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잘 살았네 (필사 에디션) - ‘힐링곰 꽁달이’와 함께 쓰는 따수운 응원의 문장들 오늘도 잘 살았네
고은지 지음 / 김영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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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우리의 매일을 위로하는 말들.
<오늘도 잘 살았네 : 필사 에디션>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고나면 하는 말이 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루를 잘 보낸 나에게도 그렇게 말을 한 적이 있었나 떠올려봤다. 한 달에 한 번정도 말한 적이 있을까 말까하다. 매일을 나름의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음에도 말이다.
혹시 나만 이런걸까?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러지 않을까 싶다. 만약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말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분이 계신다면 매우 칭찬해주고 싶다. 아주 멋진 행동이니 말이다.

흐믓한 표정으로 창 밖을 보며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이어리를 펴고 은은한 스탠드등 불빛에 의지하며 글을 쓰는 모습에 나의 하루의 마지막 모습도 이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여기엔 오늘을 잘 살아낸 나에게 건내는 다정한 말들이 쓰여 있을 것이다.
<오늘도 잘 살았네> 필사에디션이 나왔다. 몽글몽글 마음을 포근하게 하는 귀염뽀짝한 그림과 함께 오늘도 잘 살아낸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모아 필사할 수 있도록 담고 있다. 오늘의 감정을 생각해보고 나에게 응원의 말을 적으며 하루를 마무리해보면 어떨까?

📖
오늘도 애썼어

오늘도 애썼어.

졸린 눈 비비고 일어나느라
할 일을 하느라
사람들과 어울리느라
피곤한 와중 밥 챙겨 먹느라
그럼에도 웃음 짓느라

정말 애썼어.

- 본문 중에서 -

오늘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마음이 힘든 요즘, 어디가서 웃음 짓는 것도 쉽지 않은 날들이다. 그럼에도 하루를 잘 살아가기 위해 웃음 지으며 애쓰는 나에게 오늘도 너무 애썼다고 말해주고 싶다.

매일을 잘 살아가가려 노력하는 나 자신에게 오늘은 꼭 다정한 말을 건내는 우리가 되면 좋겠다.
뭔가 힘이 나는 그런 말을 말이다.


📖
뭔가 힘이 나는 말

머리가 지끈지끈
앞날은 걱정되고
울적함은 밀려올 때

맘껏 이야기해. 내가 들어줄게.
외로워 마아. 옆에 있어줄게.
먹고픈 거 말해. 오늘은 내가 낼게.

오늘도 수고했어.

- 본문 중에서 -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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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폭탄 케이크
박세랑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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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웃음이 필요할 때,
박세랑 작가님의 책을 펼치면 어김없이 웃음이 나옵니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엉뚱 발랄한 상황이 더해져 보기만해도 웃음이 빵 터지는 그림책이 만들어집니다. 이번엔 웃음만 터지는게 아니라 케이크도 빵 터진다고 하네요.
케이크 가게에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
웃지 않는 호랭이가 만든 빵, 어딘가 수상해요!
눈물이 빵! 하품이 빵! 심지어 방귀까지 빵!
호랭이가 만든 빵에 숨겨진 특별한 비밀은 무엇일까요?
- 뒷표지에서 -

무얼해도 재미가 없는 호랭이.
그런 호랭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어요. 그건 바로 빵 만들기!
그렇게 시작된 호랭이의 제빵사 도전기.
마법의 가루 한 숟가락과 "하하하하!" 웃음이 들어가야 완성이 되는 토깽이의 비법을 전수 받는 호랭이는 웃는게 힘들어 자꾸 엉뚱한 빵을 만들어냅니다. 과연 호랭이는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게 될까요?


.
이런 빵집이 있다면 찾아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조금 고민이 됩니다. 빵이 빵 터진다니...
아까운 내 빵
그런데 그 덕분에 웃음이 터져 행복한 날로 변한다면 빵이 좀 터져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면 안될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지않을까 고민하게 하는 박세랑 작가님의 마법은 정말이지 신기합니다.

무얼해도 재미가 없는 호랭이를 보는데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재밌는 게 있어야 힘들고 지치는 매일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텐데 재밌는게 없다니... 호랭이의 매일이 얼마나 무미건조했을까요?
그러니 웃을래야 웃을 수가 없었겠죠.
그런 호랭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실패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지요. 우리가 좋아하는 일, 재밌는 일을 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힘들어도 다시 도전하고 웃을 수 있는 일.
여러분에게는 그런 일이 있나요?
저에겐 어떤 것이 그런 일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나를 웃게하는 일.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하루에 한 가지씩 해보세요. 그럼 힘들고 지친 날에도 그 생각에 웃으며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을거예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두근두근폭탄케이크 #박세랑 #크레용하우스 #웃음 #도전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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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와 친구들 - 한여름 밤의 대소동 바람그림책 164
김고운 지음 / 천개의바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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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귀여움은 모든 것을 이기는 것 같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귀여운 것을 만나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비눗방울이 방울지듯 기분좋은 에너지가 퐁퐁퐁 솟아 올라요.
여기 귀여운 여섯마리의 '시고~르자브종'이 있습니다. 저 정말 '시고~르자브종' 발음하며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앞으로 시골개는 이렇게 부르기로 해요. 한번 읽기만해도 웃음이 나는 신기한 마법의 힘을 가진 단어랍니다.

대문 밖 세상에 궁금한 동구,
똘똘하고 씩씩한 장군이,
알고 보면 반전 매력 김바둑,
언제나 행복한 긍정왕 감자,
마음이 따뜻한 순둥이 뽀삐,
가만히 있어도 귀여운 해피.
사고뭉치 시고~르자브종 여섯 마리가 일으키는 소동에 화는 커녕 그저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는건 이 치명적인 귀여움 때문일거예요.
담벼락에 매달린 뒷태하며 한줄로 나란히 걸으며 논두렁 정자로 향하는 모습과 달콤한 수박에 반해 시원하고 맛있다며 서로 나눠먹는 모습, 비밀 외출이였지만 비밀이 아니였던 웃긴 상황까지 어느 하나 귀엽지 않은 구석이 없어요. 거기다 마을의 사건도 해결하는 이 만능 귀요미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정말 눈에서 하트가 뿅뿅나옵니다.

정겨운 시골의 풍경과 부드러운 포근함을 머금은 그림에 여름의 청량함을 담은 색감은 정말이지 취향저격입니다. 볼수록 정감이 가서 자꾸 펼쳐보게 되네요.
책등에도 함께 보내주신 부채에도 귀여움을 가득 묻혀두셔서 책을 이리 보고 저리 보며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요.

동구와 친구들의 치명적인 매력이 궁금하시다면
<동구와 친구들 : 한여름 밤의 대소동>을 펼쳐보세요. 한번 펼치면 손에서 놓을 수 없을거예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동구와친구들 #한여름밤의대소동 #김고운그림책 #천개의바람 #여름 #시고르자브종 #강아지 #치명적인 #귀여움 #수박 #그림책 #여름그림책 #귀여운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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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라운드 마음이 자라는 나무 45
설재인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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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꿈을 향해 나아가는 라운드마다 기권하지 않는 내가 되기를. <드림 라운드>

나이가 40이 넘어가고 나니 사람들은 나에게 꿈이 뭐냐고 묻지 않는다. 학창시절엔 그리도 지겹게 따라붙던 질문이였는데 말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나도 그닥 궁금하지 않았다. 나의 꿈이 뭔지 말이다. 그래서 꿈을 꿔야 한다고 생각지도 못한채 사회의 흐름에 따라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었다.
그런데 엄마가 되고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들었다.
'내 꿈이 뭐지? 난 어떤 사람일까?
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
이게 대체 뭐람.
사춘기가 와야 할 시기에는 잠잠했었는데...
이 나이에 사춘기가 온건가 싶었다.
마음 한 켠엔 이런 생각도 있었다.
'이 나이에 무슨~!'
지금 생각해보면 이 나이는 참 좋은 나이였다. 이제 막 30대에 들어선 파릇파릇한 나이였고 뭘 배우고 시작해도 충분한 나이였다.

📖
왜 우리 사회는 '장래 희망'이라는 단어를 십 대에게만 묻는 것일까? 나처럼 서른이 되어서, 아니면 더 늦게, 마흔이나 쉰이 되어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일도 충분히 많은데, 왜 꼭 십 대 때 꾼 꿈이 전부라고 생각할까?
- 작가의 말 중에서 -

이 말에 방황하며 꿈을 찾아 헤매이던 30대 초반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꿈같은게 어딨냐며 꿈에 대한 확신이 없는 온해와 꿈에 한을 품은 유령 목사 정호와 꿈을 위해 부모의 반대에 맞서 싸우는 윤아, 정호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복수의 칼날을 가는 눈알천사의 모습을 보며 '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각자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매 라운드를 겪을 때마다 새로운 시선으로 소설을 바라보게 한다. 각자의 입장을 통해 바라본 상황은 저마다의 사정으로 복잡하게 얽히게 된다. 하지만 그 사정 안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모습은 꿈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나는 지금 꿈꾸는 삶을 살고 있을까?
꼭 꿈이 있어야 할까?
많은 생각 안에서 어떤 선입견 안에 나를 가두지 말자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너무 이르다, 너무 늦었다, 그건 할 수 없다 등의 이유를 갖다 붙이며 라운드마다 기권을 선언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
"꼭 꿈이 필요해요? 사실 전 그냥 하루하루 상처받지 않고 살고 싶어요. 그것도 엄청 힘들거든요."
(p. 62)

"...... 자신은 바늘구멍을 통과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정말 상관없는데, 그냥 무명 배우가 되거나 실패하더라도 괜찮은데, 성공하기 힘든 진로는 아예 꿈조차 꾸지 못하게 한다고."
(p. 68)

모두가 시들었다고 확신하며 내버리는 꿈의 더미에 남은 생명력을 알아볼 수 있는 기술은, 시든 꿈을 가져 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게 아닐까. 한없이 바닥을 향해 휘어지는 줄기와 버석하게 끊어지는 잎을 차마 버리지는 못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 가슴 한편에 묻어 둔 사람만이 아직 죽지 않은 오래된 씨앗을 발견할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그 시듦은 결과가 아니라, 힘든 훈련의 과정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나. 시듦을 통과했기에 ‘겸손’하고 ‘성실’하며 무엇보다 자신이 꿈꾸는 바를 ‘사랑’한다면, 그렇다면 언젠가는 발아의 순간 또한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
(p. 142 - 143)

"사랑해."
그래서 김응민은 나지막이 이렇게 말할 뿐이었다.
"사랑해, 너는 할 수 있어."
(p. 158)
-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오늘의책 #드림라운드 #설재인 #푸른숲주니어 #꿈 #성장 #책소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스타그램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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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꾸러기 협동조합 초등 읽기대장
박채현 지음, 강은옥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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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똥꾸러기 협동조합에 가입하고 싶다고?
이리와~! 방법을 알려줄께!
<똥꾸러기 협동조합>

제목부터 어쩜 이리 웃긴지 모르겠다.
똥꾸러기? 장난꾸러기가 아니고?
이게 대체 뭐람 ㅎㅎㅎ
제목을 보며 한참 웃었다.
겁에 질린 듯한 표정으로 계단을 내려가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웃음이 쏙 들어간다.
뭔데 뭔데? 무슨 일인데? 응??

친구들에게 달리는 돌맹이라고 불리는 석주. 달리기는 자신있지만 공부는 영 자신이 없다.
스스로 머리를 쥐어박으며 '으이그, 쓸모없는 돌맹이.'라고 말하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단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학원에서 늦게까지 있다가 달이 뜬 늦은 밤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ㅗㅡ달 재활용 센ㅓ'를 발견하게 된다. 여기가 대체 뭐하는 곳이지? 여기 원래 이런게 있었나?
궁금한 마음을 안고 들어가보니 이상한 고물들이 있었다. 소원을 들어주는 축음기에 얻고 싶은 재주를 말하고 자신의 재주를 나타내는 물건을 주고 탁자 위 새 아이템을 하나 골라 가져가면 원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니. 이 말도 안되는 것 같은 고물을 보며 석주는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달리기 재주를 남기고 공부를 잘하고 싶은 재주를 얻는다. 이제 누구에게도 무시당하지 않겠지?
정말 그럴까? 공부만 잘하게 되면 모든 게 다 잘 될까?

.
아이들을 만나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속상할 때가 많다.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거나 난 잘 하는게 없다고 말하는 아이가 많은 것이다. 그리고 잘 하는 것을 찾더라도 그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왜?
그 재주가 얼마나 소중한건데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야?
자신의 재주보다는 다른 재주를 갖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보며 나는 어떤가 생각해 본다. 그리고 우여곡절끝에 자신의 재주를 되찾고 '똥꾸러기 협동조합'을 만든 이 기특한 아이들을 보며 우리도 하나 만들먼 어떨까 생각해본다.
서로의 재주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
생각만으로도 전율이 인다.



📖
똥꾸러기 협동조합 가입 조건은 간단했다. 자기 재주를 필요한 아이들에게 나눠 주기로 약속하면 끝이었다. 등록 후에는 갖가지 재주가 적힌 종이를 나눠주었다. 아이들은 자기가 필요한 재주를 빌려 쓸 수 있는 쿠폰을 받았다. 재능을 적립하는 사람에게 배움 쿠폰을 주어서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p. 115-116)
-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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