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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4시 - 나는 오늘도 책상으로 출근한다
지에스더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1월
평점 :
나는 오늘도 책상으로 출근한다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 4시>
나의 하루는 5시(혹은 5시 반)에 시작한다. 주말에 늦잠을 자는 날도 있찌만 왠만하면 새벽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 시간이 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작가님의 글을 보는데 왜이리 내 이야기 같던지. 너무나 공감이 됐고, 나만 그런 시간을 보낸 게 아니라는 사실에 위로도 많이 받았다.
📖
🏷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든 저녁에 하든 중심은 같다. 바로 나만을 위해 홀로 깨어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 이때에는 나에게 이로운 행동을 한다. 필사하면서 내 생각을 기록한다.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 질문하고 스스로 답해본다. 그러다보면 점차 선명하게 나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갑자기 떠오르곤 하는데, 이때 이것을 바로 실천해볼 수 있다. 이미 하나 성공하고 있다면 새로운 행동도 이어서 할 수 있다. (p. 74)
🏷 혼자 있는 시간은 내 안에 있는 날개를 펴는 순간이다. 내가 자유롭게 날아오르기 위해 준비하는 때이다. 나는 나답게 살아갈 힘을 얻는다. 미라클 타임은 진정한 나로 살아가게 해주는 숨구멍이다. (p. 105)
🏷 나는 지금 나만의 연극 무대에서 연기하고 있다. 내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 내 연극 무대에 정성과 마음을 쏟아야 이 연극을 제대로 끝낼 수 있다. 그래야 연극의 막이 내렸을 때 '이번에 잘 해냈어!'라며 뿌듯한 마음으로 무대에서 내려올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연극이 인기가 더 많고, 잘 ㅏ되고 있따고 부러워해도 소용없다. 그건 내 것이 아닌, 그 사람의 인생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어떤 연극 무대를 보고 있는가? 내 것인가, 남의 것인가. (p. 145)
🏷 미라클 타임에서 제일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꾸준하게 하려면 나에게 맞게 정해야 한다. 남이 좋다고 말해도 나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 그걸 구분하려면 조용히 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p. 303)
-본문 중에서-
미라클모닝, 새벽독서.
예전엔 '이게 도대체 뭐람?!' 했던 것들이 이제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첫째를 낳고 지독한 산후우울증 속에서 숨쉴 틈이 필요했다. 어떻게 해서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좋다. 째깍째깍 시계 초침소리가 들리는 고요함 속에 있고 싶었다.
그래서 새벽기상을 시작했다.
그냥 무작정 새벽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 시간을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채우고 싶었다. 그래서 그때 한참 빠지기 시작한 그림책을 봤다.
그런데 좋은 그림책이 너무 많은 것이다. 누군가에게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의 새벽독서를 인스타그램에 피드를 남기 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의 미라클모닝은 시작됐다.
그 시간이 쌓이면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깊숙히 땅을 파고 들어가던 내가조금씩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다.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느라 이리저리 흔들리던 나의 자리는 이제 예전보다 나를 믿고 사랑하는 '나'로 채워졌다.
물론 지금도 흔들리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조금더 나를 믿을 수 있게 됐다. 나를 사랑하게 됐다.
모두 새벽독서를 꾸준히 이어가며 나를 돌아보고 나에 대해 생각하며 보낸 시간들 덕분이다.
지금 이 순간,
흔들리고 있다면
나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매일매일이 힘들다면
나만의 '숨구멍'을 찾길 바란다.
어느 시간이든 상관없다.
온전히 '나'로 채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그 시간 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성장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내 마음에 어떤 씨앗을 뿌리고 키울지는 내가 정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마음의 정원이 있다. 나는 그곳을 관리하는 사람이고, 모든 것은 내가 결정할 수 있다. 오직 나만이 그곳을 가꿀 수 있다. 다른 이들이 결코 돌봐줄 수 없다. (p. 9)
-머릿말 중에서-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