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어요]는 양면 아코디언 보드북으로 제작된 #나는지하철입니다 의 김효은 작가님의 신작그림책이에요. 세상을 관찰하는 아기의 소중한 시선을 담아내었어요. 위 아래 양 옆 등 위치 개념도 자연스럽게 파악하고 책을 펼치면 차곡 차곡 나타나는 알록달록 그림은 아기의 흥미를 자극합니다. 어린이집에서 만 1세 친구들에게 책이 오자마자 들고 들어가 읽어주니 옹기종기 모여 앉아요. 그림책 속의 아기를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나'라고 표현합니다. 해 아래 구름 아래 무지개 아래 풍선...풍선 그림을 보며 오전에 풍선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나는지 아이들은 모두 풍선을 가르켜요. 새 아래 모자 아래 엄마 아래.... 엄마가 나오니 우리 아이들 큰소리로 "엄마!!!"하네요. 그리고 일어나 책을 세로로 쭉 펼쳐주니 "우~~~~와~~~" 감탄사가 흘러나와요. 할아버지 옆에 고양이 옆에 내가 있어요.할아버지 옆에 고양이 옆에 개미 옆에 내가 있어요......쭉쭉 옆으로 이어진 내용을 따라 읽어보고 위로 아래로 쭉 펼쳐주니 우리 아이들은 너무 좋아해줍니다. 그림책을 보다가 제 무릎에 앉은 ♡♡이는 '내가 있어요' 책으로 울타리를 만들어봅니다. 읽고 또 읽고 또또 읽고 멈추지 않는 무한반복의 늪이렇게 계속 읽어달라 하는건 아이들에게 정말 정말 재밌는 책이라는거 아시죠? 반복해서 읽다보면 아이들도 말을 따라하며 단어도 금세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부모교육서를 그간 많이 읽어 봤지만 마음이 울컥해지면서 눈시울이 붉어진 책은 엄마 반성문이 처음인 것 같아요. 이유남 작가님은 현재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시고, 프로필을 읽으니 굉장히 유능한 분이시구니 느껴졌어요. 고3 아들과 고 2 딸이 연달아 학교를 그만두면서 작가님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는 그동안 부모가 아니라 감시자였다'는 것을 코칭 공부를 통해 깨달으셨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쓰는 반성문입니다. 저는 그동안 잘못을 하면 아이들에게 반성문을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만 반성문을 쓰라는 법은 없습니다' 왜 엄마 반성문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는지 알 수 있었어요. 경험에 의해 쓰여진 책이어서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습니다. 왜 작가님이 감시자에서 부모로 변화했는지, 깨달음의 과정과 변화를 위한 노력, 인간의 뇌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코칭의 방법 그리고 달라진 변화까지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고 촘촘하고 탄탄하게 부모로써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하우가 담겨져 있는 책이에요. 작가님은 초판 원고를 두 자녀에게 100프로 감수를 받았다 해요. 그래서 더하지도 빼지도 않은 진실농도 100프로인 엄마 반성문인 것 같습니다. '이 땅에 모든 부모님과 아이들이 행복해져 건강한 가정들이 세워지길 바라며 [엄마 반성문] 개정판을 세상에 내보냅니다' 그래서인지 책 속의 조언들이 아이들을 양육하며 필요한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교직에 계시면서 경험이 담긴 이야기들을 펼쳐낸다는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너무나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부모도 태어날때부터 부모는 아니었기에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꽤나 어렵습니다. 사람들, 책, 그리고 교육에 의지하면서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건가 늘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사람 좋은 책 좋은 교육 이 세가지를 만나야 사람은 변한다고 해요. 수많은 지식과 정보속에 내 아이에게 그리고 내게 맞는게 무엇인가 생각해 보는것도 참 어려운 일인데요. 각기 다른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이 책은 물고기를 잡아서 요리까지 해주지 않고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아 읽어본 수많은 부모교육 책 중 엄마 반성문은 #좋은책 이 맞습니다.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로 성장하기 위한 책부모가 가야하는 방향을 알려주는 책 이유남작가님의 [엄마 반성문] 진심 추천합니다.
나는 행복해요.거짓말 행복하긴 뭐가 행복해? 아빠 엄마도 없으면서나는 고아에요.하지만 내게는.......고아소녀 버티에게는 버티를 위해 기뻐해주고 버티를 위해 마음을 나눠주고 버티를 위해 마음을 나눠주는 사람들이 있어요. 버티는 모두와 함께 살고 모두에게 배워요.고아소녀 버티가 주인공인 이 그림책은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이신 강밀아 작가님의 그림책이에요. 벌써 <착한 아이 사탕이>, <선생님은 너를 사랑해 왜냐하면> 등등의 여러 권의 책을 지으셨더라구요.강밀아 작가님은 부모가 있어도 사회가 필요하고, 부모가 없어도 잘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하세요.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으시는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을 셋을 키우지만 키울때마다 느끼지만 아이들은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키워지는건 아니더라구요. ^^저는 이 그림책을 읽으며 또 보이는 중요한 메세지 하나가 '행복은 내 마음 속에 있어요!' 라는걸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누가 뭐라해도 내가 행복하면 되니깐요. 그러한 단단한 마음가짐이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하고 그 마음가짐을 가지려면 어른들도 주변의 사람들도 그만큼 진심 가득한 관심과 사랑을 많이 많이 나눠줘야 할 것 같아요.앞면지의 그림이 .. 좋아하는 우산 항공샷이라 뒷면지의 그림도 무척 기대가 되더라구요. 궁금하시죠?? ㅋㅋ 직접 보실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추천합니다. 고아소녀 버티!!
마치 슬픔에 빠진듯한 작은 여우가 물가에 앉아있어요.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하지 못했나봐요.여우야 괜찮니.. 하고 가까이 가서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작은 여우는 할머니께 편지를 써요.할머니께 하고싶은 말이 있데요. 작은 여우는 이제 더이상 영영 할머니를 볼수가 없데요. 할머니와의 행복했던 추억이 담긴 장소도 가보며 할머니를 찾아 헤매던 여우는 흘러가는 강물처럼 더이상 할머니와의 시간도 붙잡아둘수 없음을 깨닫죠. 그리고 할머니께 편지를 쓰는데요. 이별의 아픔을 자연으로 보듬고 위로하는 그림책이에요.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종종 슬픈 소식을 전해받기도 하는데 ..저도 읽으면서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어요. 집 가까이에 할머니댁이었어서 매일같이 할머니댁에 가서 맛있는거 먹고 할머니랑 재미있게 놀기던 추억과 할머니 사랑받고 컸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시간은 지나가면 되돌릴수가 없는 것 같아요. 매 순간 순간 서로 많이 사랑하고 아끼고 보듬어야겠다 싶어요. 사랑해요라는 말을 아끼지 않구요. 오늘은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지금까지 따뜻하고 뭉클하고 감동 가득한 그림책입니다.
그림책 #바다가보고싶어요 는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책 작가로 손꼽히는 #조이카울리 가 글을 쓰고 생물학자이나 지질학자인 #킴벌리앤드루스 가 그림을 그렸어요. 저의 추억이 담긴 #뉴질랜드 라는 말에 더 반가운 그림책이었습니다. 바다가 보고 싶다는 막둥이의 말에 이 그림책을 읽게되었는데 바다가 너무 보고싶은 막둥이지만 엄마가 너무 바빠 바다를 못보여주는 아쉬움에 그림책으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바다가 보고싶은 주인공 캠은 작은 산속 오두막집에 살아요. 할아버지께 말씀드리니 언젠가는 보러가자고 대답하셨어요. 어느 봄날 아침 숲에서 놀던 캠은 소나무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를 발견하고 따라가며 바다를 찾기 위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 여정 또한 글과 그림으로 직접 만나 보심 더 좋을 것 같아요.그리고 마침내 바다를 발견하죠. 집으로 돌아와 할아버지에게 말해요. 바다를 만났다구요!하지만 할아버지는 또 언젠가는 보러가자 대답하십니다. 캠이 바다를 혼자 보고 왔다는 걸 상상도 못하셨을거에요. 그날 밤 캠은 별빛 가득한 숲속에서 졸졸 흐르는 물에 조용히 속삭여요. "네가 바로 바다였어!"라구요. 그림책 맨 뒷장에는 편집장님의 메세지가 있는데 그 중 눈에 띄는 건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것들은 사실 먼곳에 있지 않습니다' 였어요. 바다가 보고싶어요라는 그림책은 많은 의미와 생각들을 할 수 있는 요소 요소들이 내포되어있는 그림책 같아요. 꿈, 소망, 목표 등등에 도달하기 위한 시작 여정에 대해소중하고 값진 것들이 우리가 못본 우리 곁에 가까이에 있음을생각해보게도 해주는 것 같구요. 그림책을 한번 읽고 덮는 것보다는 여러차례 읽다보면 매 순간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dodo #도도출판사 #서평단 #바다가보고싶어요#그림책 #그림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