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글리코
아오사키 유고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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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서평단

🔖적의 머릿속에 선입견을 심은 사람이 이긴다.

익숙한 게임을 한다는 점에서 <오징어 게임>이 떠오르고, 주 무대가 학교라는 점에서 <카케구루이>도 생각났다. 모두가 우습게 보거나, 헐렁하게 바라볼 때, 적의 허를 통쾌하게 찌르는 주인공의 모습은 언제나 사이다. 그런 점에서 이 이야기는 <카케구루이>에 더 가깝지만 아무도 안 죽고, 안 다치는 그야말로 순하고 밝은 청춘물이다.

책에선 가위바위보 같이 익숙한 게임들에 특수한 규칙을 하나씩 넣어 진행된다. 애니나 웹툰처럼 술술 읽히고, 그림 설명도 있어 게임을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지만, 어쩐지 바보가 되🥹 최소 공배수나 소수 이런 거나 겨우 떠올릴 때 여기 인물들은 생각지도 못한 필승법을 가져와서 어느 쪽이 이기든 납득 가능. 난 옆에서 그냥 응원만 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계단 올라가기(지뢰 글리코), 가위바위보(자유 규칙 가위바위보), 포커(포룸포커)가 가장 흥미로웠다. 2편이 나오면 무조건 볼 생각. 이세돌님이 이 책 추천하셨던데, 이 게임으로 데블스 플랜에서 다시 활약해주시면 안되나요¿ 특히 자유 규칙 가위바위보랑 포룸포커👀✨️

#지뢰글리코 #리드비 #아오사키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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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리를 불태운다
브루노 야시엔스키 지음, 정보라 옮김 / 김영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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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서평단

해고당한 노동자 피에르. 그는 한순간에 일자리도, 집도, 여자친구도 잃었다. 그에게 남은 건 증오뿐. 그리고 이 증오는 파리 전역에 흑사병을 퍼뜨리게 했다. 수많은 사람이 죽기 시작했고, 이 증오로 똘똘 뭉쳤던 남자 역시 결국 죽는다. 그 후 파리는 같은 민족과 이념 등으로 구성된 작은 공화국으로 나뉘기 시작하는데…

솔직히 이 책 쉽지 않았다.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나 싶으면 새로운 인물이 뿅 하고 나타나 처음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겨우 익숙해질 만하면 또 다른 배경, 또 다른 말투, 또 다른 서사가 등장한다. 인내심이 바닥을 칠 즈음, 흩어져 있던 인물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기 시작하는데 그때 비로소 재미를 느꼈다. 게다가 시적 표현과 익숙하지 않은 유럽 역사, 공산주의에 관한 이야기가 뒤섞여 책을 다 덮고도 ‘이해한 게 맞나?’ 싶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생각이 많아진다.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 나눠 가진 자유 속에서 또 다른 차별이 싹트고, 그렇게 꿈꿨던 곳이 또 다른 감옥처럼 느껴져 묘하게 경각심을 갖게 한다. 소설의 마지막은 특히 유토피아를 떠올리게 하는데, 공산주의가 몰락한 지금 이 시점에선 하나의 환상처럼 느껴진다. 그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질서가 탄생하더라도 인간의 욕망과 편견은 여전히 남아있을 거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결국 중요한 건, ‘무엇이 옳은가?’가 아니라,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이며, 스스로의 성찰과 함께 논의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적절한 타이밍에 적합한 책을 만난 기분이다.

#나는파리를불태우다 #김영사
#브루노야시엔스키 #정보라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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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계단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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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서평단

이 소설은 형벌이라는 냉혹한 구조 안에 상처 입은 개인들을 그려낸다. 이야기는 한 사형수의 누명을 벗기려는 두 남자, 전직 교도관 난고 쇼지와 가석방 중인 미카미 준이치의 중심으로 시작된다. 난고는 사형 제도를 직접 집행해본 경험을 통해 공권력의 이면을 드러내고, 미카미는 사인으로서 사적 제재와 속죄의 의미를 묻는다.

예전에 일본은 사형수에게 언제 사형할지 미리 알리지 않고, 사형 당일 아침에야 통보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사형수들이 매일 아침 떨면서 하루하루를 버틴다고.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단순히 ‘수입했으면 좋겠다고’ 넘겼지만,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의 심리, 사형을 집행하는 사람들의 고뇌,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떠받치는 사법 시스템의 모순까지, 구조 앞에 한 개인은 너무나도 작다.

형벌의 주 목적은 무엇일까. 국가가 대신해주는 복수인가, 아니면 범죄자의 교화와 사회 복귀를 위한 과정인가. 한국은 항상 범죄 형량이 가볍다는 비판을 받지만, 재범률이 24% 내외로, 미국과 일본의 50%을 웃도는 것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형벌은 비교적 교화 중심으로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 보아야 할까? 엄벌주의vs교화주의, 사형 찬성vs사형 반대, 범죄자가 진정한 속죄를 하는 것이 가능할까 등등의 질문에, 하나를 고르면 ‘다른 하나는 어때?’ 하고 설득력 있게 건네니 섣불리 결론을 내릴 수 없고, 물음만 계속 이어진다.

#13계단 #다카노가즈아키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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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특별판)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김석희 옮김 / 시공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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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예뻐요 배송도 신속하고 온전히 왔습니다 읽어보고 리뷰 수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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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흑역사 - 이토록 기묘하고 알수록 경이로운
마크 딩먼 지음, 이은정 옮김 / 부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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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뇌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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