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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퍼! 안 퍼! - 밥해대는 여자들의 외롭고 웃긴 부엌 이야기
김미경 외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밥짓기 전문가들이 쓴 책이므로 모두 주방과 밥 얘기만 들어 있습니다.
근데 여기 보니 주방 타입 분류해 놓은 것이 있네요..
. 우왕좌왕 단순무식형 ...주방에만 가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좌불안석,갈팡질팡..
한 시간에 끝날 일을 두시간 넘게 붙들고 떡을 친다고...
. 남탓형...주방에서 고달픔과 피곤함만을 찾아내 이것을 외부적인 요인 탓으로 돌리는 스탈..
눈은 높은데 몸은 따라주지 않고, 늘 추억과 이상에 젖어 사는...
. 목숨 바쳐형...주방일에 목숨 걸어 쓸고 닦거나 지지고 볶는 스탈..
완벽한 주방을 위해 늘 칼을 가는 ...
"먹자형"과 "꾸미자형"의 두 종류 존재...
. 무수리형...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똘똘 뭉친 스탈...
근데 요거이 뒤늦게 자아 찾기에 나서면 수습이 불가능한 골치 아프다는..
. 롤러코스터형...내가 나를 몰라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는 골 때리는 스탈.....
버리는 것이 많다 보니 지출도 많은 것이 치명적인 단점...
. 난 괜찮아형...너그러움과 여유로움을 가장한 무책임형..
우주가 본인을 축으로 돌고 있어 어지러움도 혼란도 전혀 모르는 벽창호...
. 주방경멸형...늘 주방을 뒷전으로 밀치고 내돌리는 스탈...
그러나 깊은 속내에는 잘하지 못한다는 열등감을 꼭꼭 숨기고 사는 유형..
살림 잘 사는 여자 이야기만 나오면 목에 핏대 세워 깎아내리고,
안정성없이 늘 떠 있고 밖으로 도는 것이 특징..
. 주방 아티스트형...주방을 나의 의도대로 부리고 즐길 줄 아는 스탈...
늘 의식이 깨어 있어 여유롭게 자신과 주변을 잘 돌보고,
주방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의 해답을 가족들의 삶 전체에서 찾는 이상적인 유형
나는 어떤 주방 타입일까 생각해보니,.....
위의 모든 것이 다 복합적으로 내재된 스탈이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