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역시나 조선을 멸망의 길로 이끈 무능하고 멍청한 조선왕조의 핏줄 ㅋㅋㅋ 각박한 현실을 외면하고 도망만치는 덕혜옹주의 행보에 한숨만 나온다.
역사의 큰 즐기를 덕혜옹주 개인이 비꾸기는 힘들었겠지만, 결혼생활과 출산, 딸을 키우는건 분명히 할 수 있는 일인데.. 무조건 남의 탓을하고 떼를쓰고 조선왕조의 핏줄 운운하는걸 보면 너무나 답답하다.
딸을 출산해 놓고 나몰라라 할때는 언제고, 일본에서 일본교육받는 딸이 일본식으로 생각하는건 당연한 결말인데 그 모습을 보고 절망한다니.. 그 이후 덕혜옹주는 충격을 받아 또 피해자 정신병 코스프레 ㅋㅋ 멍청한 사고방식은 둘째치고, 세상사를 외면할만한 핑계거리를 일부러 만들어서 정신병 걸린것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답답했다. 언젠가는 좋아지겠지 하며 절망하는 것 보다는 조선왕족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각박한 현실을 바꾸어가는 모습을 바랬는데.. 너무 큰 바램이었던거 같다.
반면에 같은 정략결혼의 피해자인 덕혜옹주의 남편이야말로 존경받을만한 학식과 인품을 가지고 있기에 덕혜옹주와 대비되어 내가 다 부끄러웠다. 일개 일본 귀족이 저정도의 인품을 가지고 있는데, 조선의 왕족이라는 여자인 덕혜옹주는 평생 13살 어린아이같이 철이없고 책임감이 없어서 너무나 거북했다. 역사의 피해자인것은 맞지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건지, 힘든 세상사에도 고난을 극복할것인지는 덕혜옹주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달린 일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지... 하인과 하녀 등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철 없고 멍청하기만 한 모습을 보여주는 덕혜옹주를 보며 책을 끝까지 읽은 내가 너무도 고생했다.
덕혜옹주가 불쌍해 동정이 생기기 보다는 멍청하고 책임감없고 어리석고 자신의 고귀한 핏줄을 믿고 안하무인인 모습을 보며 너무나 혐오감이 들았다. 덕혜옹주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봤을때 인터넷에 떠도는 우리나라 여자들을 디스하는 `김치녀`의 끝판왕이자 시초 아닌가 생각이 든다.
덕혜옹주보다는 꿋꿋한 복순이가 인간적으로 더 매력있고 훨씬 뛰어난 것 같다.
그리고 책 이외의 이야기를 해보자. 책 마지막에는 덕혜옹주를 조선의 마지막 황녀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순종의 딸이 실재 조선의 마지막 황녀이기 때문이다. 작가 권비영은 무슨 심보로 거짓된 정보를 책에 올렸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작가 권비영이 책 마지막 부분에 밝혔듯이 이 책 덕혜옹주는 혼마야스코의 <덕혜희...>책을 참고했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말이 좋아 참고이지 사실은 표절이다. 그 이유는 혼마 야스코의 책이 한국어 번역본으로 나오자 자기가 책 내용을 대폭 수정했다고 적혀있는데, 이는 표절시비에 벗어나기 위해서 였을 것이다. 만약 혼마 야스코의 책이 한국어로 번역이 안되었다면 그대로 표절본을 출판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수정한 내용도 덕혜옹주의 남편인 소 다케유키의 시와 그 관련내용 등 을 대폭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현재 표절시비에 시달리고 있다.
나는 정말 부끄럽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도 아닌데 거짓된 정보를 퍼트리고, 일본인 작가의 책을 표절하는 우리나라의 작가가 일본에서 모진 고생을 한 덕혜옹주의 책을 썼다는게... 그리고 단지 불쌍한 정신병자로서 주변사람들의 삶도 파탄으로 이끈 덕혜옹주라는 사람을 이렇게 까지 재조명 해야할 이유가 있는지도 의문이다. 결국은 상업적인 자신의 이득 때문인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