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라이프 - Afte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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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거야 아니야?? 불분명하게 진행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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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마스터 킴 - Intangible Asset Number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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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유명 드러머인 사이먼 바커는 우연한 기회에 녹음된 장구 연주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음악에 매료된 그는 장구를 연주한 연주자를 찾으러 7년동안 17차례나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그가 찾고자 한 사람은 바로 무형문화재로 선정된 김석출 선생으로 세습 무당이며 장구의 대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무녀 할머니로 인해 굿판 심부름을 하다 9살 때 정식 박수 무당이 되었다고 하는데, 굿이나 염불을 할 때 연주되는 날라리, 장구, 꽹과리를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데 뛰어나다고 하는군요.
 이 다큐멘터리는 바로 호주 드러머인 사이먼 바커가 2005년 김석출 선생을 찾으러 한국에 온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시놉시스를 보면 마치 '엄마 찾아 삼만리'처럼 사이먼 바커가 김석출 선생을 만나러가는 로드 무비적인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엠마 프란츠는 사이먼 바커가 김석출 선생을 만나는 여정을 시간순으로 보여주기보다는 원광대 김동원 교수의 안내를 받아 김석출 선생의 음악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음악적 요소를 배워나가는 모습을 각 요소별로 편집하고 배치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사이먼 바커가 한국을 찾게 된 동기와 함께 김동원 교수와의 만남을 보여주는 오프닝이 지나면 '음양', '기', '이완된 힘', '졸박이' 등 여러 음악 요소별로 주제를 정하고 각 주제에 맞는 영상을 보여줍니다. 그런 까닭에 이 다큐멘터리가 비록 사이먼 바커의 여행담을 소재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편의 로드 무비나 여행담이라기보다는 한국 무속 음악을 분석하고 소개하는 영화라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게다가 무형문화재 김석출 선생을 실제 만나 전수받는 장면의 분량도 극히 적을 뿐더러 아니 사실 그보다는 김석출 선생을 만나기 전 판소리 배일동, 강신무 전순덕, 장구 박병천 등 여러 음악 고수를 만나 그들과 음악적 교류를 하는 분량이 대부분입니다.

 여러 음악 요소를 챕터별로 나열하고 각 요소에 대해 사이먼 바커에게 조언을 해줄 여러 고수와 만나 교류를 하는 장면을 선정하다보니 시간순으로도 뒤죽박죽 되어있을 뿐더러 시간적인 개념을 느끼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그 결과, 사이먼 바커가 한국을 방문해서 김석출 선생을 만나기까지의 여정이 생생하게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처음 만난 판소리 배일동씨가 후반에 또 다시 등장하기도 하고, 다양한 음악 고수와 교류하는 장면은 있으되 이들을 만나러가는 과정이 다 빠져있다보니 뭐랄까  편집이 과하게 된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또한 날것, 생생함, 꾸미지 않는 무연출이 생명인 다큐멘터리의 장점이 좀 퇘색된게 아닌가란 생각이 드는 장면이 보이는데, 즉 몇몇 장면은 연출된 것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령, 처음 만난 판소리 고수가 과거 산 속에서 자기 나름의 훈련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는 분명 연출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장면을 얻도록 시킨 것이겠죠.) 그런 이유로 사이먼 바커가 김석출 선생을 만나기 전 어떤 사람과 만나 그 음악 세계에 접근하기 위해 나눈 대화나 교류를 한걸음 뒤로 물러가 무연출적이고 객관적이며 사실적으로 찍었다라기보다는 미리 누구를 만나러갈 지를 선정해놓고 의도적으로 찍은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차라리 시간순으로 사이먼 바커가 여러 고수를 만나 교류하는 장면을 배열하고 여과없이 편집을 했다면, 사이먼 바커의 여정을 따라 무연출의 느낌을 더 받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통공연예술학과 교수인 김동원 교수가 분명 많은 조언을 하고 기획에 영향을 끼쳤겠지만 이는 분명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음악 영화라는 점이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시간순이 아닌 여러 음악 요소를 철저하면서 분석적으로 나누고 구분한 점은 감성적이기보다는 이성적인 서양인의 성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쨋거나 우리나라 음악을 여러 요소에 따라 명확하게 분석하는 게 쉽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게 한들 그 음악을 잘 이해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 듭니다. 분명한 악보가 존재하고 이 악보에 따라 연주하는 서양 음악과는 달리 이 무속음악과 같은 우리나라 음악은 악보보다는 개인의 즉흥 연주에 더 치중하고 있으니까요. 요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물 몇잔, 향신료 몇 숟갈이 정확하게 표기되어있는 레시피를 가지고 만드는 게 아니라 요리하는 사람의 손맛에  따라 적당히 넣어 만드는 게 우리나라 전통 요리 아닙니까. 우리나라 음악이라는 게 요리 레시피를 던져주면 그에 따라 따라하기만 해서 나오는 것도, 누군가가 말로 전수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자신이 오랜 시간에 걸쳐 직접 체험하고 손수 느껴야 탄생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하나 아쉬운 점은 이 영화가 일본 방송국의 지원을 받아 제작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엔딩 크레딧에 NHK에 지원을 받아 제작이 되었다는 걸 확인하고 우리나라 영화계가 우리의 것을 놓쳐버린 게 아닌가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인 '김치'가 일본의 '기무치'로 탈바꿈하여 전세계로 팔려나가는 현실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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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츄리온 - Centu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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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고 쫓기는 군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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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터스 - Pred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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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의 프레데터보다 별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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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 The Man from No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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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때문에 볼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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