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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빠른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엇을 할까 - 일의 속도가 성과를 좌우한다
기베 도모유키 지음, 장인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미니락입니다. ^^ 오랜만에 모처럼 자기계발서를 읽고나서 서평을 남겨봅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탐내고 듣고 싶은 말이 뭘까요?
"일이 빠른 사람, 성과를 내는 사람"
맞습니다! 이 책은 일이 빠르고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공통점이 뭔가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공통적인 노하우를 알리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자기계발서 하면 거부감부터 드는 분들도 있고, 한때 저 또한 솔직히 이것도 중독인가?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답니다.
자기계발서 중독? 저처럼 그런 생각이 들었던 분들은 안계시는지 ^^;;
사실 어떤 노하우를 글로 전달한다는 것,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나 그것이 형이상학 적인 것, 깨달음이나 그런 사항이라면 더더욱 그가 느낀 그 사항이 온전히
책으로 전해지는 것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엄청난 형이상학적 종교적 깨달음을 적은 것이 아닌 업무의 기술을 전하고 있기에
그 영양소가 빠져나가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저 또한 출퇴근하면서 이 책을 꼼꼼이 읽었습니다.
목차를 보며 어떤 노하우가 담겨있는지 살짝 알아볼까요?
가장 중요한 내용이 보통 제일 뒤에 나오니까, 저는 마지막 5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제5장이 가장 끝의 장이고, 사고의 속도는 틀로 빨라진다는 것이죠.
틀이란 뭘까요? 보통 우리가 프레임워크라고 하는 것. 디자인에서는 어떤 템플릿으로 볼 수도 있고,
또 정형화된 공식(함수)같은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인풋'과 '사고의 틀' 두가지 부문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1. 인풋은 정보입니다. 저자는 어떤 마법같은 노하우가 있는 것이 아니라
빠른 사고는 바로 "정보"가 "올바른" 것이어야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누구나 한번 이상은 빨리 마무리하려고 덤벙대고 서두르다 "부정확하거나" 또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 "처음부터 다시하는" 노가다와 같은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즉, 정확한 정보를 다루고 그 정보를 기반으로 결론을 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것이죠.
일단 보고받거나 입수한 정보를 볼때 반드시 "건전한 의심"을 해야 하고,
"건전한 의심"을 위해서는 "넓히는 질문과 좁히는 질문"을 하고, 또 어떤 DATA를 사용했고,
어떤 방식으로 작업했는지를 질문하여야 한다고요.
2. 사고의 틀은 프레임워크입니다.
프레임워크의 역할은 "사고의 범위와 체계를 잡는 것"입니다.
저자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3가지 틀만 기억하라고 합니다.
1. MECE (누락과 중복이 없는 빠짐없는 전체상 파악)
2. 피라미드(구조화)
3. 과제해결
글로벌시장 공략이 과제라면
어느 한 나라도 빠지지 않도록 조사하는 것이 누락을 없애는 것이고
각각의 나라가 중복되어 조사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복이 없는 것이겠죠.
단, 이 중 비즈니스에서는 누락이 없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두번째 피라미드(구조화) 입니다.
사물을 분류하고 계층적으로 나누어 정리하는 사고 기법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직원 1,000명의 회사의 인사전략 구상이라면
막연히 일일이 분석하는 것이 아닌 그룹별로 조직을 계층화하여 조직 단위로 전략을 검토하는 것
세번째는 과제해결 프레임워크입니다.
"구름(상황), 비(과제), 우산(해결책)"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비가 올 것 같으니까 우산을 준비하자..
이건 과제 해결이나 의사결정할 때 사용하는 틀로 소개됩니다.
'구름이 가득 낀 하늘'은 '상황의 사실인식'이고,
'비가 올것 같다'는 '그 상황의 해석과 예측'이고,
'우산을 가져가는 것'은 '해석과 예측에 따른 해결책 실행'입니다.
또한 5-WHY 프레임워크입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깊숙한 대응, 원점 타격방안이 바로 5-WHY입니다.
모든 문제를 검토함에 있어 이유를 끊임없이 물어 근본적인 문제까지 파 내려가는 기법입니다.
WHY?-WHY?-WHY?-WHY?-WHY?
또한 두개의 선을 그려서 자신만의 분석 틀을 만드는 방법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1~4장에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안다고 생각하고 실천을 안하던 것.
불필요한 것은 남김없이 버린다는.. 것
회사에 가서 불필요하게 널부러져있는 자료들을 챙기고 정리해서 싹 정리하고 버릴 것은 버렸습니다.
한결 낫더군요.
또 단축키를 사용하는 것.
저도 기본적인 것은 사용하고 있는데, 조금더 확장해야 겠다는 생각을 들어서 단축키 사이트를 찾고 북마크해두었답니다. ^^
색 싸인펜을 항상 구비해두고 업무계획 시 수기로 그림을 그려서 계획하고 소통하는 것.
그림은 단어로 정리될 정도로 개념화되어야 한다는 것도요.
싸인펜도 책상에 올려두고, 또 이면지 함을 만들어서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반영했답니다.
작은 것이 모여 위대한 것이 만들어진다는 것..
이 책을 통해서도 또 느껴봅니다.
스마트 시대일수록 우리의 손으로 직접 그리는 방식이 더 위력적인 것은 아직 인간의 뇌는
아날로그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도록 작동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