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지도를 그리자 - 구글맵도 찾지 못하는 우리 몸 구조
가이도 다케루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서혜영 옮김 / 니케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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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명: 내 몸의 지도를 그리자
* 작가명: 가이도 다케루
* 출판사: 니케북스

처음 책 표지를 보고 찰리브라운 같은 느낌이라, 혹시 이 책이 어린이만을 위한 동화 같은 책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자세히 보니 모든 연령대에 꼭 필요한 내용이고, 어렵게 여겨지는 의학을 쉽게 알려주기 위한 책이더군요. ^^

이 책을 펼치면 접하는 첫 번째 과제는 바로
몸의 지도를 공부하기 전에 자신의 몸에 대해 알고 있는대로 그림을 그리는 과제에요.

밑에 사진처럼 저도 열심히 그려봤는데 정말 식도, 위, 대상, 소장을 그리고 나니 잘 생각이 안나더군요;;
아... 이러니 몸이 아파도 어디가 아픈지를 똑똑히 모르고 설명을 잘 못할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이렇게 쉽게 동화책처럼 그림그리기처럼 몸의 지도를 그리도록 안내해주는
이 책과 의학박사이자 인기 작가인 가이도 다케루라는 저자의 독창성과 재치있음에 두 번 놀라게 되네요.

부제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인체 과학책이라는 말처럼,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고, 무엇보다 그림그리기 실습을 통해서 정확히 알 수 있다는게 다른 책과 다른 큰 특징인 것 같아요.

이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실습을 해보면 어쨋든 몸의 지도를 공부하기 전과 후가 극명하게 대조되는 놀라운 효과를 체험하실 수 있으실 꺼에요~*

처음에는 그림으로만 책 내용이 구성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CT를 3D로 재구성한 전신골격, 흉부의 현미경 사진으로 본 근육 모양, MRI 영상으로 본 뇌간, 척수의 모습 등 다양한 자료를 입체적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한번 보면 정말 쏙쏙 이해가 되도록 되어 있어요.

이 책이 설명하는 방식을 예로 들어볼께요.

소화관과 장기를 연결하는 부분을 예로 들면, 마치 우리가 조립식 프라모델 장난감을 만드는 것처럼,
각각의 부위를 연결키고 조립하여 완성하도록 단계적으로 일러스트를 그려서
꼼꼼히 설명해주네요.

아... 혹시 이렇게 어린이 인체공부용 프라모델을 만들어서
수업시간에 만들기와 같이 하면 지루하지도 않고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아이들도 학교에서 말로만 듣고 외우느라 지겹지 않게,
특히 해부의 경우, 실제로 개구리나 생물을 해부하면 생명을 해치게 되고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도 있으니, 이런 해부키트를 교육적으로 잘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자가 왜 이 책을 썼는지와 왜 자신의 몸을 우리가 잘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쓴 글 내용이 가슴을 깊이 울리네요.
공유해봅니다.

"의학은 어렵지 않다.
의학의 기본은 우리의 몸, 우리 자산에 대한 사용 설명서. 내 몸의 지도다.
몸의 지도를 그릴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을 아는 것이고,
우리 자신을 알면 쉽게 절망하지 않게 된다.

우리가 슬퍼할 때도, 괴로워할 때도,
우리의 몸은 묵묵히 우리를 지지하며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까.

그건 왜일까?
나는 우리가 더 잘 살 수 있도록 몸이 우리를 위해 노력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내용은 정말 모두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이 아닌가 해요.
의학에 관심이 있는 자녀가 있거나 관련 분야로 흥미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은 정말 그 꿈에 다가가는 작은 이정표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또 의학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도 상식적으로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보여요.

특히 이렇게 그림과 접목하면 어려운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된다는 것이 신기하고, 다른 어려운 분야(물리학, 수학 같은)도 이런 식으로 원리를 정확하고 쉽게 알려주도록 구성하면 더 흥미롭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을 보다보니 오랜 시간을 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으면서, 사실 나는 내 몸을 잘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몸을 알기 위한 첫 걸음, 그 여정에 꼭 필요한 지도가 이 책 같아요.

우리는 평소에 겉에만 치중해서 꾸미고 아끼지만,
정작 우리 몸 속에 대해서는 먹는 것에 대해서는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겉에 보이는 것만이 아닌, 우리 몸 속이
우리를 위해 어떻게 안에서 도우며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 같아요.

의학의 길은 멀리 있지 않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보고나니 몸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삶에 도움이 되고 재미도 있는 책이란 드문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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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 영문법 마스터 : 나의 영어 성적 상위 1% 만들기 - 고품질 유튜브 저자 직강 무료 제공
이정우 지음 / 성림원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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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권으로 끝내는 중학 영문법 마스터

◆지은이 : 이정우

◆출판사 : 성림원북스

◆리뷰/서평내용 :

얼마 전 아이가 영어학원 시험을 보고 와서 가방을 놓으며 "아빠, 난 문법이 약해. 문법은 따로 혼자 공부를 하던가 해야겠어. 매번 문법 문제를 틀리네" 라고요.

그때는 그래, 너가 한번 좋은 교재나 책이 있는지 알아보고 맘에 드는 것 있으면 이야기 하면, 사줄께 라고

가볍게 넘어갔는데, 이 책 '한권으로 끝내는 중학영문법 마스터' 신간 소개를 보고 흥미가 생겼어요.

사실 시중 서점에 나가보면 영문법 책은 차고 넘치는데,

한참 영어에 손을 놓은 나로서는 어떤 책이 중1인 아이 수준에 딱 좋을지 모르겠더라구요.

처음 이 책이 눈에 띈 것은 '중학 영문법의 공통분모를 100개의 콘셉트로 정리'했다는 문구였어요~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터라 어떤 일이나 공부를 할 때 개념을 잡는 것이 그 어떤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알다시피 영문법책은 세상에 널리고 널렸는데, 이 책에는 무슨 특별함이 있을까요?

이 책은 10년 이상 영어를 가르쳐 온 저자가 13종 39권의 중학 영어 교과서를 한 권에 담은 문법 액기스 책이에요.

뭐야. 그 정도는 별 차이도 아니잖아?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1. 실력있는 강사들의 검증된 전쟁터인 EBS TV 중학영어의 최강자인 쌤이 자신있게 내놓은 문법책이라는 점!

2. 두 가지 측면에서 기존 책들과 큰 차별화가 있다는 점!

하나. 바로 책속의 책인 '전치사 비법노트',

밑에 사진을 보면 메인이 되는 영문법 책 안에 있는 책속의 책이 바로 '전치사 비법노트'에요.

전치사? 사용이 쉽지 않은데, 전치사를 싹 한방에 정리해주는 저자의 야심찬 부록이에요.

이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

둘. 다른 하나는 유튜브에 알찬 저자 직강 동영상이에요.

보통 기존 교재들에는 CD나 저장매체에 담긴 강의가 있거나, 플래시 형태 영상강의가 많은데,

이 책은 대세인 유튜브와 연결되어 있어요.

유튜브의 좋은 점은 다들 아시다시피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하고 얼마든지 컨텐츠가 추가될 수 있다는 점!

내친김에 중1인 아이와 함께 제시된 유튜브 주소에 접속하여 강의도 들어보았어요.

아직은 조회 수는 적지만, 이 책이 인기를 끌고 많은 사람들이 진도를 나가기 시작하고 쏠쏠한 정보가 알려지면

영문법에 목마른 이들의 오아시스가 되어 정말 핫한 조회수로 변하지 않을까 기대해봐요~ ^^

바로 요기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v5Xxv9fPZ1-yDAY_bTd3ew

100가지의 원리를 익히고 나면, 응용은 자유자재로 가능하겠죠.

사실 제가 학생 때는 너무 무식하고 지루하게 영문법을 익히다가 지쳐서 대충 해버리거나,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저절로 실력이 는다는 막연한 희망으로 문제집만 풀기도 했었는데,

무엇보다 컨셉을 잡아야 하고, 개념이 젤 중요하네요.

(100개의 개념+ 유튜브 과외선생님= 특별한 중학 영문법 마스터)

이정우 선생님의 비법책을 통해 아이의 영문법 두려움증도 말끔이 사라지리라 기대해봐요.

사실 책도 중요하고 강의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좋은 밥상도 먹지 않으면 좋은 영양분이

생길 수가 없으니, 무엇보다 아이가 영문법을 정말 잘하고 싶은 마음을 내야하고,

유튜브를 구독해서 꾸준히 보아야 하고, 개념을 익혀야 하겠죠. 그 부분만 의지를 가진다면

이 책으로 중학 영문법은 정말 마스터할 수 있는 원리와 개념을 정확히 다질 수 있겠네요!

아이에게 다시금 영문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부어준 책, 소개해봅니다.

먼저 소개해드린 유튜브에 가셔서 저자의 직강을 들어보고, 컨셉을 어떻게 잡아주시는지

잘 보신 후 쉽고 이해가 잘 가신다면 이 책을 통해 꾸준히 공부하시도록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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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지 않는다 - 도쿄대 병원 응급실 책임교수가 말하는 삶과 죽음의 원리
야하기 나오키 지음, 유가영 옮김 / 천문장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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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또 읽은 책이 있다.

바로 "사람은 죽지 않는다 "라는 책...


이거 그냥 사후세계로 약파는 거 아닌가 의심으로 휙 지나쳐버리려다,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저자의 직업이다..


"도쿄대 병원 응급실 책임교수"?

아니. 무당이나 도인이 아닌 의사가 쓴 사후세계 이야기라니.

호기심에 잡게 된 책, 끝까지 쉽게 읽혀 내려갔다.


저자의 어머니의 죽음.

나중에 영매를 통해 만난 사자와의 대화는 놀라웠다.


본인의 직접적인 체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라

더 진실된 느낌을 주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냥 납량특집이나 공포체험과 같은 가십성 이야기가 아닌

좀 더 진지한 접근이 이 책의 내용이라고 보인다.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모습.

자동차 사고 시 유체이탈 후 다시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온 환자의 이야기..


저자는 진리는 바로 이것이라고 전한다.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신체를 받아들이고 그 목소리를 듣고, 있는 힘껏 이들을 활용함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살아갈 수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것이 섭리에 의한 것임을 겸허히 느끼고,

양심에 귀를 기울이고, 만족할 줄 알고, 심신을 돌보고, 이타를 행하며 지금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


생이 다하는 순간의 죽음을 냉정히 바라보고 평온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저자는 젊은 시절 무모한 등산에 빠졌던 기억을 공유한다.

충격적인 사고 이후 환청이 들리고 산에 다시 오지 말라는 그 목소리에 따라

그는 등산을 다시는 하지 않게 된다.


자신을 지키는 목소리는 어디서 온 것일까...


어느 범죄심리학자의 책에서 본 것처럼..

가장 질이 나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바로. 이 생이 이번에 마지막이고 끝나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범죄자라고 한다.


우리는 삶의 영속성과 삶의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는 그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과학은 신의 영역을 검증할 수 없다는 말..

부처에게 사후세계를 묻자 독화살에 맞는 사람에 대한 비유로 설명한 부처처럼..

과학은 그 한계를 벗어난 영적 세계를 검증할 수 없다는 것일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쉽게 읽히지만 내용은 쉽지 않다..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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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책을 읽었다.

부제-더 맛있는 맥주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맥주의 모든 것.

14가지 맥주 스타일별 특징과 200종의 크래프트 맥주를 한 권에 담은 『알면 알수록 맛있는 맥주 상식사전』!!!

주량이 약한 체질이라 생맥주 한잔 시켜서 힘겨워하는 나에게 가당치도 않은 이야기 같지만...

오히려 내가 갖지 못한, 또 기대하고 있지 않은 분야라 호기심도 들었다.


 

뭐야. 맥주는 그냥 생맥주지. 아님 카스, 하이트? 정도 아님.. 브랜드는 상관없고

그냥 소맥이 최고라는 분들에게 아니 무슨 14가지 맥주 스타일과 200종의 크래프트 맥주란 먼 은하계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


최근 최고의 다큐 PD님이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소식과 그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그는 유난히 맥주를 좋아했다.

특정 브랜드의 어떤 맛의 맥주가 아니고, 그냥 맥주라면 다 좋다고 했다.


자연다큐멘터리 전문 피디이다 보니, 그늘 한 뼘 없는 아시아, 아프리카 오지의 땡볕 아래에서 하루 종일 야생동물을 촬영하는 것이 일상이었고, 그래서 고된 하루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시원한 맥주 한잔 들이켜는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 했다.


그래서인지, 길고 힘든 해외 촬영을 마치고 귀국해서도, 곧잘 동료와 선후배들을 자신의 작업실로 불러 모아 밤늦도록 맥주 마시는 순간을 참으로 좋아했다. 


일 년의 절반 이상을 야생에서 떠돌던 그가 “맥주 한잔 하자”고 하면 돌아온 것이었고, “다녀와서 맥주 한잔 하자”고 하면 또 떠나는 것이었다.

이제는 맥주병만 봐도 그가 생각날 것이다.


라는 기사 내용...


눈시울이 붉어졌다. 다시금 맥주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인지 돌이켜 보았다.

누군가에게는 머나먼 이국 땅, 고된 하루의 갈증을 씻어주는 생명의 음료가 되었다는 것을.


서먹한 서로의 마음을 시원하게 어루만지는 소통의 음료도 되고,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역할도...


앞으로 맥주를 마시게 되면 그가 떠오르고 고통스런 하루의 끝에 마주하는 생맥주는

머나먼 이국 땅 아프리카의 오지를 떠오르게 할 것 같다.


이 책. 맥주 상식사전은 다시 말하면 맥주 백과사전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그냥 무슨 맛, 어떤 맥주가 있다.. 정도의 책으로 생각한 나의 예상을 보기좋게 깨버린 책이다.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에 대해 정말 정성스럽고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시작한다.

맥주의 요소, 물, 맥아, 홉, 효모에 대한 이야기, 태어나서 처음 듣는 이야기라 흥미로웠다. ^^


저자가 굳이 이러한 조금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꼼꼼이 다룬 이유는 무엇일까?

원리를 알 지 못하면 그 결과를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기에, 저자는 맥주의 종류와 맛과 향을

결정하는 요소요소가 되는 이들을 설명한 것이다.


맥아에 대한 이야기.

보리가 싹을 틔우고 당분을 저장하게 된다. 보리를 속여서 당분을 채가는? 방식인 것 같다.


그런데 꼭 맥주는 보리로만 만들수 있다?

책을 보니 꼭 그런 것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정말 많은 종류의 맥주가 소개되고, 이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다.


보다보니 맥주가 마시고 싶어졌고,

부록에 나온 우리나라의 브루어리에 꼭 한번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멀지 않은 판교에도 있다니! 가보고 좋으면 누군가의 생일에 소중한 맥주를 선물로

해주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라거라는 말도 사실은 어원은 맥주의 저장방식을 의미한다니, 참 역사를 많이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고 느낀 것은.. 참 세상은 넓고 맥주는 많다는 것,

앞으로 조금씩 여기 나온 맥주를 맛보는 것도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자극을 주었다는 것,

정말 맛있는 수제 맥주를 마셔보고 싶다는 자극을 주는 것 이라고 할까..


새롭다. 그냥 생맥주가 아닌 진짜 맥주를 찾아야 겠다.

저자와 같은 맥주 소믈리에, 맥주 덕후? 맥주 낭인?까지는 못되더라도

자기에 가장 맞는 맥주를 찾는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소중한 나침반이자 지도가 될 책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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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빠른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엇을 할까 - 일의 속도가 성과를 좌우한다
기베 도모유키 지음, 장인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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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락입니다. ^^ 오랜만에 모처럼 자기계발서를 읽고나서 서평을 남겨봅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탐내고 듣고 싶은 말이 뭘까요?


"일이 빠른 사람, 성과를 내는 사람"


맞습니다! 이 책은 일이 빠르고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공통점이 뭔가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공통적인 노하우를 알리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자기계발서 하면 거부감부터 드는 분들도 있고, 한때 저 또한 솔직히 이것도 중독인가?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답니다.

자기계발서 중독? 저처럼 그런 생각이 들었던 분들은 안계시는지 ^^;;


사실 어떤 노하우를 글로 전달한다는 것,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나 그것이 형이상학 적인 것, 깨달음이나 그런 사항이라면 더더욱 그가 느낀 그 사항이 온전히

책으로 전해지는 것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엄청난 형이상학적 종교적 깨달음을 적은 것이 아닌 업무의 기술을 전하고 있기에

그 영양소가 빠져나가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저 또한 출퇴근하면서 이 책을 꼼꼼이 읽었습니다.

목차를 보며 어떤 노하우가 담겨있는지 살짝 알아볼까요?


가장 중요한 내용이 보통 제일 뒤에 나오니까, 저는 마지막 5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제5장이 가장 끝의 장이고, 사고의 속도는 틀로 빨라진다는 것이죠.


틀이란 뭘까요? 보통 우리가 프레임워크라고 하는 것. 디자인에서는 어떤 템플릿으로 볼 수도 있고,

또 정형화된 공식(함수)같은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인풋'과 '사고의 틀' 두가지 부문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1. 인풋은 정보입니다. 저자는 어떤 마법같은 노하우가 있는 것이 아니라

빠른 사고는 바로 "정보"가 "올바른" 것이어야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누구나 한번 이상은 빨리 마무리하려고 덤벙대고 서두르다 "부정확하거나" 또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 "처음부터 다시하는" 노가다와 같은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즉, 정확한 정보를 다루고 그 정보를 기반으로 결론을 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것이죠.

일단 보고받거나 입수한 정보를 볼때 반드시 "건전한 의심"을 해야 하고,

"건전한 의심"을 위해서는 "넓히는 질문과 좁히는 질문"을 하고, 또 어떤 DATA를 사용했고,

어떤 방식으로 작업했는지를 질문하여야 한다고요.


2. 사고의 틀은 프레임워크입니다.

프레임워크의 역할은 "사고의 범위와 체계를 잡는 것"입니다.


저자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3가지 틀만 기억하라고 합니다.

1. MECE (누락과 중복이 없는 빠짐없는 전체상 파악)

2. 피라미드(구조화)

3. 과제해결


글로벌시장 공략이 과제라면

어느 한 나라도 빠지지 않도록 조사하는 것이 누락을 없애는 것이고

각각의 나라가 중복되어 조사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복이 없는 것이겠죠.

단, 이 중 비즈니스에서는 누락이 없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두번째 피라미드(구조화) 입니다.

사물을 분류하고 계층적으로 나누어 정리하는 사고 기법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직원 1,000명의 회사의 인사전략 구상이라면

막연히 일일이 분석하는 것이 아닌 그룹별로 조직을 계층화하여 조직 단위로 전략을 검토하는 것


세번째는 과제해결 프레임워크입니다.


"구름(상황), 비(과제), 우산(해결책)"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비가 올 것 같으니까 우산을 준비하자..

이건 과제 해결이나 의사결정할 때 사용하는 틀로 소개됩니다.

'구름이 가득 낀 하늘'은 '상황의 사실인식'이고,

'비가 올것 같다'는 '그 상황의 해석과 예측'이고,

'우산을 가져가는 것'은 '해석과 예측에 따른 해결책 실행'입니다.


또한 5-WHY 프레임워크입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깊숙한 대응, 원점 타격방안이 바로 5-WHY입니다.


모든 문제를 검토함에 있어 이유를 끊임없이 물어 근본적인 문제까지 파 내려가는 기법입니다.

WHY?-WHY?-WHY?-WHY?-WHY?


또한 두개의 선을 그려서 자신만의 분석 틀을 만드는 방법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1~4장에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안다고 생각하고 실천을 안하던 것.


불필요한 것은 남김없이 버린다는.. 것

회사에 가서 불필요하게 널부러져있는 자료들을 챙기고 정리해서 싹 정리하고 버릴 것은 버렸습니다.

한결 낫더군요.


또 단축키를 사용하는 것.

저도 기본적인 것은 사용하고 있는데, 조금더 확장해야 겠다는 생각을 들어서 단축키 사이트를 찾고 북마크해두었답니다. ^^


색 싸인펜을 항상 구비해두고 업무계획 시 수기로 그림을 그려서 계획하고 소통하는 것.

그림은 단어로 정리될 정도로 개념화되어야 한다는 것도요.


싸인펜도 책상에 올려두고, 또 이면지 함을 만들어서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반영했답니다.


작은 것이 모여 위대한 것이 만들어진다는 것..

이 책을 통해서도 또 느껴봅니다.

스마트 시대일수록 우리의 손으로 직접 그리는 방식이 더 위력적인 것은 아직 인간의 뇌는

아날로그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도록 작동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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