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본 눈 삽니다 킨더랜드 이야기극장
제성은 지음, 정은선 그림 / 킨더랜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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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도서협찬

세상을 바르게 보는 눈, 그런 눈 삽니다. 
<안 본 눈 삽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어?'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런 순간이 있는데...
특히 밤에 맛있는 음식 사진을 보거나 뭐 그런 상황들😅🤣
어떤 일이길래 안 본 눈을 사고 싶다는 걸까? 
궁금하다 궁금해!

📖
"우리는 아무도 못 봤는데, 공원이는 이상한 것만 봐."
누가 코딱지를 후벼서 책상 아래 발라 놓았다고?
누구는 구렁이처럼 엄청나게 긴 똥을 누었다고?
교장 선생님이 강아지랑 멍멍대며 통화를 한다고?
'왜 나만 이런 걸 보는 거야? 안 본 눈 사고 싶어!'
너무 잘 보는 아이. 공원이의 고민을 들어볼래?
-뒷 표지에서-

공원이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까지 보는 바람에 고민에 빠지게 된다. 
보이는 대로 말한 것 뿐인데...
진실을 말해달라고 해서 말해준 것 뿐인데...
친구들은 공원이한테 의리가 없다고 뭐라고 한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
책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남들보다 잘 본다는 것.
그건 좋은 걸까?
보이는 그대로 사실을 말할 뿐인데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말하지 않았다고 의리가 없다고 뭐라고 한다. 그럴 땐 정말 눈을 딱 감아버리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의 말 한마디로 누군가의 억울함을 풀 수 있다면?
진실을 말해서 정의를 실현 할 수 있다면?
난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말 한마디를 하는 것 뿐인데 뭐가 어렵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으면 어쩌지?'
'내가 사실을 말해서 사람들이 날 미워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들이 나를 두려움에 떨게 할 수도 있다.
세상을 바르게 보고 진실을 말하는 것. 정말 쉽지 않다. 
그렇지만 난 나와 우리 아이들이 이런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 그런 용기있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되길 바란다. 

어렵고 두려운 상황에서도 진실을 보고 말하고 믿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우리가 많기를 바라본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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