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 씻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내 몸 혁명
알레한드로 융거 지음, 조진경 옮김, 이상철 감수 / 쌤앤파커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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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로 만든 빵이 주식인 북미지역의 저자가 밀가루를 포기해야 내 몸의 클린혁명이 시작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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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 4285km, 이것은 누구나의 삶이자 희망의 기록이다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우진하 옮김 / 나무의철학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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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은 <Wild> 이다. “와일드”란 ‘거친’ 혹은 ‘야생의’ 정도의 뜻이 되겠다. 책의 소재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자체를 가리키는 단어가 수도 있지만, 저자인 셰릴 스트레이드(Cheryl Strayed) 자신의 만들어낸 성씨인 “스트레이드”에서 의미하는 “와일드”한 느낌이나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 그리고 도보여행을 하는 동안 저자의 행동이나 상태가 또한 ‘날것’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점에서 또한 “와일드”하다고 있겠다.

 

우선, 책을 읽으면서 PCT(Pacific Crest Trail) 대해서 궁금하여 위키피디아를 찾아보았다.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은 북쪽으로는 캐나다의 브리티쉬 컬럼비아 주에서 시작하여 캐스케이드산맥,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미국의 워싱턴 , 오리건 ,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까지) 통과하여 멕시코국경근처까지 가는 2,663 mi(마일) 엄청난 길이의 종단로라고 나와있다. 미동부쪽의 애팔래치안 트레일(Appalachian Trail) 중서부의 컨티넨탈 디바이드 트레일(Continental Divide Trail) 함께 미국 대륙종단 3 트레일(트리플 크라운; Triple Crown) 해당한다.

 

4,285km(위키피디아에서는 4,286km 나와 있다. 마일을 킬로미터로 바꾸는 과정에서 조금의 차이는 인정하기로 하자)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을 종단(실은 저자가 26 때인 1995 여름에 시에라 네바다산맥의 폭설로 인해 캘리포니아 구간은 상당부분 건너 뛰고 오리건 주부터 워싱턴 중간부분까지만 걸은 기록이다) 백인 여성의 에세이이다. , 비록 없이 번에 구간을 걸어서 통과한 아니지만, 정도도 대단한 여행이라 불릴 하다.

 

해전 읽었던 미동부의 애팔래치안 트레일에 대한 책인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 생각나는 그런 책이다. 우연히도 <나를 부르는 > 저자인 브라이슨도 책의 저자처럼 구간은 걷진 않았다는 것과 정말 매력적인 책을 썼다는 점이 저자의 공통점이라고 있다. 단지 구간구간에 대한 설명만 덧붙인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과 자신의 이야기를 곳곳에 풀어놓으며 조금 유머스러운 점도 책이 서로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결정적인 이유라고도 있다.

 

본론으로 넘어가면 책은 저자가 26세에 절망의 나락에서 시작하게 도보여행으로 치유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책의 영어 부제가 책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From Lost to Found from the Pacific Crest Trail. ,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로부터 잃어버리고 찾은 것들쯤으로 해석되지 않을까 싶다.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결혼생활이 파탄으로 끝나고 여러 하찮은 직업으로 전전하면서 마약까지 손을 대던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상태로부터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을 걸으면서 되찾은 희망을 부제에 마디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여행을 시작하게 동기나 과정을 서술한 부분에서 정말 저자는 너무나도 솔직하게(candid 라고 표현한 어느 외국 독자의 표현이 어울리는) 자신의 이상 추락할 없는 지경을 표현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 이런 상태에 이르렀다면 자포자기 또는 폐인이 되거나 혹은 극단적인 상황으로 자신을 몰아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본다. 그러나, 저자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새로운 전환점의 수단으로 PCT 종단여행을 준비하게 된다. 여기에서 다른 순례여행기인 ‘산티아고’가는 길을 소재로 기행문 혹은 수필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된다 가볍게 다녀올 있는 길이나 짧은 여행은 별다른 자각이 필요할 있지만, 장거리 여행에서는 뭔가 의미 깊은 생각과 같은 것을 남기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순례길이나 이러한 장거리 트레일들은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자신과의 싸움이나 자신에 대한 것을 되짚어 돌아보게 하는 사색의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여행의 전후가 많은 차이를 낳게 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간단히 뒷동산 또는 하루에 다녀올 있는 그러한 도보길이 아닌 여러 날이 필요하고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수적인 장거리 도보여행과의 차이점이 바로 이러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상으로 이 책이 나에게 혹은 독자에게 줄 수 있는 최대 장점중 하나는 인생이란 긴 여행과 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긴 여행에서 돌아와 자신을 다시 되찾는 것은 남겨진 이후의 삶에 대해서 잘 마무리할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것이다. 긴 인생에서 보면 이런 여행은 짧다고도 볼 수도 있지만, 의미 있는 여행이나 쉼 혹은 성찰의 시간과 같은 하나의 멈춤의 기회는 우리가 무조건 앞만 보고 뛰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 또한 일깨워주는 것은 아닐까?

 

이런 여행기를 좋아하는 편인 데 항상 실천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탓하기도 하지만, 대리 만족을 통한 커다란 울림을 받으며 어떠한 동기부여 혹은 자기계발 책들 못지않은 힘이 되는 것을 느낀다. 또한 언젠가는 이런 종류의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열정도 부여받음을 느낀다. 꼭 떠나보고 싶다. 그리고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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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페이지 책 - 찢고 낙서하고 해체하는 발칙한 책 읽기
봄로야 글.그림 / 시루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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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존의 책과는 비교를 하기 힘들다.

책의 파괴적 실험의 결과랄까?

저자가 읽고 감명을 받고 영감을 받는 책을 철저히 자신만이 예술세계로 만들어버린 점이 참으로 창의적이고 새롭다.

왜 이렇게 책의 낱장에 그림과 주요 단락을 제외한 모든 철자를 지워버리는 행위에 대한 의문은 어떻게 보면 저자의 약력을 알게 된다면 그에 대한 대답이 될 듯도 싶다.

저자는 일러스트레이터 및 큐레이터이다.

즉, 미술과 관련이 깊은 그것도 창조적인 면이 부각되는 영역에서 일하는 작가라 볼 수 있다.

하여튼, 대단한 책읽기다.

가끔 나도 책읽기를 하면서 내 경험과 비추어 비교를 해보면서 작가의 상황에 나의 상황을 대비시켜보기도 하지만, 이렇게 정말 책을 하나의 오브제로 적극적으로 자기만의 세계로 만드는 저자의 역량에 놀랄 뿐이다.

 

원래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제작년부터 줄곧 읽어왔던 책 읽기 혹은 독서전반에 관한 책에 대한 관심의 연장선에서였다. 그러나, 이 책의 젊잖은(?) 양장본 겉표지안을 들추어 보기 시작하면서부터 내 기대는 어긋나고 있었다. 저자의 책 읽기 방법의 한계가 어디까지 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정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책을 해체하고 자신의 잣대로 창의적인 낙서(?)로 도배해 놓고 있었다.

 

물론, 저자의 책 읽기가 너무나 책에 대한 테러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히 놀라운 시도로 가득 차 있긴 하다. 그러나, 저자의 직업인 일러스트레이터, 뮤지션(그녀의 음악을 들어보진 않았지만 대단히 실험적일 거라는 추측이 든다), 그리고 큐레이터라니 책을 마치 하나의 오브제로 삼아서 자신만의 예술의 세계로 꾸며놓은 그런 시도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긴 하다. 하나의 현대미술작품을 쭉 둘러보는 듯한 착각도 든다. 시각적으로는 놀랍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이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어떻게 이렇게 책에서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짜맞출 수 있는 지를 읽으면서 바라볼수록 더욱 경이롭다. 저자가 언급한 15권의 책 중에서 내가 읽어본 책은 서너 권에 불과하고 그 책들도 읽은 지 오래되어 서문에서 지은이가 말한 대로 어떤 내용인지 기억이 가물거리는 지라 이 책에서 인용한 부분들이 새롭게 혹은 낯설게 다가왔다.

 

어떤 책이든지 읽는 사람의 관점에서 새롭게 분석되고 이해되는 책의 속성을 이처럼 이질적(?)으로 나타낸 경우는 흔치 않은 듯 하다. 이 책에서 언급된 부분을 해당 책을 읽으면서 비교해보는 것이 이 책의 이해에 더욱 도움을 줄 듯도 싶다.

 

상당히 흥미로운 책으로 시각적인 감동은 있었지만, 내용적인 면은 공감하기 상당히 힘들었다. 이리저리 짜깁기한 듯한 느낌에 자꾸 책 읽기의 흐름이 끊긴 면이 있었다. 아마도, 우선은 내 책 읽기의 내공이 깊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고, 어떻게 보면 한 편의 장편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 저자의 계산된 의도였을 지도 모르겠고, 내용의 이해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었는지도 모르겠다. 저자의 책보다 저자의 미술작품내지 음악작품을 접해보고 싶어진다. 이 책의 소제목대로 발칙한 책 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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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버려진 창고에서 발견한 것들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박산호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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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닭고기수프 시리즈가 다시 나왔다. 10여 년 전에 대단한 베스트셀러였던 <닭고기수프 시리즈, 101가지 이야기> 시리즈의 저자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이 다시 뭉쳤다.

 

이 책의 영문 제목은 <Think Positive>이다. ,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멋지다.  그런데 왜 한국어 제목이 이럴까? 영어원제는 <Chicken Soup for the Soul: Think Positive 101 Inspirational Stories about Counting Your Blessings and Having a Positive Attitude>로 다소 긴 부제가 붙어있다. 직역하면 <영혼을 위한 닭고기수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당신의 축복을 세는 것 그리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에 관한 101가지 영감을 주는 이야기>라는 뜻인데...... 그리고, 정작 한국어 번역판인 이 책에는 56가지의 에피소드만 들어있다. 원서와 비교해 보지 못해서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아마도 편집된 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군데 데 짧으면서도 뭔가 전달하려는 의미가 확실치 않은 에피소드가 두어 편 있던 것으로 미뤄 볼 때, 이런 종류의 에피소드들이나 우리 정서하고 맞지 않은 부분들이 정리되었던 것을 아닐까? 하여튼, 책 중간에 추운 겨울에 정전이 되어 창고에서 그 동안 쌓아놓고 정리하지 못한 오래되고 쓸모 없는 나무로 만든 물품들을 부셔서 난로에 집어넣었다는 이야기(14번째 이야기; 삶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가 나온다. 이 이야기에 힌트를 얻어서 그런 걸까? 창고에서 나온 잡동사니를 치우면서 너무나 많은 것을 소유하고 전전긍긍하는 우리네 삶을 돌아보는 화자의 시선을 차용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떠한 절망적인 상태(강도, 강간, 폭행, 전쟁, 천재지변, 교통사고, 불치병 등등)에서도 조그마한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활활 타오르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기에 실려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네 이웃 같은 이들의 현실감 있는 실화들이 남의 이야기가 아님을 깨닫는다. 점점 나를 대입해 보면서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정말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절대로 막다른 절망의 골짜기이기는커녕 별건 아니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이제까지의 다른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시리즈가 성공하게 된 이유를 이 책에서도 여실히 보여준다. 이야기의 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말 겉으로는 미약해 보여도 속으로는 대단한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여전히 많이 있는 거 같다. 절망이나 불만, 불평이 없을 수가 없는 조건에서도 희망과 만족, 그리고 밝은 면을 보는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런 사람들로 인해 이 세상은 살만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덧붙임: 몇 가지 번역상의 오류내지 오자를 말하고자 한다. 먼저 오자의 경우, 13번째 이야기의 제목이 프리스타일닷컴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본문 69페이지에서 프리사이클닷컴이 나온다. 궁금해서 직접 인터넷으로 확인 결과 ‘freecycle.com’은 검색이 되나 ‘freestyle.com’은 없는 주소로 나온다. 두 번째로 오류의 경우, 51번째 이야기에서 당당하고 적극적이고 멋진 아이의 이름이 나온다. 이 책에서는 자비에르라고 하였다. 그런데, 북미권에서 라틴계들이 참 많다. Javier Xavier라는 한 가톨릭성인의 이름에서 나온 것으로 위키피디아에서 검색이 된다. 그리고 ‘J’ ’X’는 스페인어에서 으로 발음이 된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라는 가수의 이름의 철자는 ‘Julio’이다. , ‘자비에르하비에르라고 해야 옳다고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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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하루 선물 (보급판 문고본) - 365일 희망 메세지 나를 위한 하루 선물
서동식 지음 / 함께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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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365개의 서로 다른 명언과 그에 대한 저자의 설명 그리고 하루 확언이라는 짧은 각오의 말 한 마디로 구성된 작지만 알찬 내용의 책이다. 아마도 저자는 부제인 ‘365일 희망메세지에서 보듯이 365일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책의 활용법으로 하나하나 날마다 읽으면서 자신을 추스르는 책으로 보던지, 언제든지 어느 구절이던지 자기가 보고 싶은 구절을 찾아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싶다. 또한 명언이나 경구를 인용한 부분을 각 장에서 제시해 놓았지만, 맨 뒤에 나와 있는 참고문헌도 찾아서 읽어보는 것도 참 좋을 듯싶다.

 

실은 이 책을 알게 된 동기는 e-북으로 읽었던 김병완씨의 “40,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에서 각 부분이 끝나는 지점에 이 책의 내용을 자주 인용해 놓은 것에서 관심이 생겨났다. 마침, 네이버 북카페에서 이 도서를 서평 이벤트로 올려놓을 걸 보고 신청하여 이 책과 만나게 된 것이다. 우연치곤 필연처럼 느껴지는 개인적인 경험이라 할 수 있겠다.

 

각설하고, 이 책에서 인용된 대부분의 도서나 구절들은 두어 가지만 빼고는 내게는 생소했다. 이런 짜깁기식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연결성이나 중구난방 식으로 나열되어 있는 하루 한마디하루 한 문장식의 기존의 책과 동일선 상에서 별 의미를 두지 않을 수도 있겠다. 나 또한 그리 선호하는 종류의 책은 아니나, 현재의 내 사정 혹은 내 경험과 비추어 동감이 갈 만한 경구들이 참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처음에 말했듯이 이 책은 아마도 계속해서 필요할 때 마다 부담 없이 빼어 들고 읽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요 몇 해 동안 어떻게 보면 제 2 의 생의 전환기를 맞이하는 듯한 내 사정과 맞물려 나이는 한계가 아니다라는 꼭지에서 또 한 번 깨달음을 얻었다. 나이를 들어가는 것을 등산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나 또한 동의하는 바이다. 올라갈수록 멀리 더 넓게 볼 수 있다는 진리 말이다. 언젠가 중년의 뇌가 오히려 젊은 뇌보다 뛰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건망증이 심해져 가는 내게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되고 긍정적으로 나이 듦을 이해하는 동기가 되었다.

 

‘‘자신만의 한계를 극복하라편에선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의 일생에 자극이 되었다. 복서출신에 별볼일 없는 인생을 시작했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건축가로 우뚝 선 그의 인생에 박수를 보낸다. 나 또한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 이 시기야 말로 내게는 다른 기회이며 진짜 내 인생을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으려 한다.

 

 

 

어떻게 보면 자기계발서의 내용들은 이리저리 맞춘 듯한 느낌이나 말로만 이론으로만 떠든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중간중간 습관을 바꾸기 위해선 21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대목이나 구체적인 목표를 종이 위에 적으라는 주문, 혹은 목표는 원대하게 그러나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라는 부분에서는 당장 실천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이 모든 것을 다 말해주지는 않지만, 적어도 삶에 대한 지침서로 가끔씩 아니면 자주 꺼내 들고 음미하고 실천에 옮긴다면 이 책을 읽은 효과는 있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차례를 만들었다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목차를 보고 찾아서 읽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자신이 책에 이리 저리 자신만의 표식을 남겨서 펼쳐 읽는 수 밖에. 오히려 이런 종류의 책은 전자책일 때 더 진가를 드러낼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저러나 표지 사진이 특히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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