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소년 국민서관 그림동화 242
막스 뒤코스 글.그림, 류재화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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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도서협찬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볼까?
<등대 소년>

아스라이 높은 등대. 
거기다 줄에 매달려 있는 한 사람.
무슨 상황일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표지에서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아슬아슬해 보이는 이 상황만 보더라도 뭔가 엄청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바보는 누나가 아니라 나였다. 내 그림을 떼면서 벽지까지 뜯어졌다. 그런데 벽지 뒤에 그림이 또 있었다. 아마 몇 년 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벽지를 더 뜯어보았다. 큰 바위가 하나 보였고, 하늘 한 조각이 나왔다. 또 나무뿌리와 둥치가 보였다. 너무 아름다웠다. 그림이 매우 사실적이어서 뜨거운 바람 한 줄기가 내 얼굴을 간지럽히는 것만 같았다. 나는 신비로운 기분이 들어 그림 속 바위를 한번 만져 보았다. 까칠까칠한 표면이 그대로 느껴졌다. 멀리서 갈매기 떼 울음소리가 들렸다.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벽으로 뛰어들었다. 믿을 지 모르겠지만, 나는 벽을 뚫고 미지의 세계로 들어갔다. 
-본문 중에서-

.
벽을 뚫고 벽 속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이라...
우와...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신나는 모험을 떠나는 티모테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글밥이 많은 그림 동화라 아이들이 보기엔 좀 힘들 수도 있겠다는 걱정을 했다. 
하지만 참 쓸데없는 걱정이였다. 
너무나 매력적인 이야기와 큰 판형에 꽉 찬 멋진 그림 때문일까?
1학년 첫째도 5살 둘째도 좋아한다.
둘째는 이 책을 읽어달라고 매일 들고 와서 진땀을 뺀다. (한번 보면 30~40분은 읽어야하는데😅😂)

책을 보고 나면 왠지 벽을 더듬어보게 된다. 우리 집 벽지 너머에도 이런  세상이 펼쳐져 있다면 어떨까?
우리의 일상에서 상상의 세계로 넘어가는 이야기 구조는 왠지 더 매력적이다. 현실에서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어디에선가 벽을 넘어 신나는 모험을 떠나는 누군가가 있지 않을까?
(어딘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 저에게 살짜기 알려주세요🙋‍♀️네? 비밀로 할께요~)

순식간에 빠져들어 환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날 수 있는 막스 뒤코스의 <등대 소년>
모험을 떠나고 싶은 모든 분들께 추천 또 추천합니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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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본 눈 삽니다 킨더랜드 이야기극장
제성은 지음, 정은선 그림 / 킨더랜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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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도서협찬

세상을 바르게 보는 눈, 그런 눈 삽니다. 
<안 본 눈 삽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어?'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런 순간이 있는데...
특히 밤에 맛있는 음식 사진을 보거나 뭐 그런 상황들😅🤣
어떤 일이길래 안 본 눈을 사고 싶다는 걸까? 
궁금하다 궁금해!

📖
"우리는 아무도 못 봤는데, 공원이는 이상한 것만 봐."
누가 코딱지를 후벼서 책상 아래 발라 놓았다고?
누구는 구렁이처럼 엄청나게 긴 똥을 누었다고?
교장 선생님이 강아지랑 멍멍대며 통화를 한다고?
'왜 나만 이런 걸 보는 거야? 안 본 눈 사고 싶어!'
너무 잘 보는 아이. 공원이의 고민을 들어볼래?
-뒷 표지에서-

공원이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까지 보는 바람에 고민에 빠지게 된다. 
보이는 대로 말한 것 뿐인데...
진실을 말해달라고 해서 말해준 것 뿐인데...
친구들은 공원이한테 의리가 없다고 뭐라고 한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
책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남들보다 잘 본다는 것.
그건 좋은 걸까?
보이는 그대로 사실을 말할 뿐인데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말하지 않았다고 의리가 없다고 뭐라고 한다. 그럴 땐 정말 눈을 딱 감아버리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의 말 한마디로 누군가의 억울함을 풀 수 있다면?
진실을 말해서 정의를 실현 할 수 있다면?
난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말 한마디를 하는 것 뿐인데 뭐가 어렵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으면 어쩌지?'
'내가 사실을 말해서 사람들이 날 미워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들이 나를 두려움에 떨게 할 수도 있다.
세상을 바르게 보고 진실을 말하는 것. 정말 쉽지 않다. 
그렇지만 난 나와 우리 아이들이 이런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 그런 용기있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되길 바란다. 

어렵고 두려운 상황에서도 진실을 보고 말하고 믿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우리가 많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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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중 신나는 새싹 158
최영순 지음, 김희진 그림 / 씨드북(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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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도서협찬 

신나는 세상로 떠날 시간. <목욕 중>

파란색 덕후에게 이런 표지는 정말..
사랑입니다💙
앞 면지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뒷 면지까지 이어진다. 
나는 면지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만나면 왠지 더 신난다. 
앞 면지는 프롤로그를
뒷 면지는 에필로그를 만난 듯 해서 보너스를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아빠가 한 번 더 부르기 전에 산이는 
재빨리 팬티를 벗어 던지고 욕실로 달려갔어요.
동생 천이는 욕조 안에서 한가롭게 우유를 마시고 있었어요.
풍덩
-본문 중에서-

아빠와 동생과 함께하는 목욕 시간.
목욕하기 싫은 산이는 아빠가 몇번이나 부른 뒤에야 옷을 벗고 욕조로 들어간다.
목욕 중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산이는 신나게 목욕을 즐길 수 있을까?

.
생동감 넘치는 그림 속 아이들의 표정도 예쁜 색감도 좋다. 보고 있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아이들과의 목욕시간.
즐겁기도 하고 기운을 쏙 빼기도 한다. 목욕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싫어하는 아이도 있다. 목욕이 즐거운 날도 있고 하기 싫은 날도 있다. 
옷을 벗어던지고 욕실로 달려가며 씨익 웃는 산이의 표정을 보니 이번 목욕은 즐거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두근두근 두근두근-
오~설레이는데?!

욕조 속에 신나는 비밀을 숨겨둔 이야기는 아이들을 즐거운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첫째는 
"우리 집에도 이런 욕조가 있다면 얼마나 신날까?" 하며 즐거워 한다. 
한번 상상의 세계로 빠져든 아이들은 자신만의 상상을 이어가며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목욕 하기 싫은 친구들도 이 책을 본다면 목욕 시간을 신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끼리만 아는 욕조의 비밀.
(책을 보신 분들은 모두 쉿🤫)
궁금하시다면 얼른 오세요~ 
책 앞으로요🤗😁

📖
우리 집 욕조의 비밀, 
내 동생 빼고 아무도 모를걸.
-뒷표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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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고양이 인생그림책 9
이덕화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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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도서협찬 

노랑노랑 노랑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다. 
노란 꽃 속에서 고개를 쏘옥 내밀고 있는 귀여운 야몽. 귀엽고 사랑스러운 야몽들 덕분에 표지만 보고 있어도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
야몽은 봄을 만드는 아주 작은 고양이.
"아, 이제 봄이구나!"
창문을 열어 봄을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은,
야몽들의 보송보송한 털이 봄볕에 반짝반짝 빛나고 있기 때문이야.
-본문 중에서-

봄이 지나가려고 하고 있다.
봄과 여름 사이를 오가는 날씨 속에 난 아직 봄을 놓아주기가 좀 아쉽다.
나에겐 다른 봄보다 유독 반짝였던 봄. 
올 봄이 왜그리도 반짝이나 했더니 바로 '야몽'들 덕분이였나보다. 

이번 봄에 유독 노랑에 빠져있던 나.
야몽들이 봄볕에 반짝이는 것을 본걸까?
그래서 더 노랑에 빠져들었던 걸까?
책을 보며 지나간 봄이 떠오르고 남은 봄이 기대되서 두근두근 설레인다. 
봄이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을 이토록 사랑스럽게 그려낸 책이라니...
더욱 봄을 놓아주기 아쉬워진다. 

여름같은 날씨가 이어지기도 하지만 5월이 며칠 더 남았다. 
아직은 봄을 더 즐겨도 되겠지?
야몽들과 함께 두근두근 설레이는 봄을 조금 더 즐기고 싶다. 

📖
야몽들은 봄을 만드는 아주 작은 고양이.
살랑바람 타고 세상에 퍼지면,
두근두근 봄의 설렘이 찾아오지.
-뒷표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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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2
토미 드 파올라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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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바쁜 삶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순간  느낄 수 있는 고요함의 소중함. <고요히>

단순한 그림과 따스한 색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
"다들 정말 바쁘구나"
"우리는 너무 서두르지 말자.
여기 함께 앉을까?"
-본문 중에서-

다들 바쁘게 움직이는 어느 날.
벌들도 바삐 움직이고, 새들도 개구리도 잠자리도 바쁘게 움직이는 그런 날.
그렇게 모두가 바쁘게 움직이는 그런 날에 잠시 앉아 고요한 시간을 보내 보는건 어떨까?

.
매일 바쁘게 흘러가는 하루.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일주일이 그리고 한달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때가 정말 많다.
아이들 챙겨서 학교로 어린이집으로 보내고 어질러진 집안을 정리하고 이런 저런 일들을 하고 나면 다시 아이들이 오고 또다시 정신 없는 시간이 흘러간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다보면 어느새 밤이 된다.
그렇게 잠시의 고요함을 즐길 새도 없이 흘러가는 매일이 너무나 아쉽고 속상했다. 나의 시간이 점점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나만의 시간을 즐기려고 새벽독서를 시작했다. 어느 새 새벽독서를 시작한지 5년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바쁜 일들을 내려놓고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며 '고요히' 보내는 것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그 매력에 흠뻑 빠져 지금도 여전히 새벽독서를 이어가고 있다.

고요함이 주는 특별함은 정말이지 특별하다. 그 시간만큼은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며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다.

잠시 바쁜 것들을 내려놓고 가만히 앉아 고요함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고요함'이 주는 특별함을 <고요히>와 함께 느껴볼 것을 추천한다. 

📖
아무 말 없이 
고요히 있는 건 
정말 특별한 일입니다.
-뒷표지에서-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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