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논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7
플라톤 지음, 이상인 옮김 / 이제이북스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플라톤 대화편, 그 중에서도 열린 결말로 끝나는 아포리아 형식의 대화편 중 가장 가독성이 뛰어난 책이다. 또 흥미있는 주제인 `탁월함`에 대한 내용을 내가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만 전개되기에 더 인상깊었던 것 같다.

˝탁월함은 가르쳐 질 수 있냐˝는 메논의 물음에 대해 `탁월함` 자체를 알아보자는 소크라테스는 `탁월함`은 인식이고, 인식이기에 가르쳐 질 수 있다. 하지만 `탁월함`에 대한 교사가 없기에 탁월함은 가르쳐 질 수 없다 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열린 결말인 아포리아로 끝났는데, 플라톤의 대화편 대부분이 그렇듯이 결말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결말을 이끌어 내기 위해 플라톤이 소크라테스를 등장시켜 진행한 논지 전개, `탁월함`에 대한 진지함 탐구 를 독자가 되씹어 볼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참된 가치 일 것 같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탁월함 자체는 가르칠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훌륭한 교사라면 탁월함이라는 강물에 답을 찾는 순례자를 인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물을 발견해도 그 물을 마실것인지에 대한 결정은 순례자에 몫이기에 탁월함에 대한 교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탁월함이라는 강물은 인문고전독서이다. 강물을 마실 것 인지 아닌지는 독자에 달려있다. 강물의 영양분을 온전히 섭취할 것 인지, 목만 축을 것 인지는 독서방법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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