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위반에서 자연의 유희로 -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시기 프랑스의 괴물논쟁
이충훈 지음 / 비(도서출판b)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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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의 동판화 제목 ‘이성의 잠이 괴물을 깨운다‘는 양의적이다. 이성이 잠들면 괴물을 깨운다고 한다. 그러나 어쩌면 ‘이성의 잠(꿈)‘이 괴물을 깨우는 것일 수도 있다. 그때 이성의 정체란 무엇일까. 잘 준비된 실증과 차분한 문체가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의 빛과 어두움을 정교하게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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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김기창 지음 / 민음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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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의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은 더 많은 주목을 받아야 마땅한 작가의 소설집이다. SF, 환상 등의 기법을 잘 구사하고, 인간, 동물, 기후, 사회, 자연의 생태계적 얽힘에 대한 감각도 좋다. 문장은 리드미컬하며, 소설의 밑바닥을 흐르는 정서는 때론 섬뜩하며 때론 애잔하다. 무엇보다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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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란의 시대 - 기후 위기는 문화의 위기이자 상상력의 위기다
아미타브 고시 지음, 김홍옥 옮김 / 에코리브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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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관련된 책들 상당수는 1세계 저자들의 것이다. 제3세계의 관점에서 기후변화를 보는 시각은 찾기 힘들었는데, 아미타브 고시의 책이 나왔다. 다른 장도 훌륭하지만 특히 1장 ‘문학‘은 일급 비평가 이상의 통찰과 혜안으로 가득하다. 기후변화와 미래의 문학, 정치, 역사에 대한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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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론집 가라타니 고진 컬렉션 19
가라타니 고진 지음, 고은미 옮김 / 비(도서출판b)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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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타니의 데뷔작 ˝소세키 시론: 의식과 자연˝(1969)과 연합적군사건에 대한 비평적 알레고리 ˝맥베스론˝(1973)을 읽어보면 거기에는 뭔가 마성 같은 게 서려 있다. 누가 이렇게 읽어낼 수 있을까 싶은. 또 누가 이렇게 쓸 수 있을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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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실험 가라타니 고진 라이브러리
가라타니 고진 지음, 조영일.윤인로 옮김 / 비고(vigo)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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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출판사의 첫 책. 여든이 넘었으나 여전히 '이동' 중인 가라타니 고진의 흥미진진한 인류학적 모험. 이번 책은 장르적으로 비유하면 마치 SF(science fiction, speculative fiction) 같다. 왜 그런지는 직접 읽어보면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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