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어요]는 양면 아코디언 보드북으로 제작된 #나는지하철입니다 의 김효은 작가님의 신작그림책이에요. 세상을 관찰하는 아기의 소중한 시선을 담아내었어요. 위 아래 양 옆 등 위치 개념도 자연스럽게 파악하고 책을 펼치면 차곡 차곡 나타나는 알록달록 그림은 아기의 흥미를 자극합니다. 어린이집에서 만 1세 친구들에게 책이 오자마자 들고 들어가 읽어주니 옹기종기 모여 앉아요. 그림책 속의 아기를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나'라고 표현합니다. 해 아래 구름 아래 무지개 아래 풍선...풍선 그림을 보며 오전에 풍선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나는지 아이들은 모두 풍선을 가르켜요. 새 아래 모자 아래 엄마 아래.... 엄마가 나오니 우리 아이들 큰소리로 "엄마!!!"하네요. 그리고 일어나 책을 세로로 쭉 펼쳐주니 "우~~~~와~~~" 감탄사가 흘러나와요. 할아버지 옆에 고양이 옆에 내가 있어요.할아버지 옆에 고양이 옆에 개미 옆에 내가 있어요......쭉쭉 옆으로 이어진 내용을 따라 읽어보고 위로 아래로 쭉 펼쳐주니 우리 아이들은 너무 좋아해줍니다. 그림책을 보다가 제 무릎에 앉은 ♡♡이는 '내가 있어요' 책으로 울타리를 만들어봅니다. 읽고 또 읽고 또또 읽고 멈추지 않는 무한반복의 늪이렇게 계속 읽어달라 하는건 아이들에게 정말 정말 재밌는 책이라는거 아시죠? 반복해서 읽다보면 아이들도 말을 따라하며 단어도 금세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