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숲 - Norwegian W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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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TV물을 보는 듯한 아쉬운 한국B급영화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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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스 - Killer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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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데이트 용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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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 I Saw The Devil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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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뻘짓이 여러 희생자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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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마스터 킴 - Intangible Asset Number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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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음악을 찾아 떠나는 외국인의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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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라이프 - After Lif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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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나는 약혼자 폴이 자신과 헤어지자고 결별 선언을 하는 걸로 오해하고 술김에 자동차를 몰고 나가다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그 이후 눈을 뜬 애나(크리스티나 리치)는 자신이 차디찬 시체실에 누워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교통사고로 죽었음을 알려준 장의사 엘리엇(리암 니슨)을 만나게 됩니다. 애나는 이렇게 멀쩡하게 말도 하고 걸어다니는 자신이 죽었다는 게 믿을 수 없다고 하지만 엘리엇은 단지 무덤에 묻히기 전 3일 간 영혼이 떠도는 것이라며 삶에 대한 애착을 버리라고 말을 건넵니다. 과연 그녀는 살아있는 건가요? 죽어있는 건가요?

 이 영화는 이 애나의 생사 문제를 놓고 관객과 지능적인 대결을 하려는 듯 보입니다. 애나는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려고 하고, 엘리엇은 그런 애나를 저지하고 순리대로 받아들이도록 충고를 하죠. 게다가 장의사 엘리엇의 정체가 그 생사 문제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애나가 살아있는 거라면 엘리엇은 정신나간 사이코가 되지만, 애나가 엘리엇의 말처럼 죽었다면 엘리엇은 죽은 자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초능력자가 되니까요.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애나가 정말 죽은 것인지 살아있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하도록 떡밥을 뿌려놓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애나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할만한 장면을 보여주긴 하지만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고 이후 엘리엇의 시체실에 오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보여주지 않습니다. 관객들은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되기 바라지만, 이 영화는 애매한 답변만 늘어놓습니다.

 영화가 진행이 되면서 애나가 살아있는 걸 지지하는 증거와 복선도 깔아놓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애나가 죽어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또한 엘리엇이 죽은자와 소통을 하는 초능력자라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정신나간 사이코인 것같은 장면도 보여줍니다. 게다가 문제는 이 영화가 끝나는 순간에도 두 가지 가능성에 대해 어느 게 정답인 지 딱 제시하지 않다는 겁니다. 그로 인해 관객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고, 대체 그래서 어쩌자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죠. 

 물론 이 영화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애나의 애매모호한 죽음을 두고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는 건 알겠어요. 애나가 죽은 것인지 살아있는 것인지는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아니라는 것이죠. 하지만 그 주제를 이야기하기 위해 애나의 삶과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한 구조를 가져온 건 썩 현명한 선택은 아닌 것같아요. 우선 진짜 말하고자 하는 게 애나의 생사 여부와 이야기의 반전이 전부가 아니다라 하더라도 표면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애나의 생사 여부를 둘러싸고 벌이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말이죠. 교통사고 전 살아있던 애나의 삶이 정말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엘리엇이 던진 질문을 곱씹어보고 삶의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려고 했다면 미스터리한 내용의 비중은 확 줄이고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야 하지 않았을까요?
 또한 이 애나의 생사 여부를 둘러싸고 미스터리하게 보여주려 하곤 있지만, 썩 잘 짜여있지는 않아요. 좁은 공간 내에서 벌이는 애나와 엘리엇의 밀고당기기가 스릴 넘치게 진행이 되기보다는 단조롭고 지루하게 진행이 될 뿐더러, 두 가지 결말을 열어놓고 애매하게 진행시키고 있다는 점이 미스터리의 흥미를 떨어뜨리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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