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극우가 온다
정민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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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제이미는 근데 자기 방에 있었잖아. 우린 안전하다고 생각했어." -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에서

▪︎책 소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한 지점이 유독 튄다. 모두가 짜장면을 더 외칠 때, 짬뽕을 더 외치는 집단, 1020세대. 이를 바람직하다, 그르다고 가치 판단을 하기 전에, 하나의 경향성이나 패턴이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어보인다.

그렇다면 왜 이런 패턴이 생긴 걸까?
이 경향 아래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외면하고 놓치고 있나?

책 《1020 극우가 온다》는 이러한 질문들과 함께, 저자가 알고리즘 속에서 목격한 1020세대들의 상황과 이유, 대응방안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든 인상

👍🏻호:

▫️누군가는 말해야 하는 일에서 그 누군가가 되었다는 점. 특히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벼려낸 목소리기에 더욱 신뢰가 간다.

▫️실제 교실과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거의 빠짐없이 잘 나타냈다. 1020세대를 직접 맞닥뜨리는 사람들은 이미 어느 정도 익숙한 일들인데, 한편으론 이를 하나하나 조각내어 모아놓으니 굉장히 비정상적이고, 극단적으로 느껴져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납득이 될지,,😫

👎🏻불호:

▫️이유 분석과 대응방법이 현상 기술에 비해 다소 아쉬움. 관련 논문을 볼 수 없었다는 걸 차치하고도 이 책 속 분석과 그에 대응되는 해결방법은 비슷한 처지의 청년임에도 사회적 합의를 잘 준수하고 있는 사람들을 자칫 바보로 만들 수 있지 않나 우려스럽다.

▫️확정적이고 단정적인 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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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대상

1020세대 자녀를 둔 부모님, 특히 아버지.
아들은 아버지의 등을 바라보며 이정표를 가늠하는데, 이 책 속의 아들은 아버지가 간 길이 복잡하거나, 도달할 수 없는 곳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박탈감과 무력감은 거기서 기인하는 게 아닐까? 물론 시대가 변해 새로운 길도 필요해보인다. 이 책을 읽고 아버지들이 다양하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주셨으면 좋겠다.

@ekida_library
@forest.kr_

#1020극우가온다 #포레스트북스 #정민철 #이키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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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
세이야 지음, 이지수 옮김 / 리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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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승자

어느 날 학교에서 자신의 책상이 뒤집혀 있는 걸 보게 된 이시카와.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책상은 그렇게 매일 거꾸로 놓여 있었고, 언젠가 끝나겠지라는 바람과는 무색하게 그렇게 왕따가 되었다.

학교 생활이 전부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던 그 시절, 이야기의 끝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일본의 개그 콤비로 <ABC 코미디 그랑프리>에 우승하고, <R-1 그링프리> 사상 최초로 콤비 결승 진출, 최연소 우승 등 단숨에 안방 극장의 인기인이 된 세이야의 실제 학창 시절을 그린 소설, 《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희극인도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었고, 심지어 집요한 괴롭힘에 머리를 비롯해 얼굴의 모든 털이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이 상황을 회피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인내하며 끝까지 기회를 기다렸고, 기회가 실패로 돌아가도 좌절에 빠지지 않고 다음을 노렸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콩트와 웃음에 몰두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기회가 합쳐졌을 때, 무한 연습과 근성으로 이를 살리고자 했다.

게다가 존경스럽게도 이 책은, 자기 연민 없이 담백하다. 그 시절이 여전히 트라우마라고 말하는데도. 그리고 저자는 그 상황 속에서도 사람의 장점을 보며, 사람을 믿었다.

이건 인간 승리의 이야기🔥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라는 뻔한 말이,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드라마

아마도 사람들은 저자의 개그에서 웃음을 너머 감동을 느꼈기에 계속해서 갈채를 보내고 있는 게 아닐까.

미래가 막막하거나 현재에 갇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일 때, 특히 그게 내 잘못보단 상황으로 인해 비롯된 것일 때, 이 책을 매우 추천 ✨️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 약한 사람 취급받았다. 그래서 다정해질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을 다정하게 대할 수 있게 되었다. 나와 같은 상처를 지닌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작은 행복을 느끼고 그것을 쌓아나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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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려줘요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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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찬 이것은 "나는 당신을 좋아해요"의 또 다른 표현 :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삶은 하나의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이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건 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의 이야기에 나의 삶이 덧대어지는 순간, 우리는 연결된다. 스스로를 위축시키고 겁쟁이로 만드는 지독한 외로움 속에서라도 우리는 그렇게 서로에게 닿을 수 있다.

Q.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줄래요?



계속 듣는 것, 서로를 연결하는 것.
저자는 분열된 세상 속에서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건, 이 듣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상대의 이야기를 듣거나, 책장 속 누군가의 이야기를 읽는 행위엔 긴 호흡을 마주할 준비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그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서 문화 차이(?)가 느껴졌다.
이 세계속 대부분의 이야기는 루시와 밥으로 통한다. 나의 내밀한 이야기가 만약 밥이나 루시에게 들어가면 한쪽은 자동적으로 알게 되고 연인은 물론, 사돈 팔촌의 강아지까지 다 알게 된다. 내가 직접 말하지 않은 사람마저 내 얘기와 맥락을 다 알게 되는데 어떻게 내 얘기를 꺼내지..? 고맥락, 집단주의 문화에선 좀 피하고 싶어요 🥺 게다가 루시와 밥의 사이를 위해 내 이야기가 들러리로 쓰였을 거 같고... 아무래도 최대한 듣기만 해야 할 거 같다. 이야기를 들려줘요. 들려주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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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제인 오스틴 - 젊은 소설가의 초상 디어 제인 오스틴 에디션
김선형 지음 / 엘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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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찬 제인 오스틴의 모든 것

❝ 예술이 기억을 되살려 진실을 보게 해주는 이 순간이, 진짜 사랑의 시작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일’의 시작입니다. ❞


덕질과 능력이 만나면 이런 작품이 태어나는 걸까. 이 책엔 사랑이 가득하다. 제인 오스틴을 향한 무한한 애정, 그 사랑이 바탕이 된 번역의 충실함, 용기와 끈기, 순애가 합쳐 만들어진 기회. 독자는 이 모든 것이 합쳐진 사랑을 건네받게 되는데, 한 번 받고 나면 제인 오스틴을 좋아하게 된 건지 김선형 번역가를 애정하게 된 건지, 구분하기 어렵다.

﹡2025년에 읽는 에세이 중에 가장 좋았다.
﹡결국 김선형 번역가님이 번역하신 제인 오스틴 작품을 다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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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는 집의 질문들 - 돈 걱정, 사교육 고민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부너미 지음 / 어떤책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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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찬 질문의 의미

경제활동을 잠시 쉬고 있는 엄마를 두고 아이가 "우리 엄마는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혹은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거나, 상대의 거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이에겐 무엇을 알려줘야 할까? 사람을 경제적 가치로 보고 판단하는 아이에게 어떤 경제 교육이 필요할까?

읽는 동안 너무 당혹스러웠다.
아이들의 여과 없는 반응과 태도를 접할 때마다 멈춰서 다음 장을 넘기기가 힘들었다.

그동안 나만 참으면 모두가 편안해진다거나,
이건 어쩔 수가 없는 일이라며
회피하고 외면했던 질문들이
사라지지 않은 채 아래로,
미래로 옮겨갔다는 사실이 와닿았다.

마치 어른들 세상의 성적표를 아이들을 통해 보는 느낌이기도.

그럴 때 누군가 이를 직면하고, 질문을 오래 곱씹으며, 이를 실천으로 이어갔다. 그리고 질문을 찾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점차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가장 가까운 어른이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할 때, 아이는 다른 삶의 가능성, 다시 일어날 힘을 배운다.

여기에 더해 "가장 가까운 어른"이 "많은 사람"으로 바꿀 수 있다면 이 책에 나온 것 처럼, "아이가 자라서 이 글을 읽을 즈음에는 이 이야기가 이미 철 지난 에피소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 질문을 오래 붙들고, 곱씹고, 고쳐 쓰는 과정은 "어쩔 수 없다"는 말에 균열을 내는 일이었고,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여러분이 붙들고 있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아이가있는집의질문 #부너미 #어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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