)
✔ 매일 스쿼트와 플랭크 하기 (p. 219)

일단 이렇게 4가지를 실천해보려고 한다.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실천하며 나만의 루틴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그리고 온전히 나의 것이 되면 건강한 습관들을 하나씩 추가해 가려고 한다.

어쩌다보니 벌써 마흔이다.
건강한 습관들을 실천하며 나답게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고 싶다.

📖
🏷 "삶이란 서서히 태어나는 것이다."
<어린 왕자>를 쓴 생텍쥐페리가 한 말이다. 죽을 때까지 꿈을 꾸고 열정적으로 사는 여자는 서서히 태어나기에 절대 늙을 수 없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늙어 보인다면 일단 내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 무엇으로도 얻을 수 없는 생기와 생그러움, 그리고 삶의 의미까지 선물받게 될 것이다.
(p. 54)

🏷 매일 매일 체력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부정적이었던 생각이 낙천적으로 바뀌고 자신감도 생겼다.
······
30대 중반부터는 타고난 체력이 급속도로 소진되기 시작한다. 체력을 지키는 것은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일일지도 모른다. 에너지가 없으면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시도하는 일 자체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체력과 함께 열정도 소멸해가기 때문이다. (p. 225)
-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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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ㅣ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지호진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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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가 한눈에 보이는 재미있는 24절기 이야기
<한 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일 년은 열두 달이고 열두 달은 사계절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사계절을 24절기로 나눈다는 걸 알고 있나요?

📖
24절기
지구에서 본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일 년을 24개로 나눈 것을 '절기'라고 해요.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절기를 계절의 기준으로 삼고 농사와 생활에 이용해 왔어요.
절기에 행해지는 여러 가지 재미있고 뜻깊은 풍습도 생겨났지요.
-본문 중에서-

24절기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요즘 24절기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나도 대강 알기는 하지만 각 절기 이름에 담긴 뜻이나 절기에 따른 자연의 변화에 대해선 잘 몰랐다.
그런데 책을 보며 알게됐다.
24절기의 뜻과 유래는 물론이고 우리 조상들이 절기에 따른 자연의 변화에 따라 농사를 짓고 생활하며 살아온 삶의 지혜까지 말이다.

✅ 봄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 여름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 가을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 겨울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계절이 흐르는 것은 알지만 절기가 흐르는건 잘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다.
그런데 계절이 변하고 날씨가 변하는 걸 보면 기가 막히게 절기가 딱딱 맞아떨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절기에 따라 날씨가 변하는 걸 볼 때마다 조상들의 지혜에 감탄하게 된다.

각 절기마다 그림으로 절기의 모습을 표현해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절기의 유래, 뜻, 자연의 변화, 풍습과 먹거리, 절기에 대한 속담 그리고 다른 나라의 절기 풍속까지 알려줌으로써 절기에 대한 모든 것을 모아 모아서 알차게 담아냈다.
정말 종합선물세트같은 이 구성!!
너무 좋다!
그리고 판형이 커서 아이들과 둘러앉아 함께 보며 즐길 수 있어서 더 좋다.

24절기에 담긴 자연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가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풍경, 거기에 더해진 우리 조상들의 지혜까지!
아이들과 함께 보고 배우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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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내게 던지는 인생의 질문들
김혜민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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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내게 던지는 인생의 질문들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어릴 땐 20살이 되면 어른이 되는 줄 알았다.
운전도 할 수 있고, 술도 마실 수 있고,
밤늦게 다녀도 되고!
뭔가 자유로운 삶.
그게 어른이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던 철부지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20살이 되고 내가 마주한 어른의 삶은 묵직함으로 다가왔다. 나 자신을 책임지고 내 인생을 책임지고 내가 만들어가야하는 어른으로서의 삶은 힘들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고단하고 무거웠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며
어른으로서의 삶에 제2막이 열렸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난 괜찮은 어른일까?
우리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고 싶은데...
그때 결심했다.
괜찮은 어른이 되기로 말이다.
내 아이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괜찮은 어른은 어떤 어른일까?
좋은 어른이란 어떤 어른일까?

책을 보며 나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난 어떻게 살고 있지?
지금 나의 삶은 '괜찮은 어른'의 길을 가고 있을까?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미소짓기도 하고 뭉클함에 눈물 흘리기도 했다. 그리고 다짐한다.
어제보다 지금보다 내일 더 괜찮은 어른이 되겠다고 말이다.
물론 알고 있다.
매순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걸 말이다.
고민하고 갈등하는 순간도 많을 것이고, 즐겁고 행복한 순간 만큼이나 힘들고 지치고 슬플 날도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괜찮은 어른으로 살아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
🏷 내 아이에게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엄마의 성장은 나를 한 인간으로 발돋움하게 했다. 직선으로만 살던 나에게 '엄마의 삶'은 굴곡 있는 곡선의 사고와 폭넓은 세상을 선물했고, 마침내 나의 성장의 최고의 변곡점이 됐다. (p. 72)

🏷 '시간 앞에 장사 없다. 시간이 흐르면 다 잊혀진다.'는 맞는 말이다. 그래서 시간과 망각에 맞설 수 있는 것은 '함께 말하고 기억하는 것'이다. 그 작은 목소리들이 합쳐져 잊고 있던 사람들을 다시 기억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기억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를 각성하게 한다. 죽은 자를 기억하는 일이 산 자를 살게 한다. (p. 139)

🏷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나 후배들에게나 실수 하나 하지 않는 존재가 아니라,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는 불완전한 사람이지만 사과할 줄 아는 어른으로 기억되고 싶다. 사과가 진짜 나의 품격을 높이는 비법인 걸 알기 때문이다. (p. 151)

🏷 어른이 어른답지 못하면 괴물이 되고, 그 괴물은 또 다른 괴물을 만든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 "우리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말세야 말세"라는 말을 거둬라. 더 이상 괴물들이 판치는 저주받은 세상을 한탄만 하지 말자.
더 이상 괴물 같은 어른을 우리 사회에 만들어서도, 허락해서도 안 된다 .어른 모두는 아이를 지키는 파수꾼이 돼야 하며 학대와 폭력으로부터의 감시자가 돼야 한다. 내 아이가 웃을 때 다른 아이의 울음을 생각하면, 내 아이만이 아닌 남의 아이도 지킬 수 있다. (p. 184)

🏷 나는 여전히 내 행복이 무엇보다 소중하며, 남의 암보다 내 감기가 더 아픈 사람이다. 하지만 살면서 조금씩 깨닫는 중이다. 내 친구와 내 동료의 행복과 안전이, 그리고 때로는 생면부지의 누군가의 일상이 나의 것만큼이나 소중하다는 것을. 그리고 타인의 것을 인정하고 지키는 것이 결국 나를 지켜내는 것이라는 걸 말이다. 함께 행복하는 것이 내가 가장 안전하고 오랫동안 행복할 수 있는 비법이다. (p. 257)
-본문 중에서-

📖
부끄러움이 가득한 세상, 그리고 앞으로 슬플 일들이 적지 않을 내 인생이지만 슬픔을 이겨내는 힘을 잘 길러 염치 있는 어른으로 인생을 잘 살아가고 싶다. 그래서 '어른으로 사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라는 말로 나를 설명하고 싶다.
-에필로그 중에서-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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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할 때는 싫어요, 안 돼요, 안 가요! - 학교생활 ㅣ 을파소 그림책 3
기요나가 나호 지음, 이시즈카 와카메 그림, 이홍희 옮김 / 을파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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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안전을 지켜주는 책.
<위험할 때는 싫어요, 안 돼요, 안 가요!>

아이를 낳아 키우며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 중 하나는 아이의 '안전'이다. 너무 중요한 부분인데 우린 막상 안전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교육을 하려고 하면 어떻게 시작하고 뭘 알려줘야 할 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무슨 이야기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그런 우리를 위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 나왔다.

📖
"어제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 한 명이 위험한 사람에게 무서운 일을 당했어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라고 선생님이 말했다.

위험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새까만 선글라스를 쓴 사람?
무서운 동물을 데리고 다니는 사람?
도둑?

또 무서운 일은 어떤 것일까?
유괴?
숙제가 점점 더 많아지는 것?
잠들기 전에 무서운 얘기를 듣는 것?

그리고, 대체 뭘 조심해야 한다는 걸까?
-본문 중에서-

.
아이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며 안전하게 지켜주면 좋겠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엄마없이 보내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게 된다. 그 시간을 안전하게 잘 보내려면 어떤 것이 위험한지, 어떻게 해야 안전한지 아이가 스스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말한다.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위험한 사람을 조심하라고 말이다.
무서운 일?
위험한 사람?
어떤 무서운 일을 말하는 걸까?
위험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막연하고 두리둥실하게 무섭고 위험하다는 말로는 우리 아이들을 지킬 수 없다.
명확하게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하는지, 그럴 땐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줘야한다. 그런데 막상 알려주려니 무엇을 어떻게 알려줘야할 지 모르겠다.

책에서는 어떤 사람이 위험한 사람인지 위험한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행동이 수상한 사람의 특징을 알려주고, 안전한 길로 다니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아이들이 알면 도움이 될 내용이 담겨져있다.
그리고 책 뒤에는 '위험한 범죄로부터 아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부모님이 알아야 할 10가지'를 정리해둬서 아이의 안전 교육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바로 교육에 활용할 수 있고 현실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어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 교육에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는데 둘째는 처음엔 책에 무서운 사람이 나오는 것 같아 무섭다고 했다. 그런데 몇 번 같이 보더니 "이젠 안 무서워! 이 책을 보고 배워우면 안전해지는거지?" 하며 열심히 봤다.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을 하면 혼자 등 · 하교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안전 교육은 정말 중요하다. 초등학교 입학 전, 새학기 시작 전에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보며 스스로를 지키고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익힐 수 있도록 하자.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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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루시! : 낯선 친구에게 다가가요 - 학교생활 ㅣ 을파소 그림책 4
파토 메나 지음, 김정하 옮김 / 을파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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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는 귀여운 토끼 친구들.
올해가 토끼의 해라서 그런걸까?
토끼 그림책을 보면 더 반가운 마음이다.

📖
오늘 아침,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새로운 친구 루시를 소개할게요.
오늘부터 우리 반에서 함께 공부할 거예요. 앞으로 루시와 사이좋게 지내도록 해요."

루시가 아주 작은 소리로 '안녕'이라고 말했지만, 우리는 루시를 보고 모두 똑같은 생각을 했어요.

'이상해.'

루시는 우리랑 달라 보였어요.
우린 모두 똑같은데 말이에요.
-본문 중에서-

.
새로 전학 온 낯선 친구 루시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은 모두 똑같다.
이상해.
모두 같은 우리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루시만 우리와 다를까?
우리는 모두 똑같고?
진짜? 정말?

새로 전학 온 루시는 이상하고 우린 다 똑같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낯선 누군가를 만나면 어색해하고 힘들어하며 단짝 친구와 모든 게 똑같고 잘 통한다고 생각하던 어린 시절의 내가 생각났다.

하지만 낯선 루시와도 친한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서로 다 다르고 다른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우린 모두 똑같았던 것이 아니라 알고 지내며 서로에게 익숙해진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내가 아이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다.
"우린 서로 다 달라. 나와 똑같을 순 없어. 하지만 그래서 더 재밌는거야."
라고 말이다.
둘째와 이 책을 함께 봤는데
"루시가 이상한게 아니야. 그냥 다른거야. 사람은 다 다르니까. 그치 엄마?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는거지?" 하고 말한다.


우린 모두 다르다.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모두 다른 우리가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친숙해지면서 관계를 맺고 살아가게 된다.
그 과정 속에서 서로 다른 점을 발견하기도 하고 비슷한 점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렇게 가까워지고 친구가 되는 것이다.

방학이 끝나고 3월이 되면 아이들은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될 것이다. 낯선 교실과 선생님, 낯선 친구들 속에서 말이다.
모든게 이상하고 달라보이고 어색하겠지만 이걸 꼭 기억하면 좋겠다.
우린 모두 다르지만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어떻게 다가가야 할 지 모르겠다면
"안녕?" 하고 인사를 하며 말을 걸어보는건 어떨까?
그렇게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다보면 즐거운 학교 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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