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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새도감 ㅣ 봄·여름·가을·겨울 도감 시리즈
김대환 지음 / 진선아이 / 2022년 10월
평점 :
초등학교에서 자연과 과학을 배울 때 교과서와 함께 펼쳐보는 새도감! <봄 · 여름 · 가을 · 겨울 새도감>
거실 창 밖 난간에 종종 새가 와서 앉을 때가 있다.
그럼 아이들은 조심조심 다가가서 새를 관찰한다.
그러곤 엄청 신기해하며 나를 부른다.
"엄마, 이 새는 무슨 새야?"
"가까이에서 보니까 신기하다. 그치?"
하는 아이들을 보며 뭔가 말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새'라고는 참새, 까치, 까마귀, 비둘기만 아는 엄마는 뭐라 답해줄 말이 없어 아쉬웠다.
이번에 나의 아쉬움을 달래줄 책을 만났다.
새의 외부 명칭, 새의 행동이 담고 있는 의미 등 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새의 각 부위 명칭이 이토록 상세히 나눠진다는걸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계절에 따라, 서식지에 따라 우리가 볼 수 있는 새들을 정리한 새 도감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고 그 안에서 집 주변이나 공원과 공터, 논과 밭, 작은 하천과 호수, 습지와 갯벌, 항구와 해안 등에서 볼 수 있는 새들을 정리했다.
50개의 관찰 주제로 279종의 다양한 새를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새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각 새마다 간결하지만 우리가 알아볼 수 있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조금 더 보충하고 싶은 설명은 페이지 하단에 자세히 담고 있다.
얼마나 오랜기간 새를 관찰하고 자료을 모으신 걸까?? 많은 사진 자료와 설명을 보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
각 페이지마다 관련 교과가 표시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자연과 과학을 배울 때 교과서와 함께 펼쳐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새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와 사람 사이의 갈등과 새를 보호하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새를 보호하고 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 한다.
새에 대한 지식과 정보 뿐 아니라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생각해 보게 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새도감>
책을 들고 아이들과 함께 '탐조'를 떠나볼까?
예전엔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