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월광보합 - A Chinese Odyssey Part One-Pandora's Box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풋후하하..이거 은근히 웃기잖아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operator 2010-07-09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오 이거 제가 완전 좋아하는 영화데 ㅋ

2010-07-10 0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유기 선리기연 - A Chinese Odyssey2: Cinderella
영화
평점 :
상영종료


1편보다 코믹요소는 줄어들고 로맨스는 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깡패 같은 애인 - My Dear Desperado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식상한 설정이지만 볼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Poetry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배우들의 열연과 잔잔한 연출이 잘 어울린 수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식 밖의 경제학 - 이제 상식에 기초한 경제학은 버려라!
댄 애리얼리 지음, 장석훈 옮김 / 청림출판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혹시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가 누군가가 사온 치즈케이크로 인해 다이어트 계획이 미루어진 적이 있는가?
 일정액이상 구입하면 무료배송이라는 말에 굳이 사지 않아도될 책들을 더 구입해본 적은 없는가? 
 오늘만 판매한다는 최저가 상품을 사려고 할인마트에 갔다가 충동구매로 인해 더많은 물건들을 구입한 적은 없는가?
 두 이성친구를 마음에 두고 어느 한쪽을 선태하지 못한 채 양다리를 걸쳐본 경험이 있는가?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려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지만 어느 것을 구입해야할 지 고민하다 손해를 본 적이 있는가?

 이러한 사례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겪어봄직한 일이 아닐까 싶군요. 대체 우리는 왜 그런 비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것일까(아니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일까.) 라는 질문에 고전적인 표준경제학으로는 설명하기 힘듭니다. 표준경제학에서는 인간은 매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이성적인 결정을 내린다라는 전제하에 기초된 학문이기 때문이죠. 물론 인간은 동물과 다르게 이성을 지니고 있다지만, 모든 의사결정을 매우 합리적이며 이성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물론 사람마다 비이성적인 결정을 내리는 빈도수는 차이가 있겠지만 말입니다.

 이 책에서 기본적으로 깔고 있는 전제는 표준경제학이론과는 달리, 인간이 항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즉, 우리 인간은 때때로 아니 종종 비이성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겁니다. 이 전제에 대해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사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비합리적인 결정을 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요.
 그 전제를 바탕으로 비이성적인 행동이 완전히 이해할 수 없거나 예측불가능할 정도로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예측가능할 정도로 나름 체계적이라 저자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의 원제목은 Predictably Irrational입니다. 직역을 하자면 예측가능하게 비이성적인 정도쯤 될텐데, 인간이 저지르는 비이성적인 행동에 대해 설명가능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 보여주려합니다.

 저자가 우리의 일상생활의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채택하고 있는 건 바로 행동경제학입니다. 행동경제학은 경제학에 심리학을 가미시킨 학문으로 고전적이었던 표준경제학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일들을 인간의 심리적인 면을 이해함으로써 설명하고 예측하려고 시도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죠.
그러면 인간이 저지르는 비이성적인 행동을 예측하고 설명하는 게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해 우리 인간이 불완전하며 비이성적인 행동을 종종 한다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해하여 좀 더 나은 방향의 삶을 살도록 유도하려는데 있다고 말하고 있습이다. 비록 우리가 종종 비이성적인 결정을 내리지만, 그러한 비이성적인 행동이 비슷한 패턴으로 반복이 되기 때문에 이 패턴을 이해하고 예측한다면 다음 의사결정을 할 때에는 더 좋은 방향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책은 크게 13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각 챕터에는 우리 인간이 종종 저지르는 비이성적인 행동에 관해 의문을 던지고있는데, 저자는 여러 실험을 통해 각 행동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히려 하고 있고, 그런 행동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결론도 제시해줍니다.
 하지만 저자가 이 책에서 밝힌 실험에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선 저자가 비록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실험 조건들을 체계적으로 통제했다 할지라도 미국 내 일부 계층의 사람들을(주로 주변에서 쉽게 실험대상을 찾을 수 있는 MIT 학생들이 그 실험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비약한 결론을 도출할 위험이 있다는 겁니다. 당연히 모든 계층을 대변하도록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할 순 없겠지만, 일부 특정한 사람들에게서 얻은 실험 결과를 모든 사람에 대해 확장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 든다는 겁니다. 마치 20대 청년들의 설문조사를 가지고 모든 연령층의 의견이라 주장하는 일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저자가 도출한 결론이 크게 잘못되거나 오류가 있지는 않다하더라도 그게 100% 옳은 결론이라고 말하기는 위험요소가 있다는 것이죠.
 다음으로 사람을 그 실험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모든 실험조건들을 동일하게 통제하기는 힘들다는 면이 존재합니다. 가령 한 사람에게 다양하게 실험조건을 바꿔가며 실험하기는 힘듭니다. 그 사람이 실험의 의도를 간파해버리면 실험을 예기치 못하게 왜곡시켜버려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 까닭에 대조군과 실험군을 완벽히 동일한 출발선에서 출발하도록 통제하기 힘들며, 사람마다의 차이때문에 실험 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대상수를 수 만명 이상으로 많이 잡아버리면 이런 오차들을 줄일 수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이런 실험의 대상수는 기껏해야 수십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점은 이 책의 실험에 국한된 문제라기보다는 사람을 대상으로한 심리 실험 전반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기획하고 얻어낸 결론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해봄직한 비이성적행동에 관한 질문에 상당수 수긍이 갑니다. 인간이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심리나 마음가짐이 어떠하길래 비이성적인 결정을 내리는지 어느정도는 시원하게 해결을 하고 있다할까요.  

하지만 이런 엉뚱한 생각도 듭니다. 모든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합리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게 과연 좋은 일일까? 때로는 지름신의 영향으로 그동안 가지고 싶어하던 상품을 구입하여 스트레스를 풀고 만족감을 향상시켜 삶의 행복을 누려보는 것도 그리 나쁘다고 할 순 없지 않을까? (물론 이 상품의 가격이 자신의 재정형편에 비해 무리가 되지 않는 한에 말이다.) 그렇다하더라도 비이성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이유와 원인을 알고 충동적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이랑 모르고 마음 내키는대로 충동 구매를 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일 겁니다.
 
 p.s. 위에서 언급한 이 책의 원제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사실 이 책은 국내의 제목(상식밖의 경제학)과는 달리 경제학에 내용이 국한된 건 아니에요. 어쩌면 경제 서적이라기보다는 심리학 서적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를 수입해오면서 마치 경제학 도서처럼 포장한 출판사의 얄팍한 상술에 또 우리가 말려든 것은 아닌지 생각이 되는군요. 

p.s.2 저자가 시행한 실험들은 미국 내 일부 지역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것들이라, 이를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서문에서 이 점을 인정했고, 대한민국 사람이 미국시민보다 더 합리적이라는 말까지 적어놓았더군요. 이 말이 비록 한국사람에게 더 잘 보이려고 하는 사탕발림적인 말이라 할지라도 왠지 기분이 좋은 말임에는 부정할 수 없군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operator 2010-07-09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역시 코난님의 리뷰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군요.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요즘 코난님 리뷰쓰시는 재미에 빠져서 화폐전쟁,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조직신약 이렇게 3권을 동시에 읽고 계시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만 ㅋ 아무도없는 해동도서관에 혼자있는 것도 생각보다 참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