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선샤인 클리닝 - Sunshine Cleaning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늘 생각없이 순진하고 행복한 예쁜 얼굴을 내밀고 볼거리 없는 빈약한 연기력 때문에
살짝 짜증스러웠던 여배우 에이미 아담스가 <다우트> 에 이어 호연을 보여준 영화!!
고교시절 잘나가던 치어리더로 학교짱인 풋볼팀 쿼터백 남학생과의 불같은 연애로 미혼모의 신세로 전락한 로즈..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소중한 아들애는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을 못하고 내몰려 공립학교를 포기하고 급기야 학비가 비산 사립학교로 전학을 가야만 한다는 결혼을 내렸으나 문제는 돈...
호텔 메이드로 일하는 싱글맘의 그녀에게 사랍학교 비용을 감내할 여력이 없었으니..
그녀의 여동생 노라도 직장에서 늘 해고당하는 사고뭉치여서 제대로 된 직장이 필요하던 차에
두 자매가 범죄현장 청소를 대행해주는 '선샤인 클리닝'이란 청소용역업체를 차리고
동분서주하게 되는데, 사업이 궤도에 오를 만한 시점에서 노라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청소를 해주던 집에 불을 내는 바람에 가진 것을 모두 잃게 되지만 덧정없이 빡빡해 보이던 친정아버지 조가 전재산을 투자해서 '선샤인 클리닝'을 다시 일으켜세워 주는 것으로 영화는 해피 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에서 악마보다 더 끈끈한 악질 어시스턴트 역할로 얼굴을 알린
에이미 블런트의 연기도 신선하고, 지리멸렬한 삶을 과장없이 그려 준 여성 감독
크리스틴 제프스의 능력을 높이 사고 싶은 영화..^^
기네스 팰트로를 내세워 자살로 생을 마감한 미국 여류시인 실비아 플러스의 삶을 그린 <실비아>도 같이 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