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풍부한 그림이 차곡차곡 이어진 장면이라면 글은 세세한 수치로 설명되어 있다. 한 장 한 장 넘기는 설명은 염화티오닐 리튬 배터리 같았다. 한 문장의 글은 친필이 들어간 《스타 트렉》과 《스타워즈》 그리고 《반지의 제왕》처럼 소중히 보였다. 소설을 읽다보면 편지글, 시간글, 날짜글, 장면 변환글이 나오던데. 퍼즐을 짜서 맞추어 도킹하는,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주어서 좋다.
이 책은 평상시 여러 선택지에서 고민하는 청춘의 생각. 글로 정리하면서 끝마침, 내린다. 도서관과 사서라는 어휘에서 후회되는 인생 책 목록이 있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느낌.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사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가 아니었을까. <어바웃 타임> 제작사가 영화로 만든다던데, 몽환적인 느낌이 아닌 시간 전환이 두드러지지 않을까. 후회, 희망, 두 번째 기회는 작년 얼그레이를 건넸던 분에게 답례로 쓴 책 전달과 함께. 갑작스런 사인 부탁과 축하 케익으로 이어졌다. 같이 어울려 주었던, 대각선 옆집 중학교 동창 친구이며 먼 친척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나에게도 다음이 있을까?
크리에이터 하면 과거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각난다.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 각양각색의 개성 가진 사람과 교류를 한다. 크리에이터의 매력은 그런 점이 아닐까. 맨날 한 곳에서 갇혀 지내는 삶보다 다양한 곳을 경험하는 먼 곳이 매력적이지 않을까. 그러다가 지치면 돌아갈 나의 집이 있으면 좋겠다. 따사로운 햇살과 흘러가는 구름만 있으면 어느 곳에 앉아 있어도 여행 느낌을 받을지라도. 사진의 위치가 중요한 현실이다.
4,300킬로미터 셰릴 스트레이드 주인공은 실존 인물이라 한다. 떡볶이는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었다. 이다지도 한국사 문화에 영향을 주는 에세이가 좋았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혼영 하다가 잠들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Time waits for no one 으로 기억된다. 수록 영화 정보는 한 눈에 들어와서 확인하기 간단하고 좋았다. 옆에서 보시던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 “책 나왔네.”
저자 돈파파는 이렇게 말했다. 투자에 대한 재테크 책이라는 느낌보다 하나의 가정을 책임진 가장의 무게가 느껴지는 책이다. 가정의 평화와 미래를 위해서 돈을 벌어두려는 생각으로 뛰어든 투자의 길. 그 길은 3년 순자산 15억 원을 기록한다. 책의 글은 그 15억 원을 만들어가는 노하우 기반이 되는 생각을 알려주었다. 흡사 어린 시절 표현할 수 없었던 감정의 발산. 자신을 빛나게 비춰주는 소중한 존재를 부각시키는 니체가 떠올랐다.