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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역사
알베르토 망구엘 지음, 정명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10 세기 페르시아의 수상이었던 압둘 카셈 이스마엘은
여행을 할 때도 11만 7천 권에 달하는 책들과 헤어지기 싫어서
4백 마리나 되는 낙타들에게 알파벳 순서로 걷도록 특별 훈련을 시켜서
책을 몽땅 싣게 했다고 합니다.
역시 책을 엄청 사랑했던 이 책의 저자, 알베르토 망구엘은
학교 다닐 때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시력을 잃어 가던 세께적인 문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만나
그의 '책 읽어주는 남자" 가 되며,
이 만남을 계기로 위대한 독서가로 거듭나게 됩니다.
번역가, 편집자로 활약하였으며 현재는 캐나다에 정착,
최고의 작가로 명성을 누리고 있습니다.
보르헤스는 도서관장을 역임했다고 하여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그의 책을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
참, 릴케가 프랑스를 왔다갔다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던 프랑스 문학 작품을
독일어로 번역했다는 것,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