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여기는 고민이 해결되는 도깨비 식당입니다.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2>표지의 그림에서부터 풍겨오는 신비로운 느낌.음식은 또 왜이리 먹음직스러워보이는지!너무 궁금했던 동화책인데 이제야 보게 됐다.어머! 나 이 책 왜 이제 본거야?!!! 너무 재밌잖아!초등학교 교사인 작가님은 모험심과 궁금증이 많고 끈기 있는 어린이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마음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전해진다. 📖드르륵! 벽장문을 열자 푸른 바다 그림이 나타났다. 도화랑은 그림 속으로 팔을 쑥 뻗어다. 싱싱한 낙지 한 마리가 도화랑의 손에서 꿈틀거렸다. 어느새 벽장 속 그림의 풍경이 농장으로 바뀌었다. 도화랑은 다시 한 번 파릇파릇한 채소들이 자라는 농장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이윽고 싱싱한 양파와 잘 익은 홍고추, 마늘 등을 꺼낸 도화랑은 오묘한 미소를 지었다. 도화랑의 시선이 유리병에 닿자 파란색 도깨비불이 안에서 일렁였다. '과연 오늘 식당을 찾는 손님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쉽지 않을 텐데....'-프롤로그 중에서-도화랑이 팔을 쑥 뻗어 재료를 구하는 장면을 보며 '나도 저 그림 갖고 싶다! 그럼 장보러 안가도 되잖아?!'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겼다. 이번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려나?! 고민이 있는 사람들 앞에 나타나는 도깨비 식당.도깨비 식당에서 도화랑이 해주는 음식을 먹으면 고민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아마 고민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고민을 하며 살아갈텐데 그런 우리 앞에 도깨비 식당이 나타난다면?도화랑이 솨라락 탁탁 만들어주는 요리를 먹게 된다면?그래서 고민이 싹 사라진다면??우와~~~~얼마나 좋을까?황금 비녀를 빼 드는 도화랑의 모습을 직접 눈 앞에서 본다면 나도 모르게 황홀한 기분에 휩싸일 것만 같다. 도깨비 식당! 정말 너무 가보고 싶다! 아이돌 가수가 꿈인 지석이, 친구들에게 장난을 친 걸 후회하는 정태, 멀어진 친구들과 다시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지유,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소희.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겪을 법한 고민을 가진 아이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더 공감하며 빠져들어 보게 되는 것 같다.원하는 것을 복제하는 맛, 꼬리가 생기는 맛, 기억이 사라지는 맛,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맛. 이름마저 너무나 흥미로운 도화랑의 음식들.이 음식을 먹고 고민이 해결되는 그 과정 또한 너무나 흥미진진하다.훈훈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고민이 어떻게 해결 될 지 궁금하시다면... 얼른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을 만나보시길 바란다.뒷 이야기가 궁금한 여러분의 고민도 해결될테니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