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일도 아니었고,-나는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았으며-사람들은 내가 사고로 당한 것을 일부러 자초하는 마당이니-외과의사가 옆집에 살았다고 해도, 그를 청할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사실 닥터 슬롭은 그 일로, 기대 이상의 이득을 보았지요.-어떤 사람은 가는 철사에다 커다란 분동(分銅)을 다는 재주를 부려 출세를 하기도 하지만,-나는 오늘날까지도 (1761년 8월 10일) 그 사람의 명성에 대한 값의 일부를 지불하고 있습니다.-아! 세상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다면, 한갓 돌멩이도 분을 냈을 것입니다!-하녀가 깜박하고 ******* ***을 침대 밑에 준비해두지 않았군요.-도련님, 어떻게 안 되겠어요? 수잔나가 한 손으로 내리닫이 창을 올리며, 다른 손으로는 내가 창틀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부축하며 말했습니다.-도련님, 이번 한 번만 **** *** ** *** ******하면 안 되겠어요?
나는 다섯 살이었습니다.-수잔나는 우리 집안에 제대로 매달려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으며,-내리닫이 창이 번개처럼 우리 위에 떨어지자 이렇게 소리쳤습니다.-아무것도 없어,-아무것도 없다고-이제 나를 붙잡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토비 삼촌의 집이 훨씬 안전한 피난처였기 때문에, 수잔나는 그리로 피신했습니다.
<트리스트럼 샌디 2> 38쪽, 로렌스 스턴, 문학과지성사
위에 적혀 있는 대로, 이 소설은 18세기의 작품이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요즘 소설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실험정신이 가득하다. 고의로 생략한 *** 부분 때문에 이 부분의 내용은 참으로 모호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음, 주인공 화자는 남성이고, 사람은 매일마다 소변을 봐야 하고, 저 저택의 들어올리는 창문의 창문 고정쇠는 없으며, 때마침 방에는 ***가 없었고, 그럼에도 소변을 봐야 했다. 이 정도로 짐작하실 수 있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